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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34주기 추도식
2013. 10. 26.(토) 11:00
장소: 서울국립묘지 박정희대통령 묘역
주관: 민족중흥회
국방부 군악대의 조곡
0. 개식
지금부터 조국근대화의 터전을 닦으시고,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을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셨던, 박정희 대통령 34주기 추도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사회: 위승환 (국립서울현충원)
0. 고인에 대한 경례
먼저, 대통령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인의 묘소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0. 식사
다음은 김유상 민족중흥회 사무총장께서 식사를 하시겠습니다.
식사: 김유상 민족중흥회 사무총장
0 식사
가신 님의 넋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어김없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민족중흥, 그 거창한 대장정의 길목에서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지 34주기를 맞는 통한의 날입니다.
해마다 오늘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손을 멈추고 이곳으로 쏠리는 민심의 행차를 봅니다.
한 점 티없는 청명한 민심속에 박정희 대통령 각하 내외분의 살아 생전 모습이 온전히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존경하는 민족중흥회 회원 동지 여러분과 협찬기관의 모든 분, 그리고 추도의 정분으로 참석하신 각계 각층 귀빈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향한 우리의 사무침이 오늘따라 어느 때보다 복받치는 까닭이 있습니다.
당신 님께서 못다하신 대업을 마무리할 따님이 나라 다스림의 자랑스런 대통을 이어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자리하신 모든 분들이야 말로 각하 내외분 영전에 34년만에 진정한 ‘진혼의 큰 술잔’을 받치는데 크게 앞장서신 보람찬 면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은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닙니다.
저승에 계시는 어버이께서 굽어 살피신 가호와 ‘박정희 시대’의 참보람을 뜨겁게 추념하는 백성들의 뜻이 맞닿은데다 절치부심 각고의 오랜 세월을 이겨 낸 따님의 지극정성이 하나로 맞물린 삼위일체의 결실이라 굳게 믿습니다.
저희들 민족중흥회는 박정희 대통령 영전에서 맹세해 온 헌시(獻詩) 하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감히 그 한 구절을 여기에 옮기고저 합니다.
“....청명하늘에 벼락치던 날 님은 가셨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울지 않으렵니다. 이 땅에 ‘민족중흥’ 완성하는 날 그때야 실컷 목놓아 울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하던 날 아침, 국군 통수권자로서 거수경례하던 박대통령의 당찬 모습을 대할 때 솟구치는 감격에 많은 사람들은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러나 민족중흥회 회원들은 억지로 참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자리 매김하고 자랑스럽게 퇴임하는 날 각하 내외분 영전에서 ‘실컷 목놓아 울것’을 다짐해 왔기 때문입니다.
따님의 확신에 찬 눈빛에서 철석 같은 애국집념과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똘똘뭉쳤던 아버님의 ‘기氣’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우리는 단단히 믿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제반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안보(安保)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범세계적인 경제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계층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치질서가 반듯했던 박정희 대통령 치세(治世)에서는 듣도 보도 못했던 종북(從北)세력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까지 침투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국민대통합 행보가 도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칙과 신뢰의 리더십을 몸소 행동화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심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적 성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인은 위기 극복을 체질화하는데 성공한 경험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화두(話頭)인 국민통합은 난국타개의 구심점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총화國民總和’를 내걸어 일체감 조성에 발 벗고 나섰던 60~70년대의 시대정신과도 일치되는 대목입니다.
‘민족중흥’은 우리 겨레의 영원한 명제입니다.
우리 모두 중흥의 의지로 함께 다짐하면서 식사에 가름합니다.
2013년 10월 26일
제34주기 추도위원회 위원장 채 영 철
0. 추도사1
이어서 추도사가 있겠습니다.
먼저, 구범모 전 국회의원께서 추도사를 하시겠습니다.
추도사: 구범모 전 국회의원
0 추도사
박정희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 승하하신지 어언 34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각하가 남기신 위대한 역사적 업적들은 날이 갈수록 우리들릐 감회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운명론적으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수 많은 나라들을 우리는 아직도 보고 있고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각하는 그 해 묵은 가난의 굴레에서 이 민족을 해방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국내외에서 높이 추앙 받고 있습니다.
거의 반세기가 되는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국정의 중요한 고비 때 마다 각하께서 남기신 말씀 그리고 고민하시던 모습을 저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끊임없는 무력도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무기개발과 장비의 도입 등 자주국방의 조치들이 필요한데 이를 둘러싼 한·미 간의 의견대립과 갈등, 막대한 자본과 고도의 기술 없이 어떻게 중화학공업을 일으키려 하느냐는 이웃나라들의 만류, 핀잔, 우려를 물리치고 각하께서는 울산, 포항, 여수, 창원 등지에 공업단지를 만들어 기어이 경제자립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1978년 12월 12일에 실시된 제10대 국회의원 총선 때 각하께서 걱정이 되셨던지 11월 25일 전국에서 오직 한 곳, 문경에 오셨습니다.
그 때 각하께서 “유신에 손 볼 데가 더러 있어 꼭 당선되서 올라 오시요”라고 저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저의 귓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항상 남보다 앞서가는 창조적 혁신주의자였습니다.
제3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빈곤과 억압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각하께서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화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받아들여서 반만년의 가난을 해소하고 당당히 세계 제조업 강국의 대열에 올라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셨습니다.
박대통령의 수출산업화는 기존의 [수입대체산업화]나 선진국의 복지국가 모델을 모방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산업화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창조적 혁신이었습니다.
월남전 참전의 대가로 존슨대통령이 각하를 국빈으로 초청해서 무슨 선물을 주었으면 좋겠냐고 물었을 때 각하는 “나는 M.I.T 같은 공과대학 보다는 바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벨렙(Bell Labs) 같은 일류 연구소를 갖고 싶다”고 했고 존슨대통령이 흔쾌히 협조해서 각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동원하여 KIST를 만들었고, 그 KIST는 KAIST뿐 아니라 대덕과학단지의 기본 바탕이 되었고, 과학기술에서도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지금 제3세계의 지도자들이 박정희모델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오고 있고, 전 세계가 박정희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나 우리 정치와 사회는 그저 현재를 살아가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각하가 남긴 유산을 계승하지 못한 우리 자신을 마냥 자책하고 통분하고만 있을 수는 없고, 또 그 노스탈자에만 매달리기에는 세계는 너무 빨리 너무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 우리를 둘러 싼 4강에도 권력구조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각하께서 남기신 유산을 변화된 환경 속에서 어떻게 계승하면서 제2의 도약을 이룩하느냐는 시점에 당도해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각하께서 추진했던 국제화, 세계화를 더욱 광범이하게 심도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각하께서 5천년의 가난을 해소한 비결은 국제화입니다. 제살 깍아 먹는 내수 중심의 산업화가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 산업화를 추진했고, 월남파병으로 역사상 최초로 우리 군대가 외국에 출병하는 국방의 국제화라는 업적을 세웠고, 중동에 건설회사 들을 보내 흘러 넘치는 오일머니를 벌어 들이게 했고,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 우리 인력들이 최초로 선진국에 진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각종 인력들을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세계시장에, 바다에 보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살아남아 돌아온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에게 상을 주는 방식으로 근대화를 이룩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여 우리의 해외시장을 넓혀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하고 외국문화의 제도가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합니다.
선진 한국으로 웅비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과학기술입국’이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 전략을 21세기 환경 하에서 실현해야 합니다. 각하께서 나라를 이끌던 시대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시대였습니다.
지금 세계는 IT혁명으로 IT(정보기술), BT(생명과학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기술), CCT(문화콘텐츠 기술)과 같은 신기술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시대에 각하는 불가피하게 따라잡기(catch-up) 산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어 과학기술입국을 추진했고, 과학기술부를 만들어 추진동력을 견인하게 했고, 동양최대의 대덕과학기술단지를 건설하여 미래를 대비했습니다.
그 결과 과학기술, IT분야에서 만은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스텐다드를 설정하는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 박근혜 대통령도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여 아버지의 과학기술 입국의 꿈을 다시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얼마나 대한민국을 위해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972년 역사적인 7·4 공동성명에서 각하와 김일성주석이 합의한 자주, 평화, 민족의 3원칙에 기초한 민족통일을 중단없이, 그러나 실현가능한 것부터 천천히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한반도 주변에는 권력구조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경쟁하는 G2 강국이 되었고, 일본은 극우 보수 세력이 집권하여 다시금 과거의 군국주의로 되돌라가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인 우리가 생존하기위해서는 동아시아 삼각균형체제(triad)를 구축해야 합니다.
영토의 크기, 인구 규모에서 적은 한국이 중·일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북이 경제적으로 통합된 [7000만 한반도 경제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념문제와 경제문제를 분리하고, 정치, 군사, 인권 문제를 경제와 분리하는 철저한 정경분리 원칙을 세우고 경제적 이익의 관점에서 북한과 대화, 협상, 거래해야 합니다.
7000만 한반도 경제권이 만들어져야 규모의 경제에서 일본과 경쟁할 수 있고, 중국과 육지로 이어져(연륙)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대륙에 가장 값싸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열정(passion)과 이데올로기가 남북통일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이익(interest)이 통일을 가져 준다는 것을 유럽통합에서 배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조그마한 이익을 두고 다투고, 소리치고, 불화하고 반목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당시 아무도 생각 못했던 조국근대화라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뉴 프런티어 버전을 제시했을 때 기득권자들이 미국은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도달하여 더 이상 넓힐 프런티어가 없는데 어디에 새로운 프런티어를 만드느냐고 했을 때 하늘에 떠 있는 달을 가르키며 [저기가 우리의 뉴 프런티어이다. 우리는 달로 간다]는 아무도 상상 못했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도 20~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공하리라고 믿지 않았던 조국근대화를 박정희 대통령은 해내었고, 케네디 대통령도 암살로 당대에는 실현하지 못했지만 후임자가 미국인을 달로 보냈고, 달은 사실상 미국의 신 영토가 되었습니다.
박대통령의 후배 정치지도자들은 바로 이러한 초월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쉽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를 하는데 있어 정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근대화 추진의 동력으로 활용하셨습니다. 각하는 실사구시의 철저한 실용주의자이면서도 우리의 전통과 옛 법을 항상 존중했습니다. 옛것을 알기 위해 고전번역사업을 펼쳤고, 정신문화연구원을 설립했으며, 현충사 등 전국 도처에 있는 문화재를 복원·발굴하여 국민들을 위한 교육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박정희 모델의 핵심은 새마을 정신에 있습니다. 새마을 운동의 근본 바탕이 되는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은 박대통령의 산업화 모델이 약육강식의 승자독식주의가 판을 치는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공유, 협동, 공감의 공동체 자본주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정신을 이어 받아 IT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 혁신하여 탈현대 시대의 한국을 이끌어 가는 정신적 지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 그리고 육영수 여사님
선진한국에로의 웅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애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 모두에게 용기와 지혜와 힘을 주시기 바라면서 삼가 양위(兩位)의 명복을 빕니다.
2013년 10월 26일
전 서울대정치학과 교수 구 범 모
0. 추도사2
다음은 손병두 박정희 기념재단 이사장께서 추도사를 하시겠습니다.
추도사: 손병두 박정희 기념재단 이사장
0 추도사
그리운 박정희 대통령 각하
해마다 오늘이면 각하를 그리는 추도식을 거행했습니다만 당신이 가신지 34년이 되는 오늘의 추도식은 유독 감회가 깊고 당신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한때 당신을 기리는 추도식조차 마음 놓고 갖지 못하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따님 박근혜 대통령 정부 아래서 마음껒 당신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니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하고 사무칩니다.
34년 전 당신이 홀연히 가시던 날 하늘이 무너지고 강물이 갈라졌습니다.
그 절망과 비통을 딛고 우리는 일어섰습니다. 당신이 초석을 다진 대한민국을 세계 12위의 경제대국, 7위의 무역대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당신의 사랑스런 따님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정도(正道)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따님의 국정스타일에서 당신의 면면을 추억하고 고운 한복차림의 모습에서 육영수 여사의 향기를 회상합니다. 그래서 오늘 유난히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각하!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강조한 “과학입국”의 정성 덕분에 조국은 IT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방방곡곡의 거리에서 우리의 스마트폰을 사려는 행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TV와 세탁기들이 세계시장에서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와 원전(原電)이 각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재원도 없이 “하면 된다”는 정신 하나로 일궈낸 중화학공업 정책의 산물입니다.
가발과 토끼 가죽으로 만든 밍크로 시작한 수출은 1962년의 4천만 달러에서 2012년에는 5,8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년에는 6천억을 넘을 전망입니다.
참으로 희한한 일은 우리가 세계 5위의 석유 수입국이라는 사실입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수입한 석유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을 역수출함으로써 전체 수출액의 10%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각하는 석유화학 공업을 시작할 때 이니 이런 미래를 예견하셨습니다만 우매한 후손들은 이제야 당신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손수 작사하신 새마을 노래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울러 퍼지고 있습니다. 2차 대전 후 수많은 나라들이 국가 개조를 시도했습니다만 자동차, 제철, 조선, 석유화학, 전기전자로 구성된 강대국 형 산업구조를 최단시간 내에 구축한 국가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당신이 앞장서서 독려한 산림녹화로 우리의 산천은 금수강산으로 변했습니다. 개발도상국 가운데 그처럼 짧은 시간에 산림 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로 세계농업기구(FAO)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우리의 젊은이들이 창조한 음악과 문화의 콘텐츠는 K-팝의 이름으로 세계의 문화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그리운 각하!
작년 봄 상암동에서 문을 연 각하의 기념도서관을 찾은 관람객은 9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하의 사진을 어루만지고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고 쓰신 각하의 휘호 앞에서 가슴을 여밉니다. 방명록에는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을 표하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독일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물 앞에서는 더러 눈물을 흘리고 목이 메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하에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도록 도와달라는 간곡한 호소도 있습니다.
작년 기념관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박정희 할아버지는 독재자 였다고 배웠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하신 분인 줄 처음 알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각하는 서민 속에서 태어나 서민과 함께 살고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게 소망의 전부라고 저서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서민 대통령임을 자임하셨습니다.
당신의 소망대로 지금 한국의 서민들은 1960년대에 비해 매우 잘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가반란 음모를 꾸민 종북좌파 세력이 적발되었습니다.
이들을 척결하려는 공권력의 집행을 두고 “유신 회귀”니 하는 시대착오적인 망발이 나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이 말에 대해 우리 서민들은 간첩이 날뛰는 세상보다는 차라리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고 부르짖습니다. 서민을 사랑한 각하의 진심을 서민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는 예기입니다.
각하!
아직도 5.16과 유신을 폄훼하는 소리에 각하의 심기가 조금은 불편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두지 마십시오. 태산 같은 각하의 뜻을 어찌 알겠습니까. 무지한 인간들의 생떼와는 상관없이 대한민국은 조국 근대화 완성의 길로 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길로 질주하는 따님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넘었습니다. 각하의 철학과 비전에 하늘도 땅도 감응하고 있음입니다.
각하!
이제는 편히 쉬십시오.
당신께서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미거한 후손들이 신명을 걸고 맹세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도로 평화통일을 이루어 일류국가로 부상(浮上)하는 조국의 모습을 지하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각하,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부디 명복을 누리십시오.
2013년 10월 26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손병두 근도(謹禱)
0. 고인의 말씀 청취 (약 3분)
다음은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생존시에 하신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0. 추도가(군악대) - 이 나라 수호신이 되어 못 다한 일 이루도록 살펴주소서
이어서 추도가 ‘故 박정희 대통령 영전에’ 를 국방부 군악대 반주와 불교합창단의 노래로 듣겠습니다.
故 박대통령 영전에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1. 태산이 무너진듯 강물이 갈라진듯 이 충격 이 비통 어디다 비기리까
이 가을 어인관풍 낙엽지듯 가시어도 가지마다 황금열매 주렁주렁 열렸소이다.
2. 오천년 이 겨례의 찌든 가난 몰아내고 조상의 얼과 전통 찾아서 되살리고
세계의 한국으로 큰 발자국 내딛었기 민족의 영도자외다. 역사의 중흥주외다.
3. 자유와 평화통일 그게 님의 이상과 소원, 착한 국민 되라시고 억센 나라 만들다가
십자가 지신 오늘 붉은 피 흘리셔도 피의 값 헛되지 않아 보람 더욱 찾으리다.
4. 육십년 한평생 국민의 동반자였고 오직 한길 나라사랑 그 길에 몸바친이여
굳센 의지 끈질긴 실천 그 누구도 못 지울 업적 민족사의 금자탑이라 두고두고 우러보리다.
우리는 이 아픔 이 슬픔 딛고 일어서 끼치신 뜻을 이어 어김없이 가오리다.
몸 부디 편히 쉬시고 이나라 수호신되어 못다한일 이루도록 큰 힘되어 주소서
0. 조총 및 묵념
다음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조총발사에 이어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조총은 3회 발사됩니다. 조총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대, 조총 발사!” (세워 총)
“일동, 묵념!” -(군악대 진혼곡)-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0. 유족인사
다음은 유족 인사를 대신해서 함명수 추도위원회 부회장께서 인사말씀을 하시겠습니다.
함명수 추도위원회 부회장의 인사말은 멀리서 취재하는 바람에 촬영하지 못해서 생략함
0. 헌화 및 분향 (참배) [헌화시 군악대의 분향곡]
분향순서는 맨 먼저 유가족, 다음으로 내빈, 이어서 추도객 순으로 하겠습니다.
먼저 유가족께서 현충원장의 안내로 헌화 / 분향하시겠습니다.
유가족께서는 앞으로 나오시고, 내빈 및 추도객 여러분께서는 자리에서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내빈께서 묘소에 오르셔서 참배하시겠습니다.
이어서 추도객께서 차례대로 묘소에 오르셔서 참배해 주시기 바랍니다.
0. 폐식
이상으로 조국 근대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박정희 대통령 34주기 추도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박사모, 나사모, 근혜사랑, 근혜동산, 뉴박사모, 육영수 여사를 사랑하는 모임 등 팬클럽 1천여 명이 전국에서 참여하여
묘소 참배에 길게 늘어서서 장시간을 기다린 후 참배하였다.
단체볗 참배자들의 일부 사진을 올려 본다.
근혜동산
박사모
박사모 대구본부
박근혜 써포터즈 전국중앙회
뉴박사모
나사모
[박근영 신동욱 부부와 인사 나누고 기념 촬영]
현충천길을 東郊堂과 걸어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빌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큰 행운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