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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시경작의 달인시리즈6] 고추직파법의 모든것 시간에
제가 메모하는 것을 보고 어느 분께서 카페에 올려달라고 부탁하셔서 이렇게 올립니다.
제가 들은 대로 메모한 것이라 도움이 되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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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복성식물은 뿌리가 근본가뭄을 덜타 - 내건성덜쓰러져 - 내 도복성내병, 내충성(피톤치드)미네랄, 무기질 흡수력 높음 - 소비성(거름을 적게먹음)무경운 가능명발아성 - 야생 풀, 상추암발아성 - 감자, 흙 덮어주는 이유는 마르지 말라고, 새나 벌레 피해 막기씨 두께의 2-3배 덮으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너무 두껍게 덮는다. 덮는둥마는둥 해야함발아할 때 뿌리가 먼저 나온다 --> 땅속에 물이 있으니까인위적으로 물을 주면 싹이 먼저 올라온다 --> 직파하면 물을 주지 마라. 모종에는 물을 줘야 함가물땐 어떻게하나? --> 파종시기가 중요모종은 비오기 전에 심으면 좋다. (들깨모종은 장마철에)씨는 비온 뒤에 심는다. 씨 심고 나서 비오면 쓸려간다하지만 농사에는 왕도가 없고 그 특수한 환경에 딱 맞는 방법이 있고, 일반화를 시켜서는 안된다물은 하늘의 물보다 땅속의 물이 더 중요하다비온뒤에 땅이 굳는 원리 = 논 써레질 (자꾸 흙탕물을 튀기면 무거운게 먼저가라앉고 가벼운게 다음에 가라앉으면서 물구멍 숨구멍을 막는다 --> 물이 새지 않는다)농진청에 개발한 상자텃밭중에 밑에 서랍에 물주고 심지로 빨아들이는게 있는데 위에서 물주는 것보다 좋더라인위적 관개방법 중에 점적호스법이 가장 좋다. 스프링클러로 돌리는게 가장 나쁘다. 써레질효과와 마중물효과가 난다(마르면서 오히려 땅속의 물까지 갖고올라가고, 땅속의 염류까지 끌어올려 표토에 염류를 축적시킨다. 햇빛이 쨍할때 물을 주니까 잘 마르기도 함)직파는 비온뒤에 땅이 뽀송뽀송할때 심는 것이 원칙.안철환선생님의 편법 - 쓸때 조심할것 - 비오기 전날 씨 심는다 - 비온뒤 때를 맞추기 힘드셔서단 씨심고 볏짚을 덮어두었다. (그래도 폭우가 와서 흙이 좀 타격을 받았음)비온 뒤에 흙이 안말랐을 때는 밭에 들어가는게 아니다작년에 너무 가물어서 고추 반은 주고 반은 안줬더니 물 준 게 잘자라더라. (초기생육이 중요)천수답 농사를 이야기하지만 경우에 따라 융통성있게 하자.
내병 내충성토종벼 자광미는 잘쓰러진다 - 장흥에 있는 분이 알려주셨는데 기계질을 해서 그렇다고(땅을 다져서 굳어져서, 쟁기바닥층 경화현상) - 뿌리를 깊게 못내리니까, 그리고 토종은 원래 키가 크다토종벼를 가져와서 직파, 손모내기 했는데 안쓰러지더라단 2차장마가 심해지고 있다. 이때는 벼가 이삭을 달고있어 무겁기 때문에 잘쓰러진다벼뿐 아니라 고추, 콩 등 쓰러지는걸 예방하는 것이 관건이다옛날에는 콩밭에 회초리질 --> 스트레스 줘서 덜 크게 하려고
무경운 가능뿌리가 잘 살아있으면 피톤치드를 잘 만들어낸다토종은 수평저항성(모든 병을 걸리긴 다 걸리나 저항성이 있어 이겨낸다)이 강하고 육종한 종자는 수직저항성(한 병에 강하고 다른 병에 약하다)이 강하다직파한 고추는 거의 병의 없다. 탄저병이 와도 낫기도 하고 잘 퍼지지 않는다과피가 아주 단단해서 벌레가 구멍을 잘 못뚫는다장마 지나고 나서 꽃피고 열매를 맺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다 -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장마에 적응한게 아닐까?오이, 호박도 토종은 장마 지나야 많이 열린다. 육종한 것은 장마전에 열림고추는 곡우에 직파하고 장마때 겨우 한뼘된다 --> 장마비에 잘큰다토종 십자화과-배추 열무 알타리 등- 장마 전에 꽃피고 씨맺고 끝낸다양배추 등은 같은 십자화과라도 장마기간에 꽃핀다 - 들어와서 적응이 덜됐다
뿌리 비교씨는 딱딱한 흙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다, 모종은 안된다
직파 조심할것직파는 직근 발달, 모종은 잔뿌리 발달 --> 표토의 거름만 빨아먹는다직근이 발달하면 잘 쓰러지지 않는다
직파 방법새피해작년처럼 너무 가물면 새들이 볍씨를 잘 먹는다축축하면 새들이 볍씨를 잘 못먹는다벼는 분얼한 가지에서 이삭이 더 잘열린다 --> 직파할때도 한군데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된다. 10~20개만
견종법물 가급적 주지 말아야 - 무관개농사잘짓는 농부의 흙은 흙이 부슬부슬하다땅 가급적 갈지말자 - 무경운땅을 갈면 물관이 다 끊어져서 가물다. 유기물이 하늘로 날아간다. 기계로 갈면 딱딱해진다갈아야 되면 겨울되기 전에 심경, 봄에는 천경하는 게 좋다. 그조차도 안갈면 좋다.무경운하면 연작피해도 줄일 수 있다 - 배추. 벌레들이 표토에 있다가 익충들에게 잡아먹힌다갈면 알이 땅속에 들어가서 부화하고 나오고 한다농부들이 가는 이유는? 단작 - 많은 면적에 한 작물을 심으려니 그렇다외국사례 - 1m 이랑을 1000m 정도로 길게 해서 혼작 윤작 휴경 하고 있었다. (같은 1000m2라도 사각형으로 하면 단작이 될텐데 좁고 긴 이랑을 만들고 이랑마다 다른 작물을 하면 혼작이 된다)경운을 할때도 한이랑씩 하니까 경운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겠다우리도 우리 환경에 맞는 경운법을 찾아내야한다.거름 많이 주지 말자 - 소비성
틀밭 만들기견종법 - 조선시대 실학자 서유구선생 주장(중국에서 배워와서 임원경제지에서 극찬), 견은 골견자. 헛골에 심는 방법대전법 - 두둑의 흙을 무너뜨려 작물 북을 주면서 골과 두둑을 바꾸어주는것구종법 (족종법) - 뒤꿈치로 구멍을 파고 심기.씨와 거름을 버무려 같이 심기도 함무멀칭, 타겟시비법파종법 - 산파법(흩어뿌리기. 비옥하고 풀관리가 잘된밭. ), 선파법(줄뿌림), 점파법(점뿌림)의외로 견종법은 일반화된 농법인데 비닐멀칭때문에 사라졌다 -- 서유구선생이 퍼뜨린게 아니라 저절로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쿠바의 오가노포니코를 차용한게 상자텃밭이었는데 상자텃밭은 한계가 있음. 원래는 틀밭이다.쿠바도 우리처럼 폭우가 심해서 토양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틀밭을 만들었다작년 폭우 3번 맞고 틀밭에 키운 고추가 쓰러지지 않았다원래는 토종 직파해도 어느정도는 쓰러지니까 북을 주면서 세웠다폭우에 흙이 깎여나가면 뿌리가 드러나서 쓰러지는데틀밭은 흙 유실을 막아서 고추가 쓰러지지 않는다양분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 장마지나고 웃거름 줄 필요가 없다틀 높이가 너무 높으면 통풍에 안좋다벽돌은 안되더라. 벽돌 사이로 풀이 올라와서 풀을 뽑으면 벽돌이 무너지는 등..원형은 다랭이밭이 아닐까?풀매기가 좋다 - 고랑에 있는 풀은 급하면 안매고 밟고만 다녀도 두둑으로 올라오지 않는다.위에 흙은 부슬부슬해서 풀매기도 쉽다
고추 직파처서 지나서 심으면 방치 농사가 가능하다거름, 물 적게, 늦게 심으면 결구가 안된다구억배추가 맛있더라. 반결구형. 벌레 피해가 있고 키우기가 좀 어렵다
파종은 보름 전, 수확은 그믐 전틀밭 제작 - 파종 보름전거름은 파종 일주일전. 흙냄새날 정도의 완숙퇴비. 아주아주 중요함. 평당 5kg 이내어떤 거름 쓰느냐, 파종시기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질소거름 적게 주는 것이 병해충을 줄이는데 중요하다질소거름 적게 주라고 하는데 새겨들어야 한다. 전혀 안주면 영양결핍 됨무투입이란 것은 자연계의 질소순환이 잘 작동하도록 해주는것파종시기는 곡우 직후가 좋고 음력보름전이 좋다싹 나기 전 풀 두번은 뽑아주어야 - 중요함. 싹나는데 3주 걸린다. 별5개 중요. 이거 안하면 실패한다.풀들이 장악하면 알렐로파시 내뿜어서 고추가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다살짝 골을 일직선으로 줘서 내가 심은 자리를 정확하게 외워야 된다.풀을 매면 안되고 땅을 째려보면서 일일이 하나씩 뽑아야된다.직파는 씨를 많이 넣어야된다. 줄뿌림으로. 나중에 솎아내야 된다. 솎은걸로 빵구 때우거나 선물하자. 나물 해도 좋다.협력과 경쟁을 하면서 크도록 하면서 몇차례에 걸쳐서 솎아내야 한다모종 간격보다는 훨씬 간격 좁게, 서로 닿을정도 10~20cm솎은것 옮겨 심어도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모종보다는 강하다곡식은 점파가 좋고 채소는 줄뿌림이 좋다대파 씨와 1:1로 섞어심는다. 고추씨는 기름이 있어서 개미가 먹는데 대파 향때문에 개미가 덜먹는다. (연변 조선족에게 배움)파는 한뼘정도 된 다음 고추 솎을때 뽑아서 옮겨심자1m 간격으로 들깨 파종 - 열매를 파먹는 담배나방 애벌레를 예방함조심할것 - 들깨가 고추를 제압하면 안된다. 들깨를 한 10알 넣었다가 과감하게 솎아내고 1개만 남겨도 된다웃거름 - 5번에서 7번 주는데 오줌 주기는 좀 귀찮고. 비오기 전에 줘야 하니까 때 맞추기 힘들다쌀겨1, 깻묵 2, 톱밥, 오줌 버무려 발효. 쌀뜨물 넣으면 좋고 수분은 30~50% -- 보름 지나면 홍어 삭는 냄새가 난다. 버무려주고 1달~1달반 지나 사용. 오줌 5번 줄때 이것 2번 줘도 좋았다상자텃밭에서는 신문지에 싸서 올려놓고 조금씩 녹아나오게 한다
오늘 받은 씨보름으로 갈수록 양의 기운(성장하는 기운, 물을 빨아올린다), 그믐으로 갈수록 음의 기운(영그는 기운, 밀물썰물 차가 크고 수기운이 승하고 비가 많이 온다)올해는 곡우가 음력 11일이라 딱좋다애매할때는 비와 날씨를 보고 결정한다.곡우비가 내리고 나면 서리가 가시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고 벚꽃이 흩날리고 산에 나무에 새순이 튼다올해는 분명히 늦서리가 올 것 같다고추씨가 땅속에 있어도 추위를 맞으면 발아에 타격을 받는다2월에 보리 사이에 심으란 이야기 있는데 냉해에 살아남은 놈들을 키우란 뜻 아닐까?토종을 채종해야 직파 많이 할 수 있다. 사려면 씨앗 비싸다
씨받는법대화초 A급임.양이 너무 적으니 모종 내야 한다입하 지나고 심으면 된다. 늦서리 확실하게 지나고 나서. 작아도 심어도 된다.보통 Y자 갈라지면 심는다
곡식농사에서 새 피해 예방이 큰 숙제다제일 건강한 그루에서 받는다.특A나무는 부실해도 제일 건강한 고추에서도 받는다 (육종학자들은 이렇게 안한다)배를 가른 다음 2-3일 후숙시킨다 (후숙시켜야 튼실해진다) 하루정도 그늘에 둔 후 말린다원래는 가르지도 않고 통채로 말리면 더 좋다 (정성이 필요함. 노인네가 해야 함)볍씨도 약간 푸르스름한 풋것을 낫으로 베서 거꾸로 매달아두면 후숙이 된다태양초 말리는법고추를 다 따서 하루정도 종이박스에 그냥 넣어둔다(후숙) 그런다음 처음에 직사광선 쐬면 희나리된다신문지나 파는 흰 천 씌워서 꾸득꾸득해진 다음 벗겨서 햇빛에 말린다무말랭이 말리듯이 실에 엮어서 손대지 말고 말려도 좋다뭐든지 말릴때 햇빛보다 통풍이 중요하다
콩농사에서는 노린재 피해가 숙제다곡식농사가 줄어들었고,천적(매) 없어졌고다른곳에는 농약치니까고양이농법 - 3일에 한번 사료를 줬더니 비둘기를 막아내더라
비올때 흙탕물이 튀어서 걸림 - 멀칭이 중요하다 - 신문지로, 고랑은 부직포로일반고추는 곁순질러야 하니까, 열매딴 자리 등 상처가 나서 - 깻묵액비와 목초액을 섞어서 뿌려준다. 감염예방. 6-7번 뿌려야 하니 힘들다거름 적게 줄것토종고추는 지주 안세워도 되고, 곁순 안질러도 됨
첫댓글 크억.. 이걸 다 쓰시다니!! 감사합니다.
고추직파법 잘 배우고 갑니다.~~
늦게 가서 놓친 강의내용들 감사히 잘 봤슴다. 감사해요!
자세히 기록해 두셨다가 이렇게 풀어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행복하세요!
옆에서 부탁한 사람인데 정리 올려주신거 감사해요. 강좌가 너무 좋아서 같이 농사짓는 친구들한테 알려주고 다음번 강의도 모두 꼭 들으라고 했어요.
저녁시간이라 아이들 두고 갈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정리해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혹 기자출신 이거나 속기사인지요? ㅋㅋ
정말 강의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경아님, 감사. 강의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우와~! 궁금했던 것이 여기 다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