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선 초대 교육감인 민병희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9월1일자 교원인사를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교사전보는 19일, 교감급 이상은 24일께 단행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도교육청 사상 처음으로 교원 몫인 교육국장을 포함해 본청 과장급 이상 6명 전원이 교체될 전망이어서 후임 인사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역 교육장의 경우도 정년 퇴임하는 김진춘 강릉교육장, 김형춘 동해교육장, 강봉호 평창교육장과 일선학교 이동이 점쳐지는 허대영 춘천교육장의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무섭 교육국장의 일선학교 전출 희망에 따른 후임 교육국장에는 박상남 철원교육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남 교육장은 중등 출신 민병희 교육감이 탄생함에 따라 지난 1997년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교육국장에 초등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출신지역 안배 및 경륜 등을 따졌을 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교육장은 현종진 정선교육장과 이원용 중등교육과장 등이, 강릉교육장은 전세남 초등교육과장, 장종대 손양초교장, 황철수 인구초교장, 조영일 태백교육과장 등이, 동해교육장은 심교순 동해초교장과 김영자 삼척교육과장, 김용식 과학산업정보과장 등이, 평창교육장은 김태기 봉평초교장과 김창록 평생교육체육과장 등이, 철원교육장에는 박영규 교원정책과장과 현인호 초등장학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본청의 경우는 초등교육과장에 조성호 임당초 교장, 중등교육과장에 신경호 횡성안흥고 교장, 교원정책과장에 김인수 춘천실고교장을 포함한 2~3명이, 평생교육체육과장에 이상건 신포중교장과 하명수 후평중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선 교육장의 초·중등 몫 배분 변화 등이 이번 인사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병완 춘천 소양중 교장, 허준영 원주 지정중 교장, 김경로 홍천여중 교장, 현원명 횡성중 교장, 김찬기 홍천 내면고 교장, 이상선 영월 연당중 교장, 최태식 평창고 교장, 임준환 정선고 교장, 신동수 화천 사내고 교장, 차용만 양구 대암중 교장, 박준재 양구 방산중 교장, 이해동 양구 해안중 교장, 박봉운 인제 원통고 교장, 장일범 춘천 동내초 교장 등도 이번 인사의 요직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청 인사의 경우 실무급은 소폭으로, 간부급은 대폭으로 이뤄지고 조직개편이 단행되는 내년 3월 인사에서 코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또 교육장을 지낸 뒤 퇴임하는 관습을 벗어나 교육장 근무 후 일선학교에서 교단 생활을 마무리 하는 기회를 넓혀주는 인사를 관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