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2012.6.3(일)14:45
2.회수:947회
3.장소:경각산
4.기체:부메랑5
5.풍속:3~4m/s
6.풍향:북서
7.이륙고도:339(바리오).착륙장:352(2시간 후 이륙장 기압고도)
8.비행시간:120분
9.비행거리:이륙장~~원탑,투탑,헬포~고덕산~치명자산~아중저수지~고려병원~내 사무실~홈플러서~전북대~터미널~롯데백화점~본병원~빙상경기장~남전주전화국~꽃밭정이네거리~예우랑~이륙장
10.날씨:맑음(가스 조금,뭉게구름 많이)
11.비행자:날맹이,,이용승회장님,최병찬,송광진,이성훈,윤근영,백항기,타팀 많이...
12.참가자:...
13픽업:내차..
비행 전부터 흥분되었다...
바람도 잘 들어갔거니와 뭉게구름이 솔찮했다..더군다나 구름은 동풍이랜다....
모악산으로 가기에 딱 좋은 기상이다...
견우가 선수쳤다...
내가 이륙장 도착했을때 1500을 잡고 있었으니....나의 마음은 바쁘다...너무 너무..
견우 비행을 맞추려면 난 참새가지랭이 찢듯이 쫓아가야 할 상황이다...
이륙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원탑으로 갔다...
6부에 걸쳤다...열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하나 잡았다...나의 근성....끝까지물고 늘어지는거....1200까지 올리는 동안 견우는 모악산 중턱에 걸쳐있다...
견우와 무전도 잘 안된다...나의 의사를 전할 방법이 복잡해진다...
난 모악산 포기다....견우가 고전하니 난들 가봐야 무슨 수가 있나???..
헬포 상공에서 1400정도 확보...
난 고덕산이다....어차피 한번은 정복해야 할 산이다...
가는 도중에 하강 되면서 다시 잡아올린것이 1500....
갑자기 몰려온 싱크에 걸려서 순간 300정도 까먹었다...초당4m정도의 하강이었다..
더 놀랜건 여길 지나서 다가온 상승구간이다...
초당5m가 올라가는데....두려웠다...
조정줄의 텐션이 느껴지질 않는다...너무 조용하다....바리오만 요란하고 색깔만 검을뿐...
올라가는 느낌이 안든다 ..기체도 요동치질 않는다....써클링도 아니다....
순식간에 400은 올라갔으리라....정말 두려웠다....폭풍전야인줄 알고....
고덕산을 지나는 도중 잠시 안정을 취하며 사진 한컷...
기체의 후당거림은 계속되고있는 상황이다....
처음엔 여기까지가 내 목표였다....하지만 고도가 좋다...멀리 아중리가 보인다...
아중리까지 가보자...
남고산성을 지나서 좁음목에 다다를쯤....반가운 열....교대쪽에서 올라오는중인가보다...
1800을 획득....이젠 아중리 너머가 보인다...
기린봉 상공을 지나면서 아중리에서 1950까지 확보...
멀리 오른쪽으로 동전주IC가 한눈에 보인다...이종원 형님의 집도 보이는데 후당거리니 제대로 찍질 못하겠다...
내 점빵도 보인다...물론 전주역도.......
멀리 삼례가 보인다...나의 본가 전미동도...35사단...
쭉 밀고 가서 삼례쪽으로 가려 하다가 ....문득 보인 경기장....그러면서 든 생각이 전주시내를 돌아보자..~~~..
죄회전이다...
홈플러서 인후점을 지나서 백제로를 타고 내려갔다...
전북대학교를 지날즈음 동물원과 나의 집 송학아파트가 보인다....순간 생각...
집 옆 학교 운동장에 내려서 집사람한테 경각산까지 가자고 할까!!!.....ㅎㅎㅎ....
경기장을 지나서 롯데백화점....
도청옆 둔치에 내리려 맘먹고 그쪽으로 이동....
고도가 낮아지니 사람들이 보인다...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야~~~~~....야~~~~
본병원쪽에서 600까지 하강이다.....둔치까진 충분하다...그런데...
성훈형님이 내가 왔다고 에코루에서 참나무로 불으 지폈나보다...
열에 800을 훌쩍 넘겼다...드리프트는 화산로까지 이어졌다....빙상경기장이 바로 앞이다...
둔치에 내리고 싶진 않다.....
경각산으로 돌아가자~~~~......
이젠 화산로를 타고 가자......쭈~!욱!!!!!...
남전주 전화국 사거리에서 하나 또 입질이다.....좋은 놈이다...
거의 수직 상승이다...드리프트가 없다...
1300이다...더 이상 올라가고 싶은 맘은 없다...이제 빨리 경각산이다....
시내 열이 오히려 더 좋다...순하다,...깨끗하다...
빠져 나오면서 문득 견우가 생각난다...
그래... 모악산에 부쳐볼까....하루에 모든걸 해치워버릴까!!!....
사니브로 방향이 모악산쪽이다....
상산고가 보인다..
고도 침하는 내가 장담할수 없을정도로 잘 내려간다...불연듯 내 머리엔 모악산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경각산으로 가자.....꽃밭정이 네거리로 다시 전환....
예우랑을 지나면서 경각산이 보인다...
객지 나갔던 놈이 고향에 찾아오는 느낌이라고 할까.....금의 환향이다.....
여기서부터 무전이 된다....
아까 지른 여러차례의 악이 목에 무리가 간듯.....소리가 허스키하다...
흥분을 넘어서 광분이다....목소리가 더 커진다....
성훈형이 견우한테 중계를 해준다...두현마을 옆 둔치에 내린 견우가 날 보고 있다....
감격의 순간이다...파워 어브 러브가 울려 퍼져도 되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도 고도가 높다...
경각산에 다다라서도 윙오버에 스파이럴까지 해가면서 고도 낮춰서 탑랜딩....
만나는 사람들이 반갑다....감격이다....하이파이브...창현형과의 진한 포옹....
딱 2시간을 비행하고 내려왔다...
비행중 다리가 조금씩 저리기도 했지만......감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리라...
오늘은 더이상 비행하고 싶진 않다....이 감격을 그대로 간직한채 내려가고 싶다....
16시 45분 착륙.....나의 전주 순회 비행은 여기서 마친다...
지금껏.....전주를 향해 날아간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순회해서 다시 돌아와 탑랜딩한 사람은 유일무이가 아닐까 싶다..
오늘 에어포스 회원님들께는 죄송.....신경써주지 못하고 내 비행만 열심히 했네요!!!
첫댓글 행님! 다음엔 흑성산까지 오시른거 아녀요? ㅎ
대전까지는 갈수 있을거 같은데....
천안까지는 무리~~~~ㅋㅋㅋ
ㅋㅋ진심으로 ㅊㅋㅊㅋ 누구말마따나 밥사~~~~
1000회때 한번에 묶어서 쏴야죠!!!!...
개봉 박두....
내가 구이교차로에서 수십번의 써클링에 지치지 않았더라면...약 5분정도만 버티고 있었더라면...하늘에서 형을 만났을것인디..형 올려다볼때...랜딩한지 5분밖에 안됐었네요...아쉽네요...교차로쪽에도 열이 좋아서..무전만 됐더라면 충분히 기다렸을 시간인디...다음엔 둘이서 조짜서 한바퀴 돕시다..ㅋㅋㅋ 축하허요~ 밥사요~
너랑 같이 움직일라고 나 무쟈게 노력했다....
다음엔 같이 뜨자.....그리고 무전기..
니가 바"꾸건 내가 바꾸건 ...바꾸자~~~
그러게요..서로 무전만 됐어도..내가 헬포에서 기다렸을것인디..나도 혼자 외로이 모악산으로 나섰고 형도 외로이 고덕산으로 갔자네요..ㅋㅋ /나는 월급쟁이...형은 CEO!!! 형이 바꾸쇼~ㅋㅋ
거두절미하고 날맹이에게 경의를 표한다! 너무 장하다!
우리집 사진 고맙네 ㅎㅎㅎ
이날 명규가 돌아온 루트를 이젠 이러케 부르자
" 전주 날맹이 루트 !!! " 두번째 날맹이루트 비행자를 찾습니다
거기 지나오는데.....형님 생각이 파박!!...들더라구요...
제가 패러쪽에서 존경하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 열심히 꿈이나 꾸어야 되겠네,그럼 언젠가 나에게도 기회가.....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 열려 있습니다...
저에게도 열어줬으니까요!!!
다음에 또다시 시도해보고 싶어요~~
이게 말로만 듣던 시내열ㅋㅋㅋ저번에 공주에선 하나도없이 깨꿋 하던만..
난 공주 시내 통과 못해봤는데...
원석이는 나보다 더 멋진 파일럿이야....
넌 너 자체가 일등 파일럿이야~~~~부럽다!!!
아~ 날맹이 정말 축하하네.. 대단해. 전주시낼 순회하다니~
감사합니다....
다음은 고창 군내 유람비행...도전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