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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국현의 영문학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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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통계에 관한 기고문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여국현 추천 0 조회 121 12.12.20 09:3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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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12.20 09:36

    첫댓글 쉼보르스카에게 이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나는 모른다. 어제 새벽, 방 안에 멍하니 앉아서 뒤적뒤적이다가 쉼보르스카의 시집을 종이엽서 넘기듯 읽었다, 아니 넘겼다.....2012년 12월 19일을 지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멍하게 어둔 창밖을 바라보았다.....

  • 12.12.20 10:48

    같은 시간일까.. 우주에서 보면 같은 공간 쯤일까... 나는 '이기적유전자'를 읽고 있었고,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문자를 어떻게든 읽어내려 소리내어 또박또박 읽어보았는데... 문득 밑줄 한 줄. '세상사람들이 선견지명을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 알수없지만, 진화는 미래를 보지 못한다'....밑줄이 아무 중요하지 않은 밑줄이라하여도 그 순간 내게 <미래를 보지 못하는 진화>라는 말은 지극히 가까이 있었다......

  • 작성자 12.12.24 02:41

    그렇게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과의 시간이 아니었다면 참 힘든 며칠이었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 추위 속에서 견디는 법을 더 배우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보면서 힘 얻으려합니다. 강건.

  • 12.12.22 08:51

    조작이 가능하여 믿을 수 없는 것이 통계라는 속설도 있지만, "죽게 마련인 사람 --백 명 중에 백 명 모두 이 수치는 지금껏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음." 이점은 명백한 사실이네요.

  • 작성자 12.12.24 02:44

    곰곰 읽어보면 쉼보르스카의 저 수치 가운데 공감이 가는 몇몇이 있더군요. 시인조차 연민을 느낄 가치조차 없다고 느낄만한 사람이 있다니....한 번 더 봤지요. 하긴요, 시인도 사람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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