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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들이 무릎 손상 후 중증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브라운대학 연구팀이 'Orthopaedic Trauma'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인 사람들이 무릎 손상시 슬관절 탈구가 더 흔하고 사지를 절단할 수 있는 혈관손상이 생길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슬관절 탈구는 종종 외상이나 강렬한 운동 혹은 신체적 부하가 큰 작업에 의해 생기지만 비만인 사람의 경우에는 외상이나 과도한 부하에 의하지 않으면서 과체중으로 인한 부하로 종종 생길 수 있다.
2000-2012년 사이 슬관절 탈구가 생긴 1만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300명이 과체중과 비만인 이었던 가운데 비만인 슬관절 탈구로 입원한 사람의 비가 연구시작 당시 8%에서 연구 종료시 19%로 증가했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이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혈관손상을 입을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의 6% 가량인 1075명 가량이 연구기간중 혈관손상을 입은 가운데 연구결과 비만이 아닌 사람에 비해 중증 비만인 사람들이 혈관손상이 생길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심하지 않은 비만인 사람도 7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인 환자들이 비만이 아닌 사람들 보다 병원에 더 오래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들이 무릎 관절 탈구와 혈관 손상 위험이 더 큰 바 체중 조절이 이 같은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치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살을 뺄 수 없는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무릎 관절 주위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무릎 안정성을 강화할 해 무릎 관절 탈구와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