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베토벤 유일의 "첼로와 비올라를 위한 2중주"입니다.
이것의 작품번호는 WoO32로 일반적으로 눈에 띄던 Opus No. 와는 다른 것입니다.
WoO는 독일어 "Werke ohne Opuzahl"의 약자로 Opus 번호가 붙어있지 않는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WoO 번호는 특별히 베토벤의 작품에서만 사용됨을 볼 수 있는데, (슈베르트 작품에서는 Posth 번호가 사용됨)
유작이나 생전에 출판되지 못한 작품들의 구분에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오늘날에는 그 존재조차도 모를 뻔하였던 곡들에게 부쳐지는 번호입니다.
작품의 예술성을 떠나 베토벤 뿐만 아니라 여늬 작곡가의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첼로와 비올라의 2중주" 곡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