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첫해부터 흑자내겠다"
iTV경인방송 사업권 획득에 참여의사를 밝힌 CBS컨소시엄(가칭 Good TV 컨소시엄)이 8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참여 설명회를 열었다.
CBS컨소시엄은 개국 첫해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권역을 2천300만명으로 확대하는 등 경영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외주확대·조직슬림화 등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CBS의 방송 51년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CBS컨소시엄은 오는 2012년까지 순이익 200억원대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내년 1월께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5·6월 시험방송을 거쳐 이르면 8월부터 본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CBS측은 이날 일문일답에서 “소유권과 경영권을 분리하고, 15~20% 정도의 지분을 소유한 3~4개 회사가 공동 대주주가 될 것”이라며 “이중 한 곳이 CBS”라고 밝혔다. 이어 “(가칭)Good TV가 지역과 중앙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V 직원 고용승계와 관련해선, “iTV가 경인지역에서 한 부분이 있기에 어느정도 데리고 갈 의사는 있다”며 “'경인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와 비대위를 떠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서 대주주가 나올 경우에 대해 묻자, “iTV가 인천을 모태로 했기에 이 부분은 지켜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창준위는 이날 CBS컨소시엄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TV 노동조합원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창준위는 “최근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사업권 획득을 희망하는 주요 사업자들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중 'Good TV 컨소시엄'이 가장 건강한 방송철학을 갖고 있는 사업주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지난 7일 창준위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에서 'Good TV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지지할 것을 결정하고 희망조합 조합원 총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창준위는 Good TV 컨소시엄과 ▲지역성=인천·경기지역에 방송시설 분산배치, 100% 고용승계(전직 iTV직원 활용) ▲참여성=시민주대표의 이사회 참여보장, 민주적 시청자 위원회 구성 ▲개혁성=사장 공모 추천제 등을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일방적 분사나 자회사 설립반대 ▲개방성=타 지역 방송과의 교류협력, 외주제작 프로그램 40% 내외 편성 등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 김신태·목동훈·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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