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학과 1차합 2차불합
성균관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등록^^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1차합 2차미응시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1차합
홍익대,국민대,숙명여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이러한 결과물로 2년간의 수험생활이 끝났습니다!!!
편입을 시작하기 전에 독편사 합격수기 게시판에서 제가 목표로했던 학교와 학과 합격수기 찾아보고
프린트해서 열심히 읽어보고 했는데 그랬던 기억이 지금은 참 재밌네요^^
저는 처음에 독학을 했었습니다. 편입에 대한 정보도 카페같은데서 얻은게 전부고 주변에 편입경험자들이 전무했었던터라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지 잘 모르고 시작했어요
게다가 제가 고등학교 때 부터 영어에 대한 감이 있어서 편입 처음 시작때도 점수가 별로 낮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연중에 남들보다는 덜 심각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네요..;;
편입공부하는 1년 동안 하고싶었던 것들도 같이 해보자! 하는 생각에 수영다니고 영어회화도 같이하고 기타도 배웠으니까 말 다했죠 뭐..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저는 항상 뭐든지 금방금방 질려하는 스타일이라 공부방법을 계속 바꿨었어요
2월부터 7월까지는 쭉 독학을 하다가 중간에 독편사에서 하는 편입과외로 3달정도 공부했구요 그때 과외하시는 분이
로스쿨 다니셨었는데 연수를 받아야해서 한달동안 과외를 못 한다고하는 바람에 또 그 때는 학원에 한 번 가보고..
그 뒤로는 다시 독학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멘토링 받으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까 정말 끈기없이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ㅠㅠ
결국 이렇게 이것저것 하고싶은거 해보면서 공부했던 저는 다 떨어졌습니다!!
무조건 탑7에 경영학과만 썼으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던것 같아요ㅋㅋㅋㅋ
돌이켜보면 재수 때 보다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1년을 살았지만 그 열정과 노력이 너무나 여러곳으로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합격할 정도까지 제 실력을 끌어올리지 못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재수때는 오로지 제 목표인 편입!!!!!에만 집중하기로 하고(상식적으로 이게 당연한건데..) 그냥 무슨일이 있어도 어떤말을 들어도 무조건 1년동안 쭉 학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멀면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제일 가까운 곳에서 학원을 찾았구요 재수생은 첫달 학원비 50%할인이라는 조건에 프라임학원에 등록하고 12월달까지 계속 다녔습니다
그래도 지난 1년간 열심히 하긴 했는지 처음 등록한 3월부터 9월까지 쭉 장학금주는 기간동안 캠퍼스 1등해서 수강료 할인받으면서 다녔어요 오전반이었는데 매일 8시까지 와서 학원 끝나는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2명뿐이었고 다들 열심히 했기 때문에 밥먹는 시간도 최대한 줄여서 정말 공부에만 집중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합격 노하우는 3가지 입니다
첫번째, 어휘숙어스터디!
재수생들끼리 하는 영어단어 스터디를 만들어서 처음 시작부터 스파르타로 돌렸습니다
원래 보카바이블 봤었는데 새로나온 보카바이블3.0이 구성이나 가독성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바이블3.0으로 어휘책정하고 시험끝날 때 까지 계속 돌렸습니다
편입시험에서 어휘는 정말 언제나 항상 0순위에요 스터디는 되도록이면 필수적으로 참여하는게 좋아요
내가 놓치기 쉬운 단어들도 다 챙겨지고 경쟁하면서 공부의욕도 더 생기고 스터디하다보면 이것저것 얻는게 많습니다
다들 재수생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진도가 빨리빨리 나가서 나중에는 이디엄워크북도 같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상위권 대학을 노릴수록 숙어도 준비해야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다들 어휘는 빨리빨리 끝내고 숙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어요
제일 시간을 많이 쏟았던게 어휘랑 숙어 스터디에요
제가 독해랑 논리 감이 있어서 독해논리에 특별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놓치는 어휘나 숙어 없도록 보카바이블, 이디엄워크북 샅샅히 다 봤습니다
두번째, 독해 배경지식!
독해 교수님께서 항상 누누히 강조하신 배경지식!!
그렇게 계속해서 강조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요!
초기에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 틈틈히 배경지식 프린트 뽑아서 나중에 책 한권 두께정도까지 쌓으면 그런 사람은 합격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교수님이 따로 언급안하셔도 잊지 않고 제가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 독해지문 읽은게 있으면
꼭 찾아보고 프린트해서 시간날 때 마다 틈틈히 읽곤 했습니다
한글로 읽어봤고, 아는 내용을 영어로 보게되면 단어를 잘 몰라도 문맥이 헷갈려도 느낌상 어느정도 이해하게 됩니다
편입시험이라는게 생겼을 때 부터 지금까지 쭉 편입영어를 가르쳐오신 교수님께서 추천하시고 실천해서 그 효과를 본
저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생각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아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캡쳐해놓고 봐도 되는거구
검색 한 번해서 눈에 한 번 익혀두는게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 저도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편입시험은 범위가 없기 때문에 검색했던 내용이 그대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어느정도 상식이 많이 쌓이게되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 끈기!
그냥 무조건 계속 공부하세요
하기싫고 재미없고 힘들고 졸리고 놀고싶고 잠깐 친구랑 수다떨고 싶어도 그냥 계속 앉아서 공부하세요
100% 집중력 발휘해서 못해도 멍때리면서 단어라도 쳐다보세요
그런사람이 나중에 붙습니다.
같이 학원다닌 친구들이 나중에는 10명이 넘었었는데 지금보면 그 차이인거 같아요
이번에 워낙 모집인원이 많이 줄어서 안그래도 어려운 편입 목숨걸어도 될까말까였는데
붙은 사람들은 그냥 계속했고 떨어진 사람들은 하기싫을 때 잠깐 쉬고, 놀고싶을 때 잠깐 놀았고, 졸릴때는 잠깐 잤던
그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워낙 첫 1년간 편입을 얕잡아보고 충분히 붙을 수 있었음에도 선택과 집중을 못해서 떨어졌다는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창피함 때문에 다른거엔 전혀 무관심상태였어요 재밌어보이는 것도 없었고 놀고싶지도 않았고
그냥 쭉 변덕안부리고 영어공부 한 가지만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 제 마음가짐이 1년간 절 흐트러지지 않게 잘 잡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결과가 다 나온 지금.. 제 주위에도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에 마음졸이며 전화만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ㅠㅠ 올해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얼마나 더 어려워질지.. 저도 편입공부를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걱정되네요ㅠㅠ 그래도 합격수기 찾아보고 계획세우는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은 꼭 합격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뭐든지 얻기 힘들수록 성취감은 더 커지잖아요^^
모두들 어려움 잘 이겨내시고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캠퍼스에서 새로운 꿈을 맘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