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내고향 풍기
카페 가입하기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1. 대송솔향기
    2. 구성산성
    3. 김창진2
    4. 구름밭(김정묵)
    5. 德隱
    1. 왕머스마
    2. 김도균
    3. 깡추
    4. 손혁수
    5. 금보/61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손혁수55
    2. 콩콩
    3. *상록수
    4. 구름한조각
    5. 풍기
    1. 한도배
    2. 현철
    3. 모니카
    4. G Sam
    5. 황병조
 
 
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풍기 아리랑 3.......꿈꾸는 금양정사 / 황진이(이경진)
시보네/54 추천 0 조회 1,921 09.09.22 00:41 댓글 9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9.09.27 16:16

    흐미나 ~~! ㅎㅎㅎ

  • 09.09.25 16:04

    아름다운 우리 고향 구석구석을, 때로는 서정적으로,때로는 담대함으로 우리네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황진이! 이번에는 500년 묵은 역사속의 인물 황준량님을 대화로 이끌어내어,단번에 세상 밖으로 끌어낸 그 기지에 감탄하오. 발길 닿는 곳곳이 그녀에겐 시요,소설이니 선배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풍기를 지키고 가꾸어야 할 지 생각합니다. 풍기아리랑을 쓰기 위해 방문한다면 언제라도 뛰어나가 안내자 역활을 할 것이오.너무나 기쁜마음으로..

  • 09.09.26 00:08

    댓글과 답글이 페이지를 넘겨버렸습니다.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풍기 아리랑이 다음편엔 무엇이 나올지 지금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선후배님들께 물어보고, 가 보고, 느껴야 되겠지요. 매 번 귀찮다 안하시고,선뜻 도와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풍기 발전 협의회장이라는 직함에 걸맞게, 크고, 넓고, 너그러우며, 화합을 이끌어내시는 분으로 자리매김하시길 바랍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여전히 그 통화음이시겠지요?ㅎㅎ

  • 09.09.25 18:58

    이런생각을 해봤습니다 황진이님 글은 이제 아마추어 수준은벗어나고있다라고, "점점 스케일이 커져서 아마 우리풍기를 전국에 알리는 큰 작가가될거다,,감탄하지만 지금은 풍기사람들만 댓글을보니... 소설을쓸것같은데 어서 박경리같은 유명작가가되어 지도를들고 온 나라사람들이 금양정사를 찿아왔음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꼭 그런날이올거라 확신하고 우린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십시요 황진이....!!!

  • 09.09.27 09:57

    아직은 아마츄어 수준입니다. 제가 작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겁없이 풍기아리랑을 연작으로 올릴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암것도 모르니 무식한거지요^^ 소설을 쓰고 싶다는 것은 오래전 염원이지만, 박경리님 같은 대작가가 되라니요. 어불성설입니다. 하루종일 생각에 싸여, 이곳에 올린 제 글을 모두 읽어보니...그저, 고향이야기를 썼기에, 고향 분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물안에서 폴짝폴짝 좋다고 제자리뛰기를 하고 있더군요..일요일입니다. 편안한 휴식이 되세요..

  • 09.09.26 01:29

    2009년 1월 12일 풍우회 우정이야기에 정연화님께서 올려주셨던 思- "退溪草屋喜黃錦溪來訪" 을 읽은 이래로 금계 황준량 석학님에 관한 관심은 나를 꾸준히 매료시키는 것 중에 하나였었죠. 아직까지도 정연화님이 쓰신 글이 소설인지 아니면 어느 객관적 자료를 해석한 것인지 통 모르겠지만 금계 어르신의 퇴계에 대한 그리움과 학문으로 맺어진 찬란한 인연이 참 부럽고 자랑스럽기만 했는데 이렇게 황진이님이 또 한번 나의 호기심을 충족해 주는 글을 써 주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답니다. 소설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너무 픽션의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좀 아쉽다고나 할까요.... 조금더 논픽션의 형식이 되었으면

  • 09.09.26 01:45

    더 좋았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기왕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 설정이 너무 전설의 고향 같아서 약간 어색함이...... ^+^ --- 황진아 이건 친구라서 부담없이 하는 얘기니깐 혹시 삐지거나 기분 나빠하지 말거래이..... 니글 읽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한 대 여섯 번은 읽었는 거 같다..... 참 잘 썼다. 금계 선생님을 자세히 묘사해 주어 그분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고 자랑스런 내고향 어른이시란 걸 알게해줘서 고맙다. 특히 니가 쓴 시조(맞나?)는 정말 멋지다. 한필에 휘갈겨 쓴것같이 막힘이 없구나. 천박한 내 재주로 이렇게 댓글 달수 있다는 것도 니가 내친구이기 때문이니 참 자랑스럽다. 건강해~~~

  • 09.09.27 10:30

    친구야, 니는 내가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생해서 쓴 글을 어예 전설의 고향에 비교할 수가 있노? 이 야속한 사람아!....이럴줄 알았지?*^^* 아니다, 친구야.나도, 고민하고,염려했던 부분이란다.에세이는 논픽션이라는 명제를 잊기야했겠니..그냥, 단순한 생각으로 전개를 하자 맘먹었던 배경엔 금양정사의 역사적 사실과 금계선생의 짧은 업적을, 어떻게하면 읽는이들이 쉽게 받아들일까. 그걸 바탕에 두었단다. 물론 수려한 글솜씨가 안되니 지나치게 글이 길고 안써도 될 부분이 이제야 눈에 띄이지만,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이면에 나와같은 생각들 다 하시겠지..

  • 09.09.27 10:41

    다만, 그런 지적을 하고, 살가운 네성격에 내 마음 살피느라 신경쓰이지?^^ 어찌 비판없이 발전이 있겠니.. 댓글을 다신 분들중에는 따로 전화해서 이런저런 결점을 이야기해주셨단다. 그리고, 시조는 100% 내 솜씨가 맞기는 하다만, 그 것은 초보 수준이라는게 여지없이 드러나지만,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어. 나는 시조시인이 아니니까, 조금 못해도 이해하리라 생각했거든. 그러고 보니 울친구도 어색한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글보다는 천연 조미료같은 뒷창락 개울가 소녀를 더 인정하는가보다^^ 나역시 동감이지만, 실수와 잘못을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글쓰기라 생각해..고마워 내친구. 진정으로!

  • 09.09.27 12:47

    '금양정사'언젠가 나도 한 번 지나치다가 들러서 문화재 관리가 너무 안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하고 별 생각없이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서 나온적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너의 깊은 통찰력과 해박한 역사적 지식이 담겨있는 글을 보고 놀라움과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이 밀려오는구나. 암튼 언제 역사공부를 이렇게 해 뒀는지 감탄! 감탄! 황진이 진짜루 대단타. 이제 풍기에 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너에게로 달려가면 곧 바로 해결이 될것 같구나ㅋ대단타. 열심히 노력해라. 두드리면 머지 않아 모든것이 이루어 질 것이로다.

  • 09.09.29 00:06

    저는, 단단한 껍질로 에워싸인 갑각류처럼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연한 살점과 관절을 그 껍질속에 밀어놓은채, 오랜 시간을 웅크리고 앉아 있엇습니다. 갑자기 알수없는 두려움이 어둡고 끈적한 검은물처럼 바닥을 적시고, 벽을 타고 올라와 내온몸을 그대로 흡수해 버릴 것 같이 맹렬하게 공격을 했기 때문입니다..너무나, 겁이나고 두렵고,화가 나서..답글을 미루었는데..아직도 두통처럼 머리를 두들겨대는 어떤 메시지가 강력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저를 몰아부칩니다....선생님..저를 이해해주세요...머리가,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 09.09.27 14:52

    조용한 시간에 읽어볼려고 벼르고 있었는듸..공자책을 쓰시던 어느작가분 말씀에, 새벽녁 글쓰고 있으면 공자께서 오셔서 귓가에 대고 이런저런 비밀스런 얘기를 들려 주신다고, 사도세자책을 쓰시던 어느작가분도 꿈에 사도세자가 나타나서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 하신다고 하드만 우리님도 그런 경지에 오르셨네요.음~감동입니다...그리 깊은 스승님이 계심을 다만 옛어른 이라고만 치부해버린..한없이 부끄럽게 한심함을 느께게 해주네요.금양정사!..정적이 서려있는, 정숙함이 자리잡고 있는 그곳을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화이팅!,,우리 아지매, 귀여운 어여쁜 동생, 후배님, 건투를 빕니다..

  • 09.09.29 08:10

    사람을 처음 만났을때, 우리는 어쩔 수 없는 가벼운 존재의 인간이기에,불과 3초안에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해버립니다.끌림과 거부감을 단정짓는거지요.금양정사를 맨처음 보았을때,저는 한없이 제심장을 떨게하는 어떤 울림을 느꼈습니다.그것은 가여움보다는 이끌림이였답니다. 좁은 버스 통로안에서,선배님을 처음 보았을 때,몇마디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불과 몇 초만에 깊은 호수를 품고있는 여인이라고 느낀것과 다르지 않다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갖고있지 않은 것들이 그 호수안에 일렁이고 있겠지요. 언니! 하루끼소설 스푸트니크의 연인에 나오는 '뮤'를 볼 때마다,언니를 떠올립니다. 물론 저는 철없는 '스미레'와 닮았지요^^

  • 09.09.27 15:41

    제 허락도 없이 언제 저의 선조이신 진성이공 퇴계할배와 제자이신 황준량 선생을 만나고 오셨나요,,,황진이님??? 혹여나 우리 퇴계할배 마음아픈 말씀은 안 하시고 잘 노시다 온거 맞죠^^??? ㅎㅎㅎ,,,놀라운 글솜씨에 또 한번 감동하였고 하루 속히 등단하시어 박경리를 능가 하시는 우리 풍기의 빛나는 작가가 되어 주시길~~~

  • 09.09.29 08:33

    그랬나요,선배님! 퇴계할부지가,선배님의 푸르고 건강한 동맥안을 활보하고 있는 붉은 피를 물러주셨군요.아픈 소리를 하다니요,절 그토록 정답게 대해주신 그 분의 매력적인 모습에 그만 푹 빠지고 말았는데요^^ 어느 보슬비 내리는 날 청량산 아래 자락에 의젓이 누워있던 도산서원을 보러간 적이 있었답니다. 입구에 서 있던 그 거대한 두 그루의 나무 이름을 몰라 지나는 사람마다 묻고 다녔는데..아! 지금 갑자기 또 그이름이 생각나지가 않아요..그러니 또 가봐야 할 거 같은데..제가 작은 작가라도 된다면 퇴계할부지가 계신 곳을 써 보고 싶어요..울 금계선생을 사랑하셨던 작은 보답으로.그 때 후손으로서 짧은 댓글을 부탁드릴게요^^

  • 09.09.27 18:40

    저는 작가도 아니요 예술혼을 불사르는 예술가는 더욱 아닌 그저 평범한 풍기가 고향인 사람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금양정사의 풍경이 너무나 고향에 대한 애절함으로 뭍어 나 있군요. 몇날 며칠을, 아니 그보다 더 많은 날을 마음속에서 같이 동거동락한 금양정사 정말 멋지십니다.. 수고 마니 아주 마니 하셨고, 풍기인의 자긍심을 높이셨어요...화이팅. 황진이...마음이 서럽씁니까? 아니 마음이 편안하신가요? 아니면 못내 아쉬움이란게 생겼나요? 허전함이 더 커져 마음에 자리잡고 같이 살자 하지 않더이까? 황진이.. 찾아갔던 금양정사,,,옛 선조님들... 지금도 그대로 있더이다... 그런데 왜 나의 마음이 아플까요?

  • 09.09.27 18:46

    마음속 한구석 자리한 그무언가가 자꾸 생각을 일으키면서 자꾸만 나를 버리려 할때.. 황진이 이제 돌아와 마음의 평화를 찾아봐요.. 아마 그러면 더 크고 찬란한 소백산을 가슴에 안고 살아갈 수 있을것 같네요...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눈부친 금양정사입니다...금양정사에 대한 저의 고백은 며칠 후 도착할 책 한권으로 대신합니다.

  • 09.09.29 08:56

    그저께, 일요일이였지.발신자표시없는 익명의 메시지를 받고, 갑각류 곤충처럼 몸을 웅크리고 앉아 터질듯한 두려움에 떨고있을때, 네 댓글을 읽고 얼마나 놀랐는지..30년 세월동안 아직도 얼굴 한 번 대하지 못한 꼬맹이적 친구가, 어떻게! 그토록 절묘하게, 기가 막힐 정도의 타이밍으로 그때의 내 심정을 읽을 수가 있었을까!!!세상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적이 있다던가..그저,단순한 우연일까..현실과 비현실의 접점에서 소용돌이 치는 혼란스러움.. 하지만,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친구야. 네 말대로 세상을 비추는 아침을 향해 소리없는 아우성을 한바탕 내지르고,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여자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 09.09.29 09:04

    수많은 선후배님들의 댓글을 보고 또 보면서, 으싸! 오늘 아침 굳은 등허리를 쭈욱 편다. 나는, 척박하고 황폐한 땅을 맨 손으로 일구어 집안을 만든, 울 아비와 어미의 딸이다. 얼마전에 맹세한 두 분의 무덤 앞 꽃줄기에 먼지도 앉기 전에, 바보같은 절망감에 떨면 안된다...그렇게 외쳤다.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었는지, 궁금한 게 하나도 없다..너의 우정을 통째로 느끼기에...고맙다, 친구!

  • 09.09.27 22:05

    허무하여라 그져 이렇게 존재한다는 사실자체가 감사이어라 네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무슨평을 한들 그뭇은 의미가 있겠는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그대로 보고 느기고 인정하고 이해함이 다함이 아닐런지 너가 아름답고 내가아름답고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 내가 꿈꾸는 이상향일까 ? 한없이 사랑이 그리울때 사랑하고 말없이 멀어지고 싶을 때 멀어져가는 아무런 이유없는 우리의삶이 언제인가 이해하고 서로 교통하고 삶의 의미를 께닭을 날이 오겠지 물론 답은 아닐지라도 우리의 인생에 교요함이 찿아오면 그곳이 우리의 귀착지라는 것을 감히 힌트하고 싶구먼 ~~~~~~~~아야아야 그져가련다 그져가련다 내갈길모르지만 그져가련다...

  • 09.09.29 09:20

    아이고, 참으로 난해한 댓글입니다.그래서 답글 쓰기가 난처합니다.*^^*우리는 한번 씩 살아가는 도중에, 길을 걷거나, 차에 실려 어디론가 몸을 흔들리며 가고 있을 때, 문득 작은 혼란에 휩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그 지극한 고전적인 명제에 발목이 잡혀버리면 혼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자기 자신을 자기만큼 잘 알고 있는 이가 어디에 있겠는지요. 그리고,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입니다 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또 자신의 실체가 아닐지..답이 나와있네요^^ 아아아 나는 가련다,그저 가련다.내 갈길 모르지만 그저가련다~~

  • 09.09.29 18:40

    햐~~~ 감춰져있으대 너무나위대한 정신이 살아 숨쉬던곳 그곳이 정녕 소백산자락 고이 감춰진 금양정사였단 말인가요? 풍기인들 대부분이 모르고, 잊고지낸 금양정사..... 선인이시여 긴잠에서 깨어나소서 정신적 지주하나없는 이세상 커다란 기둥되어주소서..풍기인들이여 영원하소서..양파껍질 한겹한겹 벗겨내듯 풍기를 한겹한겹 벗겨내는 황진이... 다음엔 무엇을 잉태하여 긴 산고끝에 무었을 생산해낼지 두고볼터이다

  • 09.09.30 22:58

    어젯밤,존경하는 어떤 선배님께서 한잔 걸치신김에 용기를 내셨는지 전화를 했더이다. 꼬박꼬박 후배님,후배님 하시면서 댓글을 대신해 칭찬을 하시는지,푸념을 하시는지*^^* 그 와중에 하시는 말씀이. 그런데, 답글 달기가 글쓰기보다 어렵지 않느냐고, 그 많은 댓글에 어찌 그리 답글을 다 달아주냐고..솔직히, 글쓰기보다 세배는 힘들고,네배는 신중하고,다섯배는 더 시간이 걸립니다^^ 하늘타리님처럼 점점 더 마음을 다 해 쓰시는 댓글들이 예사롭지 않으니 흔들어 행구듯 쓸 수가 없거든요*^^*하지만, 독심술을 익히는 여자처럼 그 분들을 알고픈 욕심이 더해지고,감사하는 마음에 행복해지니,저는 이 시간이 진정 소중하답니다.감사합니다

  • 09.09.30 19:46

    풍기로 시집 온 지 26년이 훌쩍 지난 지천명의 아낙인데도 아직도 시댁에선 새댁이라 부르는 아지매입니다. 여기저기 마실을 돌다가 우연히 알게된 풍우회를 즐겨찾는 이유는 "황진이"님의 글을 대하고 부터입니다. 참 좋은글에 고운 단어를 대할때면 지난여름 소백산 등정하면서 좀처럼 속살을 드러내지 않으려던 신령같은 소백산에 선녀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히 평을 할 수야 없겠지만... 나날로 발전하는 글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네요. 좋은글 몇번씩이나 읽고 그냥 갈려니 체면이 말이 아니라 이렇게 한글 남김니다. 오백년을 넘나드는 황진이님의 깊은 사고가 부럽고 그렇게 대쪽같은 선비님들과 독대가 가능하다니...

  • 09.09.30 19:53

    닉네임과 꼭 닮은 황진이님이라 가능하겠죠. 한편의 동화같다는 생각도 들어 조금 무거운 글이 였으면 더 발하지 않겠나 하는 이 아지매의 소감입니다. 부디 좋은글로 제 2의 박경리 선생님같은 풍기의 소설가로 거듭태어나시길 바라며 추석명절 잘보내세요. 이번 추석에 풍기 시댁에 가면 꼭 금양정사에 들러 보겠습니다.

  • 09.10.01 01:32

    새댁님의 댓글이 짙은 밤하늘에 홀로 반짝이는 별님 같아서,두번,세번,네번을 읽었습니다. 아이고,이러다가 황진이를 진짜 선녀로 알면 안되는데^^ 아름다운 고향의 향수를 걸러내어 글로 표현해야하니까 제 마음속에 콜콜 잠들어 있는 소녀를 깨워서 쓰니 그리 느끼는거지요. 습작한 소설이나 독백같은 일기장을 보면, 섬뜻할 만큼 도발적이고,복잡하고,기괴한 제가 그 곳에 있답니다. 어여쁜 새댁이 그런 제글을 읽고 실망하실까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그렇기나 말기나 지금은 너무 반갑고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려있답니다. 황진이가 보기보다 단순하고,철딱서니가 없거든요.

  • 09.10.01 01:31

    지천명의 나이임에도 왜 새댁이라 부르는지를 아시나요? 그것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고, 영원히 갓시집 올 때 그 모습 그대로 어여쁜 존재로 담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바램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자신을 그렇게 불러 줄 때마다 꼭 가슴에 간직하세요. 그리 부르시는 분들의 따뜻한 사랑을...저에게 별빛같은 희망을 선물해주셔서..정말 고맙습니다. 미몽꾸세요 새댁*^^*

  • 작성자 09.10.02 11:40

    우리고향의 선비 목민관 황준량선생께서 노년에 금계(錦溪)에 금양정사(錦陽精舍)를 짓고 도를 강론하고자 하는 뜻을 후손들이 이루었습니다.. 황진이님의 "꿈꾸는 금양정사" 이 글은 고향 풍기의 금양정사와 황준량 선생님의 휼륭하신 인품과 학식을 알리고 우리가 잘모르던 부분을 감동으로 받아 드릴수 있도록 잘 표현 하였다고 봅니다.. 글이 게시된지 많은 날이 지났지만 금계 황준량 선생님과 관련 되시는 분들이 글에 대한 보충설명이나 의견이 없어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 우리고향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금계 황준량 선생님과 금양정사 ....중지를 모아 고향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09.10.04 08:37

    태어난 곳이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곳 /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하고 / 오래 찾지 않다가 들려도 포근한 / 어머니 품처럼 안온하고 커다란 곳 / 그런 느낌이 주를 이루지만 / 한 편으론 / 선조가 외지에서 펼치던 도학연구와 인재교육 / 그 사업 고향에서 펼치고자 마련한 곳 / 그 뜻을 이루지 못하심에 아쉬움이 베인 곳 / 그 곳에 들린 황진이의 시계는 / 시간을 뛰어넘어 공간을 같이 하여 / 선인의 느낌이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는 듯... / 추석 때 들린 금양정사의 느낌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황재천)

  • 09.10.05 22:15

    두 번째 금양정사를 보고나서 선배님을 만나뵜지요. 장소와, 시간과, 대화했던 곳마저..엉크러진 분위기였지만, 짧은 만남보다 긴 여운이 남겨졌다고 생각했지요.글을 쓰는내내 선배님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일겁니다. 금계선생님의 후손이라는 의식이 아니라, 진정 그 분을 향한 존경심과, 안타까움과, 사랑을 품고 계심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어쩌면,가장 기다렸던 선배님의 글. 부족함에도 따뜻하게 받아들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선배님을 이곳에서 다시 뵈었으니 아쉬움과,초조함을 내려놓겠습니다.밤만되면 내얼굴을 내려다보던 금양정사.선배님께 돌려드리고 저 이제 오래도록 쉬고 싶습니다....

  • 09.10.06 13:58

    황진이님 글 보고 뭐라고 써야할지... 써 놓고 보믄 성에 안 차고... 차일피일 썼다 지웠다 하다가 기양 맘 가는대로 댓글 달았었제요. 금계선생의 후인으로 지대로 할 일도 모하니 그 부끄러움이 많디더. 이렇게 시보네선배님 황진이 후배님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금양정사를 아껴주시니 기쁨과 부끄럼이 같이 함을 느끼니더. 요새 얼굴이 더 두꺼워졌는지 기쁨이 더 크이더.

  • 09.10.06 00:09

    금계할배요! 명절 때마다 종가 뒷 마당 금계 할배 사당에 절을 하면서도, 잊혀져가는 이 땅의 이름 없는 선비려니라고만 생각하였지 그 분의 꿈에 생각이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골백번도 더 들은 금계 할배가 어리석은 후학을 질타하는 데만 능하신 줄 알고 저는 괜히 그분 앞에서 주눅만 들었나 봅니다. 황진이님! 그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09.10.06 14:58

    황변호사 잘 올라 갔제? 요새는 전부 다 시간에 쫒기니라 사당 차례 지내고 야기도 잘 모해서 섭섭터라.

  • 09.10.06 23:50

    이제,금양정사의 댓글은 다 끝났으리라 생각했는데, 못보던 이름이고, 황씨라..준량선생님의 후손인가 짐작했네요^^ 제대로 질타받고 제대로 주눅들어 공부하셨나봅니다. 그 어려운 고시를 통과하셨으니 금계할부지가 좋아하셨겠어요. 재천선배님이하 많은 후손들께서 더더욱 애정을 가지시고 금양정사를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문여님께 물었지요'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그 후덕한 인상에 미소지으며 이리 대답하셨습니다.'금양정사 곁에 내려가 살아야지요' 라고. 얼마나 제 가슴이 뭉쿨했는지 귀뜸해드립니다. 재선씨, 훌륭한 변호사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금계할배의 인품과 사랑이 님의 혈관에 흐르고 있음을 잊지마세요.

  • 09.10.06 20:06

    형님도 잘 올라 가셨는지요? 집사람이 그날 집 제사 때문에 금선정을 못 봤다고 해서, 저녁에 다시 금선정엘 다녀 갔습니다. 아지매도 길가에서 잠깐 뵈었는데, 점심때보다는 좀 나아 보이시기는 했어도 여전히 많이 편찮으신거 같아 보여서 걱정입니다. 건강하셔야 될 터인데요... 성천암아 앉아 한가롭게 새소리 들으며 구름 흘러 가는 하늘을 함께 볼 여유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09.10.07 00:00

    두 분의 정겨운 대화에 아마도 속깊으신 우리 고향분들 모두 미소를 머금으실듯 합니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09.10.09 18:24

    난 재요이 때문에 일찍 올라왔제. 어머이는 괜찮아졌다고 하시는데 울 어무이아부지 세대가 당신들이 괜찮다고 하는 말이 영 미덥지가 않아서 걱정이구만. 글고... 황진이님요. 그 말씀 들으이 기분이 와 이리 좋은지 몰겠니더.

  • 09.10.11 23:02

    일일이 댓글 달아 주시는 황진이 님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꿈꾸는 금양정사' 읽고 또 읽어도 정감이 새롭습니다...

  • 09.10.12 00:18

    오늘,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산천과, 아름다운 노을과, 제 주변에서 함께 숨쉬며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컴을 켜니,왕팬이라는 멋진 후배님의 쪽지와 금양정사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이들의 댓글을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비록, 내삶이 척박하고,힘들게 몰아부쳐도, 그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기지 않겠노라고,스스로 다짐한 약속을 절대 저버릴 수 없다는 각오를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제고향과, 절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풍기인으로 최선을 다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너무나 깊이 사랑합니다*^^*

  • 09.10.14 14:55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주위 사람들을 위할 수 있다고 했지요. 황진이님은 글 속에서나 글 밖에서도 타는 정열과 함께 깊은 애정을 소유함을 봅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을 위하며 고향을 사랑하는 문인으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춘 맹렬 여성입니다. 세 편의 아리랑을 읽고 감동하신 독자들은 황진이님의 보다 크고 넓으며 심오한 글 속에서 풍기의 자존심을 가 일층 북돋우고 고향 사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부디 건강에 특별 유념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평안이 깃들기를 빕니다.

  • 09.10.14 23:31

    난 오늘도 이 글을 보며 가슴 뭉클 해집니다. 준량선생님 당신을 기리기리 섬기리라.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