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개인 SNS 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9일 사망한 배우 고(故) 조민기를 향한 듯한 애도의 글을 올린 데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계속된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일우는 9일 인스타그램에 “ Pray for you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사진 한 장을 올렸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된 조민기를 애도하는 글로 보고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을 추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일우는 조민기와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일우는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조민기 선배님은 내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고 나서 스무 살이 됐을 때 술도 사주시고, 사진 찍고 다니라고 카메라도 사주셨다”며 “이번 드라마를 함께해서 매우 든든하다”고 조민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었다.
정일우의 자신의 추모 글이 성폭력 가해자를 옹호하는 입장으로 과대해석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함께 일한 동료를 향한 애도는 성폭력 사건과 별개라는 입장과 아니라는 입장이 뒤섞여 팽팽하게 맞섰다. 끝내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일우는 11일 모든 게시물을 없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079922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 죄가 있는 자의 죽음에는 추모도 못한단 말이냐?
굳이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마라"는 말이 아니어도 이건 아니다.
세상인심이 너무 잔혹하다. 죽는다고 죄는 사하여지지 않는다해도
죽음은 아무나.쉽게.늘.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첫댓글 어효~~ - -;;;
한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 어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