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더웠네요
어제보단 나은거 같긴한데 밭일하느라 넘넘 더웠어요
밀양시내에는 소나기가 내렸다는데 산내 울밭에는 비도 한방울 안오고 바람도 별로 없구 ㅠㅠ
오늘은 아들만 데리고 갔습니다 싫다는 걸 억지로 데려 갔지요 ㅎㅎ 집에 두면 빨랑 오라고 전화통에 불이 나거든요
농막 하우스가 더워 파라솔을 쳐 줬어요
울아들 - 팥빙수 한그릇 하시고 열심히 닌텐도 하시는 중...


방울이와 큰토마토도 많이 익었네요..


오이가 흰가루병이 심해 많이 달리지 않아 토종오이로 다시 모종내어 옮겨 심었습니다

수박이 갑자기 많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몇놈인지 세어보니 10통이나 되네요 큰것은 울아들 머리통만 하고 작은건 참외만 합니다
참외는 어찌된 일인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주에 보고 그래도 안달리면 줄을 걷어 버릴까 합니다


풀때문에 겨우 찾은 단호박... 다른호박도 엄청 많은데 줄이 마릅니다 영양부족일까요?

가지는 너무 많이 달려서 괴롭습니다 - 울신랑 너무 많이 심었다고 구박함(공짜라고 얻은거 다 심었음)

완전풀밭 -야콘과 옥수수가 숨어있지요

고구마는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옥수수도 잘 자라긴 하는데 한가지에 너무 많이 달렸습니다
4-5개 정도가 달린것도 있네요 - 우째야 쓰까
오늘 복비를 뿌려 줌

풀과 씨름중인 울신랑 - 풀 베면서 구시렁 거리는 소리 " 이기 풀이가 나무지" ㅋㅋㅋ

울딸이 좋아하는 깻잎 - 여기저기 심어놓고도 모자라 지지난주 또 씨를 뿌려 예쁘게 싹이 올라 왔습니다

오늘 수확물 - 더워서 대충 챙겨서 귀가, 오다가 큰집 들러서 나눠주고 미숟가루 얻어옴
오이와 호박이 초기에 비해 적게 달리네요 양배추는 세포기중 한포기 잘라오고 두불콩도 다 익은거 같아 뽑았습니다
가지는 너무 많아 처치곤란-월욜에 직원들 나눠 줘야겠어요
수확후에 액비와 목초액 칼슘액을 섞어서 뿌려줬답니다
내일은 새벽에 가서 풀만 베고 올 생각입니다....일찍 자야 하는디....



첫댓글 수박이 주렁주렁 대 풍작이 예상되는 군요. 부럽습니다. 그동네는 고라니가 없나봐요. 고구마순이 무성하고 깨끗하게 자라고 있네요,
우리도 고라니 있습니다..봄에 발자국이 여기 저기 찍혀있고 퇴비 푸대를 뒤집어 놓은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산에도 먹을게 많은지 잘 안보입니다 위밭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맷돼지도 내려와서 덜익은 사과를 따먹으려고 나무가지를 부러뜨려 놓는다고 합니다
수박이 10통이나요~~~저흰 3개 보이던데 모두 작저니 ~ 모두 잘 자라고 있군요~~~
수박모종을 8개 심었답니다 지난주에는 한개밖에 못봤는데 이번주 갑자기 여기 저기 출현..... 농부2님도 다음주 가시면 애들이 불어 있을수도....ㅎㅎ
수박이 부럽군요~ 고구마도 잘크고 있네요~ 우리는 야콘밭에 풀을 매어주었더니 부쩍 크드라구여~ 작년엔 야콘이 넘 커서리 좁게 심었는데 우짜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야콘은 키가 엄청 큰다고 해서 다른 작물에 피해줄까봐 여기저기 심었어요 올해 작황을 보고 내년에는 좋은자리를 줄까 합니다
풀속에서도 이것저것 여름채소 수확 재미가 솔솔하겠습니다... 수박이 부럽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