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가 서울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사전마당의 형식으로 추모음악회가 있었는데요...
저희들도 함께 노래하고 왔습니다.
윤민석선배님이 작사.작곡하신 "바보연가"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그저께 윤민석선배님께서 추모곡을 만드시고 저희들에게 녹음을 제안하셨더랬죠...
부랴부랴 선배님 사무실로 가서 녹음했던 노래입니다.
"바보연가" 들으러 가기5월의 날씨치고는 너무너무너무 더웠습니다.
리허설을 위해 저희들은 오전 10시까지 모였습니다.
리허설을 하고 대기천막에서 쉬기도하고, 영결식 생중계도 보고했답니다.
맨 오른쪽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사진으로 보이는데요,
백자씨 옆에옆에 본노제 사회를 보신 도종환선생님도 계시고,
맨 끝에 기타를 치고 계시는 안치환선배님도 계시네요...
무대 뒤에서 출연진분들의 사진을 한장씩 찍어봤습니다.
김제동님의 사회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사회를 마치고 무대 뒤로 내려와서는 오열을 했답니다.
윤도현님이 안아주면서 달래시더군요....
보는 저도 코끝이 찡했습니다....
무대 오르기 바로 전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바보연가"를 부르고는 노제 맨 마지막에 운구가 서울역으로 갈때
안치환선배님이랑 '솔아솔아 푸르른솔아', '아침이슬', '함께가자우리이길을'
이렇게 3곡을 부르기 위해 대기실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출팀에서 급하게 와서는
너무 많은 시민들이 계셔서 운구행렬이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YB공연 뒤에 한곡을 더 해달라 하더군요..
마침 반주씨디에 "다시 광화문에서"가 있어서, 연출팀에서 검토 후 OK사인이 났습니다.
"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를때는 음향만지는 쪽에 있어서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
김제동씨가 저희 노래를 "광화문연가"라고 잘못 소개하시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만,
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를 수 있게 되어서 저희들도 너무 감개무량 했습니다....
운구가 서울역으로 향하는 중에 안치환선배님과 저희들이 노래를 함께 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저희들은 6월9일 부산에서 있을
"꽃다지와 우리나라 합동콘서트"공연 연습을 위해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맨 왼쪽 사진에 권양숙여사님 뒷모습이 찍혔네요...그 옆에 부축하시는분이 따님이구요..
맨 오른쪽 사진은 가수들이 모두 연습장소로 간 1시간 정도 후 거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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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시민들의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