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잃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습니다
얻었다고 너무 날뛰지 마세요
이생을 잃으면
내생을 얻는 것이고
병을 얻어 건강한 육신을 잃으면
그동안 경시했던
내 몸을 더욱 중시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오른손을 잃으면
왼손이 그 일을 대신하고
청력을 잃으면
시력이 강해지지요
죄될 일을 놓으면 복을 얻고
복될 일을 잃으면 죄가 얻어지는겁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와요
잡념을 놓으면 일심이 생기고,
일심을 잃으면 망념이 가득해져요
너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적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요
잃은 하나와
얻은 하나의 차이는 어떨까요?
잃은 것이
내게 득이 되는 것이라면
크면 클수록 좋을 것이고
얻는 것이
내게 해로운 것이면
작으면 작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들의 얄팍한 계산 속입니다
그런데
잃은 것이 크든 작든
얻는 것이 크든 작든
그 기준 이라는게 어떤 것일까요?
따지고 보면 그것은 수십년 살아오면서
습득된 내 욕심의 기준일 것입니다
망자가
입는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듯
태어나면서
갖고 온 내 손도 빈손이었고요
이 세상을 하직하면서
갖고 갈 손도 빈손입니다
빈손에 잡히는 정도라야
제 손 크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
첫댓글 맞아 맞아.. 세상 사는 이치가 그렇드라구.. 이제 좀 알만한 나이가 되었나 세상에 공짜는 없고.. 모든 걸 잃는 경우도 없더라구,,, 좋은 면만 있는 경우도 없고... 나쁜 점만 가진 일도 없고... 다 그렇더라구...너무 도 닦은 소리였나
요즘서야건강땜시 운동 신경쓰잖니...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는 이유... '있는게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이 있는 것이느니라'의 말씀 잘 새겨 두겠나이다
매사에 넉넉한 맘으로 삽시다
맞아요... 안심하려고 욕심내는 것 아닐까요?? 광속을 채워놓아야 안심되는 마음?? 얼마나 채워놓아야 안심이 되는 것인지... 그래도 하루벌어 하루먹는 것은 또 얼마나 불안불안 할지요. 적당히...라는 게 어느정도일까요??
사람마다...다르지요,,, 더욱 지금같이 자본주의적인 사회에서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더 좋아하지 않나요,, 난 큰 욕심보다.. 돈이 너무 없어서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들 보면,,,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할 일이 없어 참새 먹이 주며 소일하는 공원의 할아버지.. 화투판만 열심히 하는 경노당의 노인들... 참 답답하게 보이나..그런 노인이 대부분이 시간은 많고,돈은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렇게는 안될려고 합니다..
난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를 내 생활 속에서 느낀단다. 어려운 일 뒤엔 그 일로 인해 감사할 일이 생기고, 우쭐대다간 혼쭐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