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루카 6,20-26
그때에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사람들은 많은 착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착각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아줌마 : 화장하면 다른 사람 눈에 예뻐 보이는 줄 안다.
연애하는 남녀 :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 줄 안다.
시어머니 : 아들이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줄 안다.
장인 장모 : 사위들은 처가 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자들 : 못생긴 여자는 꼬시기 쉬운 줄 안다.
여자들 : 남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 있어 따라 오는 줄 안다.
부모들 : 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 줄 안다.
아가씨들 : 지들은 절대 아줌마가 안 될 줄 안다.
회사 사장 : 종업원들을 닦달하면 다 열심히 일하는 줄 안다.
아내 : 자기 남편은 젊고 예쁜 여자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편이 회사에서 적당히 해도 안 잘리고 진급 되는 줄 안다.
꼬마들 : 울고 떼쓰면 다 되는 줄 안다.
엄마들 : 자기애는 머리는 좋은데 열심히 안 해서 공부 못 하는 줄 안다.
대학생들 : 철 다든 줄 안다. 대학만 졸업하면 앞날이 확~ 필줄 안다.
남편 : 살림하는 여자들은 집에서 노는 줄 안다.
혹시 여러분들도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의 부류에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데 여기에 이러한 착각도 하나 넣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는 항상 행복해야 한다는 착각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불행할지라도 자신만큼은 언제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항상 행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4개의 행복선언을 하십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시에 4개의 불행선언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이 축복과 재앙, 복과 저주라는 두 상황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라는 기로에 자주 놓이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문제는 이 기로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의 몫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이 행복하고, 또 어떤 사람이 불행한지를 말씀하시지요. 그렇다면 행복한 사람의 모습을 갖추면서 살아갈 때 우리 모두 행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행복의 길은 바로 나눔의 길이고 사랑의 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굶주리고, 울음을 흘릴지라도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에 반해 불행의 길은 욕심과 이기심의 길입니다. 그래서 배부르고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십니다.
나는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요?
나눔과 사랑의 길을 선택해서 행복의 길로 들어갑시다.
플라시보 효과(이기한, ‘내 영혼의 핸드북’ 중에서)
플라시보(Placebo,僞藥)란 어떤 약 속에 특정한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을 말한다. 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소화제를 수면제로 위장하여 주면 그 약을 먹은 환자는 이내 편안하게 잠든다고 한다. 또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열제로 위장하여 의사가 직접 주사하면 많은 경우 실제로 열이 내린다고 한다.
프랑스의 어느 여인은 살충제를 먹고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살충제가 아닌 독이 없는 다른 액체로 확인되었다.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녀는 살충제를 먹었다는 심적인 충격 때문에 죽은 것이다.
담석증 수술을 받아야 할 어느 마음 약한 여인은 자기의 배에 칼을 댄다는 사실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다. 수술 준비를 위하여 수술대 위에 눕혀 놓고 차가운 알코올로 배를 소독하자, 그녀는 자기의 배에 수술칼을 대는 것으로 착각하고 쇼크사했다고 한다.
소련 철도국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 속에서 일하다가 문이 닫혀 갇히게 되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차가운 냉동차의 벽에 그는 죽음의 상태를 기록했다.
"몸이 차가워 온다..... 그래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차츰 몸이 얼어 온다.... 이제 정신이 몽롱해진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얼마 후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죽어 있었다. 그런데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의 온도가 섭씨 13도였고 산소도 충분히 있었다.
인간의 오묘한 육체는 마음과 정신의 지배 아래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이것을 이용한 것이 플라시보 효과이다.
첫댓글 신부님 감사 드립니다
못생긴 여자 꼬시기가 그래도 이쁜여자보다는 쉽지 않을가나? 흐흐흐흐..여기 오는 아줌마들 다 착하시고 이쁘죠? 그렇죠?..신부님 항상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행복한 삶,, 모두들 되십시요...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기준으로 선택하겠지요. 그 기준이 하느님의 것이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신부님 ^^★
감사합니다 항상행복과 불행은 같이따라다니면서 교회안에서 말하는 자유의지 의 선택의 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한순간의선택이 나를 악과 선의 순간으로 넘나 들게 합니다 오늘도 내앞에 놓여 있는일들..... 나의 생각과 마음을 순간순간 잠시라도 내가아니라면 다른어느 누구라면 예수님이라면 ...하지만고민하고애쓰지는않으렵니다 어떤때는 그고민이 나를 괴롭히는 잡생각이될때가 저는 많기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아멘!
예수님께 받는것과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서 오는 행복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예수님께 받는 것은 진정한 위로구요. 내가 가진것은 어쩜 행복이라기 보다는 착각!?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이란, 선선한 바람 한줄기에 시원해지고, 밝은 햇살 한자락에 온세상이 환해지듯이 그렇게 주어지는 것이었나봐요. 저의 착각은 제가 소유하고 있어야만 행복하다는 것이었어요. 있는것을 놓칠까봐 얼마나 전전긍긍하는지는 모르고요. 그래서 늘 행복하고 싶었나봐요. 행복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겠어요. 주어지는 것, 감사하는것, 하느님이 주시는 위로라고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시원한 아침, 푹푹치는 점심, 추욱 쳐진 저녁....그래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소서.
감사합니다, 신부님!!!
착각이라도 늘 행복하고 싶습니다. 마음 먹기 아닐까요? 예쁘게 살면 늘 주님이 축복하시리라는 굳은 믿음으로..... 신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외국에 살면서 정신적인 빈곤으로 지쳐가고 있지만, 신부님의 보약과 같은 글을 읽으면 생기가 되살아나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힘을 충전합니다. 신부님, 육적인 눈으로는 뵐 수 없지만 영적인 눈으로 신부님과 매일 만나뵙겠습니다. 신부님,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어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행복의 길은 바로 나눔의 길이고 사랑의 길! 그래서 때로는 굶주리고, 울음을 흘릴지라도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우린 행복하기 위해서 많이 힘들어하나 봅니다. 거듭 행복한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겠습니다. 신부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마음먹기에 달란진다는것 명심하겟습니다~
나눔과 사랑의 길을 선택해서 행복의 길로 들어갑시다. 아멘. 신부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