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비의 오해. 원래 모든비는 산성비다. 비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해서 ph5.6정도의 산도를 띤다. 우리 피부의 산도는 ph 5.6.이며 따라서 비는 피부에 자극이 없다. 오히려 콜라가 ph2.5 온천수가 ph 2.2. (산도 ph7 을 기준으로 산성과 알카리성을 구분)
-물은 무엇이든지 녹인다. 시간이 걸릴뿐니다. 심지어 유리도 녹인다! 물을 담는 용기나 그릇은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식수(1급수)와 화장실용을 같이 공급한다. 마실수 있는 물을 대부분 변기에 쏟아버리고 있는셈이다. 외국은 식수와 화장실용을 분리해서 공급한다. 수돗세도 우리나라는 매우 싼편.
-우리나라는 집중호우가 오는 여름과 거의 비가 오지 않는 겨울의 '강수분산치'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물관리 시스템(댐등)은 강수분산치가 낮은 외국(미국)의 시스템에서 가져와 우리나라 기후와 맞지않다. 작년 미국 동부 홍수사태때 온 강수량은 우리나라 여름에 오는 비에 반정도였는데도 그 난리가 났다고 한다.
-최악의 자연조건은 최고의 기술을 만든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물관리시스템은 매우 뛰어나다. '제언절목'에 새겨진 물관리의 철학을 보면 물관리를 지방관리의 의무로 여겼다. 물관리와 식량관리의 다목적관리, 국민이 함께하는 물관리, 또한 빗물관리 기록을 위해 측우기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지금도 그 기록수치를 보면 현재의 수치와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중앙집권식(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시스템은 큰 재난이 일어난다면 문제가 크다. 물관리는 동네마다 지역별로 관리되어야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빗물,산에서 내려오는 물, 강물,바닷물. 물은 내려올수록 불순물이 섞인다. -가장 맛있는 물이 무엇일까? 염소소독제가 들어간 수돗물 아리수, 지하수 생수, 빗물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생수와 빗물이 거의 비슷하게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빗물을 잘 받아서 마신다면 오히려 수돗물보다 맛있다.
-식물 테스트에서도 빗물은 강물과 비슷한 결과로 수돗물보다 식물이 잘 자란다.
-호주에선 빗물을 병에 담아 cloud juice 라는 이름으로 한병에 3000원정도에 판매도 한다.
-비상용수로 빗물을 활용하는 일본의 사례. 빗물설계 'Rojison'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다음 블로그 '빗물박사'를 검색하시라.
* 빗물은 여름이 겨울보다 맛있다
(2/21 텃밭보급소 월례강좌,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박현주 박사님의 강의 중에서)
첫댓글 내용이 좋아 퍼갈게요.고맙습니다.
cloud juice 라.. 쩝.
못 가서 궁금했는데, 요약 고마워요~ 언니
슬며시가 민아던가? ㅎㅎ 오랜만! ^^
cloud juice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