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 아름다운 것들
가을엔
너른 들판을 가로 질러
노을지는 곳으로
어둠이 오기 전까지
천천히 걸어 보리라
아무도 오지 않는
그늘진 구석 벤치에
어둠이 오고 가로등이 켜지면
그리움과 서러움이
노랗게 밀려 오기도 하고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면
붉어진 가슴은
쿵쿵 소리를 내며
고독 같은 설렘이 번지겠지
아, 가을이여!
낙엽이 쏟아지고 철새가 떠나며
슬픈 허전함이 가득한 계절일지라도
네게서 묻어오는 느낌은
온통 아름다운 것들뿐이네
- 정유찬 -
가을 ㅡ 세잔느
Bobby Solo - Anything That's Part Of You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Bobby Solo의 본명은 Roberto Satti로써 1945년 3월 18일 로마에서 태어남
이탈리아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자주 불려질 정도로 록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아티스트들 중의 한 명.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 스타일을 이탈리아 음악과 잘 어우러지게 한 아티스트
첫댓글 전 가을이 싫어집니다
그리 말씀하시니.감정을 숨길줄 모르는 순진한 어른이십니다..ㅋ
봄은 누구나 좋아하는데 가을은 싫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지요..ㅎ
낙엽과 스산한 가을바람이 쓸쓸함을 더하는 계절이라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청명한 가을하늘..쾌청한 공기가 활동하기엔 최적 아닌가요..^^~
@숲속 선생님 저가 그런가요
그렇게 생각해 주심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