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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풍기 아리랑 2..............황진이(이경진)/65
시보네/54 추천 0 조회 1,496 09.09.01 00:43 댓글 6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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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03 13:31

    항상 바삐살아가는 주변친구들을 보면서 작은채구로..큰마음으로 고생했다 크게 박수치고싶구나... 글쓰느라 힘들었을 너을 내어찌다알겠노마는 우리가 진정 행복해야할 위치가 어디메있는지..해피도 이젠 좀쉬고싶다 친구들도보고싶구나 요기에 오니 부꾸도있네ㅎㅎ 항상건강하게 살자구나 화이팅~~~~

  • 09.09.03 20:06

    해피야, 나도 쉬고 싶은 마음이 번번히 일하려는 마음을 괴롭혀서 얼마나 힘든지 몰라^^ 가을은 오는데 맘은 바쁘고..들어박혀서 한 번 미친 듯이 글만 써보자 했다가도 모험을 하기엔 부자가 아니니,겁이나고 ㅎㅎ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려나 싶다가도 뭐 안와도 할 수없다 싶고...이제 가을이 오면 한낮에 넋을 빼고 쓸쓸한 몽상에 가슴앓이 하는 이들 많겠구나...이리한들 어떻고 저리한들 어떻겠니. 그저 살아봐야지.

  • 09.09.03 14:42

    황지이님요 ! 황진이 (이경진)65,는 뭐고 이경자65,는 누구래요? 혹시 쌍디~이껴? 뭔~ 저지레 할라고 요거썼다 조고 썼다 헷갈리게 하는거지요? ㅋㅋㅋ

  • 09.09.03 20:23

    두개다 제이름이래요. 경자는 고추 달고 나오는 남동생을 기원해 울아비가 대충지은 이름이고, 경진이는 그 대충 지은 이름땜에 딸년 인생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는 점쟁이 말에 혼비백산하여 울어미가 비싼 돈 들여 지은 이름이라네요^^ 돈만 버렸지 이름 바꿨다고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울어미, 치매걸려 5년동안 정신 놓고 사셨을 때도 단 한번도 경자 라고 부른 적 없었지요. 혹시 어디어디 응모라도 할 때면 울어미가 지어준 이름으로 내볼라고 그냥 경진이라 쓰지만, 전 이래나 저래나 다 좋구요. 젤 맘에 드는 이름은 황진이랍니다*^^*미모가 안따라가서 쩝!

  • 작성자 09.09.03 21:35

    황진이님 쓰신 글중에 아마 가장 긴 글인것 같습니다 A4용지 11장 200자 원고지 80장 분량입니다 신춘문예 단편소설 응모기준이 200자 원고지 70장내외인데 좋은 트레이닝 했다고 생각하십시요 (수필은 200자 원고지 15장내외) 시보네 여러번의 수정주문 이해 바랍니다 ....힘들었지요? 참 잘쓰셨습니다 ....살기위해 뛰어야 하고,,, 왜 글안쓰느냐고 자꾸 물어오니 시간에 쫓기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어려운 가운데 펜을 들고 시간과 싸우다 힘겨워 접으려 망설이던 갈등도 이해 합니다 .

  • 작성자 09.09.03 21:31

    기성작가들 거의가 글의 인프라가 고향이고 고향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고향 구석구석이 작가의 글소재가 된다면 풍기는 그 소재가 무궁무진 합니다 ... 비록 지금은 찬사와 박수만으로 격려하지만 고향은 황진이의 고향예찬 아리랑 노래를 결코 잊지 않을겁니다 .... 아파도 독하게 쓰십시요 수천권의 독서량과 황진이가 가진 글재주는 절대 작은것이 아닙니다...씩씩하고 힘찬 황진이라 믿습니다

  • 09.09.03 22:51

    감사합니다.시보네님..묻혀있는 제 꿈을 끌어 올리셔서 빛을 쪼여주고 싶어하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제 글을 빛내주기 위해 새벽까지 잠 못 주무시고,편집하고 ,몇시간이 걸려서라도 사진 찾아내어 기어이 그모양에 맞추어주시는 그 정성, 고맙습니다. 어느 어버이가 그런 마음을 쓰겠는지요. 이렇게 잔뜩 빚을 지고, 언제 빚잔치를 멋지게 해야하나 마음은 급한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그것만이 유일하게 보답하는 일임을 잘 알기에...

  • 09.09.04 11:43

    흐미나 !! 요기는 풍기출생분들만 쓰는 자리인가베 ~~~ ㅎㅎ 아주 통쾌합니다~~!! 광복절 이 있기에 지금 내가 컴터 앞에 앉아서 상쾌한 글을 읽고 유쾌하게 쓰고 있읍니다 ^&^

  • 09.09.06 01:38

    흐미나!!고향분이 아니심에도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집에서 멀리 떠나 있어 이제야 답글을 올립니다.피터팬의 귀여운 잔소리쟁이 팅거벨이 문득 그리워지는 밤이네요.상쾌한 글이어서 다행스럽고,유쾌한 기분이 되셨다니 귀엽고 사랑스런 팅거벨이 저곁에서 미소를 짓는듯해 행복합니다. 고향분 아니라도 열린 카페이니 훗날 마음 언짢은 글을 보시면 재잘재잘 잔소리해주실래요? 기꺼운 마음으로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밤이 깊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고 경자야 요새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풍기아리랑2을 쓰르라고 바뻤구나 내가 경자글을 첫번째로 보고 첫댓글을 달고 싶은데 매번 늦는구나 읽고 또 읽고 30분이 지나뿟다 어찌 내고향 풍기 표현을 잘 했노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고향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싶구나 풍기소리만 들어도 내 가슴은 뛰고 마음속의 그리움을 너의 글을 보면서 달래련다 이밤 고향의 하늘을 온몸으로 마시며 너의글에 흠뻑젖어 이몸 불태우니 사랑사랑 내고향을 사랑한다고여 예전에는 내고향의 운치를 몰라었네 고향떠나 중년이 되고보니 이제야 풍기맛을 알아버렸으니 어찌 내고향아리랑에 춥추지 않을수 있겠는가 .....

  • 09.09.08 00:08

    10시5분,하루를 접은 수많은 사람들틈에 실려 집으로 오는 전철을 탄다. 새벽을 가르며 등장했던 도시의 열차는 이제 어둠을 질주하며 마지막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나는, 언제부턴가 돌아가는길에 늘 동행인을 품고 다니는데,며칠전엔 풍기 아리랑을 데리고 다니다가 지금은 금양정사를 품고 다닌다.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와 눈을 맞추고,그를 이해하기 위해 늘,그의 손을 잡고 다닌다. 소홀했던만큼,외면했던 시간이 길었던만큼 그를 알기 위해선 노력해야하니까...어느 날부터인가, 그래서인지 나는 외롭지가 않다.늦은 밤 이런 답글을 쓸 수 있으니, 행복하고! 언제나내곁에 있어줘 고마운 내친구...잘자 사랑해.

  • 09.09.09 18:38

    어떻게?? 나 이제 봤어.충성스런 독자가 될거라고 큰소리 쳐 놓고 제 값을 못해 미안!! 어쩜 그렇게 내 고향 풍기를 잘 표현해 낼 수 있는지?? 감탄.또 감탄!!! 너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이야기.커서를 맞춰가며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읽었단다. 덕분에 나도 공부 많이 했네. 내고향 풍기가 이렇게 자랑스런 곳이란걸 나도 새삼 알게되었으니 더 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금보다 더 자신감 있게 살아가야 될것같아. 더운데 글쓴다고 고생했다.이렇게 글로 풀어내는데 외로울 틈도 없겠다 넌. 그 재주가 부러워. 시인의 따님은 만난거야?? 부산오면 전화해.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환절기에 건강 챙기고 잘 지내~

  • 09.09.10 10:33

    무심한척, 딴에는 잘난 척 그러면서도 항상 기다리지.빼꼼히 문을 열고 문틈으로 누가 와 있는지를...널, 기다렸는데 오지 않아서, 어디로 산보를 갔나보다 했지..한번 본 금양정사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를 옮기려니 그마음을 다 알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다시 갔지^^ 이번엔 그를 품고 왔는데, 발버둥치지 않고 고요한 것 보니 그도 내가 맘에 들었나봐*^^*나는, 항상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여자였는데, 있잖아 수자야! 글을 쓰고부터는 모든 사물과,모든 사람들을 깊은 눈으로 보게되는 거야!! 얼마나 큰 축복인지...다만, 웅크리고 있는 상처를 어떻게 내보일수 있는지가 숙제로 남아 있지만....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 09.09.09 20:02

    세 번 읽으며 생각했어요. 진정 풍기라는 지명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광복단을 조직하고 오직 조국을 위한 애국심으로 일제에 항거하신 선열들을...... 그리고 글을 잘 쓰는 분들의 고귀한 재주를...... 읽을 때마다 감회를 더하는 글솜씨를 활화산처럼 타게 하여 3탄, 4탄, 나아가서 풍기인 모두가 기리는 금자탑을 쌓기를 바라네요. 보다 겸허하고 스스로에 가편하며 여유있게 꿈을 이루세요. 건강이 제일이예요.

  • 09.09.10 10:50

    선생님! 기억하신다 했지요? 13살 예쁘고 눈 똥그란 여자 아이의 맹랑함이....저를, 경걸이, 경걸이라고 부르셨지요? 부석사 뒷길 ,배점호수 위에 떠오른 달. 선비촌의 진행.가는데 마다 작은 것 하나라도 글쓰는데 보탬을 주시려는 그 마음이 번번히 제 가슴팍을 두드려댑니다.그저, 맹랑하고, 호기심 많고, 왈가닥 같던 그 소녀가 모조리 사라진 줄 알았는데, 쌤 앞에서는 분간도 못하고 튀어 나오니 스승은 스승이시다..싶지요.얼마나 의지하고 기대는지 무거우실까 걱정입니다. 한세상 뛰어난 여인이었다는 말보다, 멋진 인생을 산 여자였다는 소릴 듣고 싶습니다.그래서 먼옛날 선생님께서 지어준 그 별명값을 좀 하고 가면 좋겠습니다....

  • 09.09.11 20:09

    산에 말하고... 나무에 말하고... 산이 말을 걸고... 나무가 말을 걸고... 마음에 닿습니다. 황진이님의 풍기 아리랑을 읽으면서, 읽는다기 보다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게도 고향이 가슴 속에 그만큼 차 있다는 것이겠지요. 금양정사에 대한 황진이님의 풍기아리랑이 언제나 나올까 목 빼어 기다리고 있답니다. 글 쓰는 분들 중에는 밤을 꼴딱 세우기도 한다는데 풍기에 대한 애정만큼 황진이님의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 09.09.12 09:41

    말씀하지 않아도..느껴집니다. 저보다도 훨씬 더 가슴 가득 금양정사를 품고 계실테지요.자랑스러움과,애틋함과,안타까움.. 그 곳에서 준량님모습을 떠올리면서 누군가의 얼굴이 나타났는데..아마 한번도 뵌 적 없지만 선배님 얼굴이 아닐까 생각했지요^^ 제가 참 엉뚱합니다. 묻고 싶은 것과, 알고 싶은 것의 대답을 선배님이 가지고 있을거 같아 비워뒀습니다. 조만간 만나뵈오면 그저 처음이 아닌듯 편안하리라 생각합니다. 제 건강을 챙겨주시는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아주 곱게 써보겠습니다..여자아이를 닮은 사내아이처럼.

  • 09.09.19 18:55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입니다...어쩌면 그 고향의 모든 것들이 황진이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해 더욱 소중해지니 글로서의 가치, 수필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한 것 같네요. 오랫만에 천천히 읽어보며 마음에 젖어드는 수필 한편 만난 주말 저녁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 함께 힘이 될 수 있으면 그리 하지요^^

  • 09.09.20 00:39

    이 글이 올라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 오늘 밤 여러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강문숙시인이 황진이에게 댓글을 달았다고, 어서 보라고^^그들은 선배님이 이 곳에 오신게 너무나 기쁜가봅니다.그리고,어떤 마음을 가진이인가 궁금한가봅니다.따뜻하고,성의있게 후배글을 칭찬해주니 너무 반가운가봅니다.오늘, 낮달을 어제 또 다른 시를 찾아 읽고 저야말로 시의 진정성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기쁨에 행복했답니다.힘이 되어 주신다는 그 말에 이미 힘을 받고있답니다. 만날수 있어서 얼마나,좋아했는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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