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겨울철 질환-보험 보장 알기

[해뜨는 나루]

신종플루에 대한 보험보장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후적인 조치이긴 하지만 보험으로도 충분히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먼저 신종플루에 대한 확진 검사를 하는 경우 10만원 이상 되는 검사비는 예를 들어보면 의료실비보험을 통해 보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실비보험에서는 의사가 진단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검사비는 물론이고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 입원실료, 입원통원 제비용 및 수술비 등을 보장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신종플루와 관련된 처방 조제비까지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와 관련된 의료비를 보장 받으실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사항은 검사비의 경우 환자의 자진 의사에 의해 검사를 하는 경우는 보장을 받을 수 없으며 반드시 의사의 소견에 의해 실시한 검사에 대해서만 검사비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의료실비보험은 말 그대로 실비 개념이기 때문에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만큼만 보험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질병보험이나 사망보험, CI보험에서는 실비 외에 진단자금이나 입원비 등을 보장 받으실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종플루로 입원을 하는 경우 입원 1일당 정해진 입원일당을 지급하는 질병보험, 인플루엔자는 제4군 전염병에 해당되기 때문에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 하는 사망보험, 만성적인 호흡기 기능 상실을 초래하는 말기 폐질환 진단 시 진단자금을 지급하는 CI보험 등이 있습니다.

만성질환인 폐렴도 겨울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병에 해당됩니다. 특히 폐렴은 고령인구에 빈번하게 발병하며 대부분 입원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만 약 1~2만명의 환자가 폐렴으로 사망하고 입원환자 수로는 2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렴의 경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은 의료실비보험, 건강보험, 사망보험 등이 있습니다. 신종플루와 마찬가지로, 발생하는 의료비 전액에 대해서 보험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건강보험을 통해 입원 하루당 1만원에서 5만원까지의 입원비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진찰비, 병실료, 식대, 검사비, 방사선비, 주사비, 수술비, 재료비, 병실차액 등을 보험을 통해 보장 받으실 수 있습니다. 폐렴이 악화되는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겨울이 되면 유행하는 질병 중에 하나가 바로 수두입니다. 수두는 2~10세까지의 아이들에게서 빈번하게 발생을 하는 질병으로 유치원이나 놀이방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두는 수포나 딱지가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대상포진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수두를 보장해 주는 보험은 자녀보험이 대표적인데 입원, 통원 의료비를 통해 치료비는 물론이고 약값이나 입원비까지도 보장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질병이 발병한 경우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해야 할 것입니다. 보험금 청구는 빈번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분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험금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 치료가 완료된 후 보험회사에 청구를 하면 되는데 회사양식의 보험금 청구서, 사고증명서(병원비 영수증, 입퇴원확인서, 질병진단서, 사망진단서, 장해진단서, 입원치료확인서 등), 피보험자의 통장과 신분증 사본 등을 첨부하여 청구를 하시면 됩니다. 청구는 팩스로 접수가 가능할 수도 있고 원본을 접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보험회사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화재의 경우는 콜센터(1588-5114)로 접수하신 후 서류를 제출하시거나,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 보험금 청구 메뉴에서 사고접수 후, 이미지파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수 시에는 별도의 보험금 청구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보험금을 지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험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단계부터 유익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지는 등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는 빈도가 많습니다. 사고나 질병 자체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에 가입을 하고 계시다면 큰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강세훈(모네타 보험전문 컬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