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청강교회, 이웃사랑 실천 앞장>
서산의 작은 교회가 큰일을 냈다.
지난 1일 오후 6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청강교회(목사 김정욱)에서 주최한 ‘사랑 나눔 청강드림FESTVAL'이 참석한 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의 티켓판매대금 543만원 전액을 서산시에 전달 불우한 이웃에 사용하도록 해 사회의 귀감이 됐다.
이날 대공연장 무대에서는 트리니티코리아 남성합창단(지휘 박용석)의 초정공연과 이 교회 소속 임마누엘찬양대, CWT워십찬양단, 프뉴마난타선교단, 카리스워십선교단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이곳을 찾은 주민들에게 보답했다.
이 공연을 기획한 김정욱 목사는 “작은 교회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이 같은 공연을 기획하기 어렵지만 처음 시도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작은 교회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으며,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 축제를 통해 차가워진 우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무리 의미 없는 각각의 음도 서로 만나 잘 섞이면 기막힌 교향곡이 만들어 지듯 우리 모두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마음모아 내게 있는 사랑을 조금씩 나눌 때 따뜻한 서산, 아름다운 서산, 행복한 서산, 살기 좋은 서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그마한 교회에서 적은 식구들이 준비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함께 은혜 받고,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 기독교축구선교연합회 공동회장, 서산.태안 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를 맡고 있는 김 목사는 매년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청강교회는 서산관내 유일하게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본지회장배 교회대항 축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가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