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전하는 벚꽃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4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 배화학교에서 동박새가 꿀을 먹기 위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벚꽃 위에 앉아 있다. ccho@yna.co.kr |
제주 19일, 진해 28일…예년보다는 나흘 빨라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평균 댓새가 늦고 예년보다는 나흘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이 17일 전망했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 예상 2차 발표에서 이달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와 영남 동해안 지역은 3월26일∼4월2일,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4월10일 이후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측했다.
벚꽃 개화 시점은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그루에서 3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개화 후 만개까지 약 1주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는 3월26일께, 서울은 4월15일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예측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봄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2차례 발표한다. 올해 1차 발표는 지난 4일에 있었다.
다음은 2차 발표에 따른 전국 주요 지점의 벚꽃 개화 예상 시점.
▲제주 3월 19일 ▲부산 3월 26일 ▲여수 3월 29일 ▲통영 3월 28일 ▲광주 3월30일 ▲전주 4월 3일 ▲대구 3월 31일 ▲포항 3월 30일 ▲대전 4월 5일 ▲서울 4월 8일 ▲인천 4월 11일 ▲강릉 4월 11일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 3월 28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28일 ▲전주-군산간 번영로 4월 6일 ▲청주 무심천변 4월 4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7일
<그래픽> 벚꽃 개화 예상 시기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평균 댓새가 늦고 예년보다는 나흘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이 17일 전망했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 예상 2차 발표에서 이달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와 영남 동해안 지역은 3월26일∼4월2일,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4월10일 이후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측했다. zeroground@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