어제는 새로 연장된 수인선을 타고 인천역에서 월미도 정상을 찍고 둘레길을 거쳐서 다시 인천역까지 혼자 걸어 보았다
인천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수인선 지하철 연장 공사후 지상 뒷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주위가가 어수선하다
월미도 가는 길이라고 고가도로밑 담벽에 써 놓은 표지를 따라 고가도로 밑을 지나려니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되지않아 위험하다
길을 따라 가느라니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트레일러와 트럭들의 왕래가 무척 많다
알고보니 인천내항 부두며 근처공장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차들하며 커다란 공장 건물이 줄지어 선 곰표밀가루를 생산하는 대한제분 , 정문이 3개인가 하는 무척 큰 선창기업" 정문에 붙은 로고 "SUN WOOD"가 눈에 띄기에 정문 경비에게 선창이 무슨 회사냐고 물으니 한 때는 가구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합판과 각목 만 만든다고 한다
담장 너머로 보니 산 더미 같은 잡목더미가 보이고 합판과 목재를 실은 차들이 쉴 새없이 드나든다
그 사이에는 꽤 큰 한진 벤즈 종합정비공장도 자리잡고 있다 한참을 걸으니 월미공원 입구가 보이는데 지붕에 "FOODREAM"이라는 로고가 보인다 읽으려니 D자 하나가 행방 불명이라 햇갈린디 옆에 한글을 보니 "후드림"이라고 적혀있고 그옆에 대한 제당 이라고 되어있다 대한제당공장이다 그런데 공장 돌아가는 굉음이 끊이 질 않는다
아까 대한제분 정문을 지나다 보니 인천상륙작전 지점인 "RED BEACH POINT"라는 돌로 된 표지판이있고 그 옆엔 "맥아더路"라고 쓴 돌표지판도 보인다 버스를 타고 갔드라면 못 볼뻔 했는데 한 건은 한 것 같다
이 도로는 알고보니 내가 6.25전 수학 여행 왔을 때 월미도에 가려고 건넜 던 양쪽 바다사이를 기로 지르는 방파제 흙길이다 갑자기 옛생각이 나는데 그 땐 바닷 물이 빠진 갯벌에 똑딱선들이 물 빠진 갯벌 나무토막 위에 놓여있던 모습이 떠 오르고 길 건너 항구를 보니 여기가 바로 1965년10월 어느 날 최초 전투부대 인 맹호부대 전투요원으로 차출되어 여의도에서 고 박정희대통령이 참석했던 환송행사 후 열차를 타고 낯 선 월남 전쟁터로 가는 군함에 오르기 위해 완전 군장을 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청승 맞게 가을비가 부슬 부슬내려 내가 다시 살어 돌아와 이 땅을 밟을수 있을런지 하는 생각을 했던 인천항 이다
3년 전인가 자전거를 전철에 싣고 안산에서 송도까지 송도에서 월미도까지 자전거로 와서 자전거를 끌고(공원 에선 자전거 탑승 금지) 월미도 정상 ,전망대를 경유 섬을 일주한 일이 있고 작년에는 9.15인천 상륙작전 재현 행사를 보러 온 적도 있다
육사 다닐 땐 하기군사훈련 중 부대견학차 정상에 있던 고사포부대를 방문한 적도 있는데 오늘 처럼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도보로 월미도 구경을 하긴 처음이다
입구엔 한국의 정원이 설치되어 있는 별도의 장소가 있는데 지난 번 보았기에 그냥 지나 해군 2함대주둔비,UDT충혼탑,몽금포작전 승전비 등을 경유 둘레길을 따라 정상을 거쳐 ,돈대와 전망대를 거쳐내려 왔는데 둘레길 바닥엔 50미터마다 걸으면 에너지가 몇 카로리 소모되고 수명이 몇 분이 연장 된다고 쓰여있다 그래서 그런지 둘레길을 걷는사람들이 많이보인다
특히 오다보니 맥아도路엔 죠깅복장으로 출근 하듯 부지런히 월미도 둘레길로 향하는 나이 든 분들이 많이 보인다 걸어야 산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인천하면 월미도 와 맥아더 장군 그런데 와 보니 행궁터,일본 신사터, 돈대등 역사의 흔적이 많다
대한제분 정문 앞에 설치되어있다
이길이 "맥아더路"인데 공원에서 자유공원까지란다
대한 제분 콘베어벨트인데 그 위로 모노레일 구조물이 흉물스럽게서 지나간다 월미도 경관 망치는 주범 1호
선창산업 공장 1문 3문까지있는 것 같다
해군 2함대 사령부 준둔지 기념탑
월미공원 입구
월미도의 내력이 적힌 안내판 오래되어 읽기가 불편하다
처음 들어보는 몽금포작전 승전비다 내요=용을 보니 해방후우리군대는 허약한 장비 특히 해군의경우 우리 함정이며 미 고문관까지 피납되었든 시대 그 때 빈약한 장비로 몽금포까지 침투한 작전이라고한다
월미 문화관
외국의 불법어선 단속중 순직한 해경 흉상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
고원내 전시된 해경함
공원내 울타리 기둥에다른 공원과 달리 작은 돌에 그림을 그려 올려놓았다
일부 기둥에는 솟도모양 나무가지로 새모양을 만들어도 올려 놓았다
둘레 길 도로바닥엔 50미터마다 걸어 온 거리와 소모카로리 걷는 거리에 따른 수명 연장 시간이 표시되어 있었다
글씨가 잘 안보여인천 시청에 직접 전화로 교체해 달달고 민원을 넣었다
시각장애인 2명이 안내인의 도움을 받아 힘들게 정상을 올라간다 보이지도 않는데 왜 힘들게 올라가느냐고 물으니 시원한 공기마시러 간다고하던데나중에보니 전망대에서 내려온다
월미정상에서 바라 본 영종도 쪽 바다 미세먼지로 시계가나쁘다
물범카 입구에서 정상 휴식처까지 운행 편도천원 왕복 1,500원 유모차,휠체어 싣는 칸이 뒤에붙어있다
정상 부근 쉼터에서 그네를 타고 한가로운 시간를 보내는 할머니들
전망대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5층에 올라 가면 인천 사방을 조망할수있다
건강 하려면 계단을 많이 르고 걸읍시다
2키로를 걸으면계산 상으로는 43 더 산다?
입구쉼터에 도서관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