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JTBC는 미래한국 보도에 대해
해명하라 “JTBC 최순실 PC보도 속의 카톡 메시지, 진실인가?”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당사자인 최순실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한국이 1일 보도한 한정석 편집위원의 글이
눈길을 끈다. 한정석 위원은 “JTBC 최순실 PC보도 속의 카톡 메시지, 진실인가?”란 제목의 이 글에서, JTBC가 지난 달 26일 문제의
태블릿이 최순실 소유임을 주장하기 위해 공개한 ‘카톡 메시지’에 의문을 표했다.
한정석 위원은 “JTBC가 타블렛 pc속의 카톡
대화자 ‘한팀장’을 청와대 뉴미디어 행정관인 김한수로 특정하면서, ‘하이’라고 메시지를 보낸 최순실의 ID를 ‘선생님’이라고 보여주고 있는
부분”을 언급한 후, 이는 “pc의 소유자라는 최순실이 카톡에서 자신의 ID를 ‘선생님’이라고 표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정적으로 문제의 타블렛 pc가 최순실의 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최순실이 자신의
아이디를 ‘선생님’으로 했을 리는 없고, 따라서 문제의 태블릿은 최순실의 전화번호를 ‘선생님’으로 저장한 사람의 소유라는
취지다.
한정석 위원은 또 “JTBC는 무슨 이유인지 대화자 ‘한팀장’과 ‘선생님’의 프로필 사진을 재구성했다”며 “pc 화면의
카톡 내용 캡쳐가 아니라, ‘선생님(최순실)’이라는 대화자의 프로필 사진에 언론에서 자주 보도하는 최순실의 사진을 사용했다”고 의문을
표했다.
최순실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 담겨 있을 해당 화면을 그대로 캡처하면 태블릿이 최순실의 것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될텐데, 왜 JTBC는 그렇게 하지 않고 최순실의 프로필 사진란에 편집된 사진을 집어넣었느냐는 취지다.
한정석 위원은 계속해서
“최순실이 카톡으로 김한수 행정관에게 ‘하이’라고 말을 걸었는데 그 이후의 대화 내용이 없다”며 “김한수 행정관이 최순실의 카톡 대화를 무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이야기일까”라고 했다. 언론에서 떠드는 대로라면 최순실은 대통령을 움직이는 인물인데, 그런 사람이 보낸 카톡을 행정관이
무시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한국은 또 2일 또다른 보도에서 JTBC가 공개한 사진파일의
상세 정보에 ‘만든 날짜’는 2016년인데, ‘수정된’ 날짜가 4년 전인 2012년으로 되어 있음에 의문을 표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이밖에 앞서 언급한 ‘카톡 메시지’에서 “카톡 대화의 위치와 색깔이 바뀌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