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시인은 풍기읍 교촌1동에서 출생하여 북부초등13회이시며 중,고등학교는 영주에서 졸업하시고 현재 영주시 상망동 코아루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2008년 12월 국내 4대월간지 "한울문학 58기로 등단하였습니다
아직은 미숙함으로 그저 자연속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부족하나마 글로 표현해내는 일이 신비롭기만 하다는 김시인이십니다
더 발전하는 시인으로 가슴에 와닿는 좋은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우리카페 북부초등학교 게시판에 김시인의 작품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김시인의 대표작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아 버 지
먼 산 넘어가는 해를 지게에 지고 고단한 몸에 소를 앞세워 싸리문 열고 시골집으로 들어서시던 우리 아버지 자식들의 노래 소리와 글 읽는 소리에 아버지의 미소는 깊은 산의 메아리이다 배움이 없었던 아버지는 자신의 자식에게는 배움과 행복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은 우리가족 모두의 행복이다 가난을 이겨내려는 아버지의 등은 싸리나무의 모습 그대로이다 어둑한 새벽에 들녘을 향하시는 아버지의 성실한 농심에 정직한 땅은 순응하고 만다 고희의 높은 산을 넘기신 우리 아버지 틀이를 관리하시는 주름진 삶이 가슴 아리어오지만 살아오신 거룩한 모습에서 복받쳐 오는 설움들이 이시간에 속앓이로 남아 아버지! 혼자라고 생각지 마시고 우리라고 생각하시면서 아버지 힘내세요! 라고 크게 외칩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자식들이 그대로 다 배워 예쁜 삶의 내용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안아 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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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잔잔한 감동으로 페이지를 열어주신 지기님!감사드립니다 더 성숙된 모습으로 내면을 통찰하는 시인으로 조심스레 발걸음 옮겨 봅니다
지금은 볼수 없는 고향 마을 싸리문을 들어오시는 아버지의 지게에 고단한 하루가 담기고 지극히 자식을 생각하는 사랑이 가득담겼습니다 ....아버지 지게에 담긴 사랑이 무거워 얼마나 고단하셨을까요? 아버지 되어 아버지를 다시 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철 없을때는 한없이 밉던 아버지였는데 철들수록 그립고 이해가 되는 아버지....싸리나무 대문과 초가! 정겹고 그립네요! 음악이 서글퍼서 가슴이 찌~~이~잉.......연수김영자님! 그리고 시보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