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역학 (Biomechanics)과 정사론

[오늘즐거운(홍성우)]

다음은 정사론 해석의 <관련사항 2-3 생체역학 Bio-mechanics>입니다.

혼자 읽기에는 아까운 문서같아서 번역하여 올리려다가,

저작권 문제도 있는데, '내가 뭔 뻘짓을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자유게시판에 소개글을 한번 올리는 것으로 끝내려 합니다.

28페이지 정도의 문서이지만, 그림도 제법 있습니다.

그림만 보아도 저자가 설명하려는 내용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중간 정도 수축했을 때가 제일 힘이 좋다는 설명 그림>

<다관절에서 활의 저항력이 뼈마디에 일치시켜야 한다는 설명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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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항 2-3 생체역학 Bio-mechanics>

정사론에서 주장하는 '골절소도'나 '중도이립' 등의 묘리를 생각하면, 정사론 또한 생체역학적으로 활쏘기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은 정사론의 논의가 현대의 스포츠 과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생체역학(Bio-mechanics)이란 학문은 물리학과 기계공학적인 관점에서 인체의 효율성을 연구하고, 인체에 작용하는 내․외력의 힘과 이러한 힘의 영향을 연구하는 과학의 한 분야이다.

생체역학은 다양한 학문분야를 망라하는데, 동물학, 식물학, (인류의 생물적인 면을 연구하는) 형질 인류학, 정형외과 의학, 생체공학, 인체공학 등을 포함한다. 생체역학의 주요 역할은 생명체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생체역학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인류에게 공헌하고 있는데, 인간이 스포츠를 연습하고 즐기고 실행하는 기계적인 측면을 기술하고, 설명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사람이 특정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뼈마디가 지렛대의 역할하고 근육이 그 지렛대를 움직이고 조종한다. 그렇기에 인체는 뼈마디라는 지렛대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다. 활쏘기에서도 활을 당기고 만작을 하고 쏘는 과정은 최소한의 근육을 사용하여 뼈마디를 움직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사항 2-2 팔의 관절>에서 인용된 『Shooting Technique Biomechanics』은 활쏘기와 관련된 생체역학에 대한 좋은 참고서이다. 약 28 페이지 뿐인 문서이지만, 활쏘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될 것이다. 

이 문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몇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몇가지 생체역학의 원리들.
1) 활의 종류에 관계없이, 즉 리커시브 보우나 컴파운드 보우 등에 관계없이 이러한 원리들이 똑같이 적용된다.

2) 뼈마디를 사용하고, 근육을 사용을 최소화 한다 – 뼈마디는 피로도를 거의 느끼지 않지만, 근육은 피로도가 눈이 띠게 증가한다. 그러므로 궁사들은 뼈마디의 사용을 최대화하고, 근육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활의 장력이 뼈마디에 걸린다면, 그다지 큰 힘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3) 만약 근육을 써야 한다면, 중간 정도의 수축으로 사용해야 한다.

4) 큰 근육만 사용해야 한다.

5) 꼭 필요한 근육만 사용해야 한다.

6) 만약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면, 활 쏘는 과정동안 계속해서 그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 하나의 근육에 장력이 걸린 상태에서 다른 근육으로 그 장력을 전이시킬 수 없다.

7) 궁사는 근육보다는 뼈마디를 생각해야 한다. 궁사가 복합적이고 복잡한 근육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뼈마디의 움직임을 느끼기는 상대적으로 근육보다 쉽기 때문이다.

8) 활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테크닉을 사용해야 한다.

생체역학의 출처 : 『Shooting Technique Biomechanics』, Archery Australia Inc Coaching and Sandards Committe.

다운로드 링크 :  http://www.pioneerarchers.com/Member%20Portal/Info/Biomechanics.pdf

[반달가슴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한산]

자기들 나름대로 아주 과학적(? =기계적)으로 기술한 것 같이 보인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데, 물리적 법칙하에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신이라는 체계안의 육체인데 정신은 쏙 빼놓고 설명하고 있다.

동도서기. 고정표적에 대한 기계적 사법을 추구하는 올림픽 활에는 딱 맞는 이론인데, 마상기사나 사냥감등 이동표적에 대하여 감으로 쏘는 우리활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내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예를 들면 말을 타고 달리는 기사자에게 돌진하는 멧돼지에게 상기 방법으로 신속하게 활을 쏘고 타격을 입힐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불가능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참말로 과학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탐구해 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