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건강 기능식품
친구들 잘있겠지?
주지하다시피 난 알중회(알콜 중독자 모임) 회장이고 담배도 하루 한갑이 모자라니 영락없는 타락자에 가깝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아직, 또 언제까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중 어느 한 가지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혹자는 약사가 어찌 담배를 피우고 술을 그렇게 마시냐고 나무라는데, 나의 대답은 한결같이,
‘약사 되기 훨씬 전에 이미 배워둔 것’이라고 대답한다.
또 요즘 같이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가을 야구 계절에 야구를 무엇 보다 좋아하는 나로서는 세 시간 혹은 그 이상 동안 줄기차게 술만 마실 수는 없기에 맛난 안주에 담배가 없으면 그 시간이 너무 힘들 것이다.
지난 해 가을 일본 오사카에 가서 돗돈부리에 있는 몇 군데의 이자까야 (선술집)나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가보았는데, 어느 곳이나 흡연에 제한이 없어서 참 좋았다.
그래서 내가 가는 술집에서는 난 담배를 마음대로 피우고, 거기에 제약을 하는 집에는 가지를 않는다.
많은 세금을 내고 하는 일에 역으로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모순이다. 싫으면 저들이 비킬 일이지.
그러기에 나는, 진환이나 은석이처럼 체질적으로 술을 가까이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빼고 단순히 건강을 빌미로 금주를 하는 사람을 일망(一亡)이라하고, 담배를 끊으면 이망(二亡)이요, 여자를 두고도 가까이 하지 못하면 그것이 삼망(三亡)이요(마누라 말고), 드디어 밥숫갈 까지 놓게 되면 사망(死亡)에 이르게 된다고 하는 사람이다.
취미는 서예와 낚시니 시간이 나면 서실에 가서 하루 종일 글씨에 몰두를 하나 그걸 마치고 나면 또 술이요, 가까운 바다나 아니면 제주에 가서 낚시를 하는데, 그 역시 안주를 하기 위함이니 참으로 알중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것만 사랑하니 건강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몇 가지 건강식을 챙겨먹고 있으니 이를 소개하고자 이글을 쓴다.
누구나 따라하면 좋을 것이다.
건강 식품과 건강 기능 식품은 엄연히 다른 것이니, 전자는 그냥 좋은 식품이요, 후자는 의약품은 아니지만 거기에 필적하는 효과를 인정받은 것을 말하니 나는 당연히 후자를 택한다.
1. 야채수프
이것은 일본의 한 의사가 개발하여 전 세계에 유통시킨 대표적 항암식품, 건강기능식품이다. 무와 무시래기, 다시마, 표고, 당근, 우엉을 삶아낸 것이다.
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에는 짐작하기 어려운 미네랄이 풍부하여 실제 항암식품으로 (치료제는 아니지만) 각광을 받고 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귀찮아서 전라도 광주에서 주문해서 먹는다. 062-453-2500(주)참든 건강과학 영농단지; 모두 국산 유기농 인증제품이다.
2. 초배즙
위의 야채수프가 밍밍하고 맛이 없어서 함께 타서 먹도록 내가 선택한 식품이다.
예천 용궁면의 초산정 제품이다. 역시 유기농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유기농 식초는 유기산이 많아서 피로회복에 좋고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맛은 달다. 식초를 별도로 주문해서 신맛을 더 강화시켜 먹을 수도 있다.
054-653-6944 초산정
3. 산양유 발효미강(山羊乳 醱酵米糠)
현미가 좋은 식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를 먹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 50번 이상 씹어서 삼키는 일 말이다. 대강 씹어 먹으면 소화 흡수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빈혈만 유발한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발효미강이다. 즉 쌀겨(현미 껍데기)를
산양유 요구르트로 발효시킨 것이다. 소화 흡수가 좋은 고급 영양식품이다. 경북 청도에서 만든다. 청도 우리집
4. 유산균
장이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몸이다!!
Leaky gut syndromes 라는 의학용어가 있는데 장황하여 설명은 생략하고, 아무튼 변의 색깔이 좋고 모양이 잘 생겨야 건강하단 뜻이다.
난 화장지를 가지고 화장실을 가지만 닦이는 건 거의 없다. 현미로 인해 하루에도 무수한 방구를 뀌지만 냄새는 없다. 변 역시 냄새가 없다.
유산균은 청인(淸人)의 유산균(스틱 포장으로 된 것)이 제일이고 약국에서 파는 것도 좋다(일동제약)
이상이 내가 매일 먹고 마시는 건강 기능식품이다.
그 밖에 점심을 먹고는 꼭 30분 정도 잠을 자서 피로를 풀고, 아침을 거르지 않고 황제처럼 잘 차려서 먹는다.
반찬도 10여 가지. 물론 유기농 무농약이고 튀긴 음식은 먹지 않는다. 8도의 대표 식단이니 이것은 다음에 쓰겠다.
저녁은 술맛에 영향을 주므로 절대 먹지 않는다.
물론 위의 것은 다 섭취하면서 술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더욱 좋겠지만 난 그러기가 싫다.
2망 하기가 싫어서.
丙申 10월 中旬
豊江
첫댓글 수류탄을 장난감 처럼 재미나게 갖고
놀긴 하지만 혹 터질 염려가
있기에 수류탄 파편이 튀어도
막아주는 방탄복을 늘 준비 하고 있다는 말!
비유가 적절했는가 ?
그래. 1,2,3은 싸고 4는 좀 비싸네. 무론 나는 공짜지만
건강식품 제 4 번에 淸人은
t b 에서 회사 사장이 광고하는 그 청인을 말 하는건가 ?
순복이 자네는 앞으로 5년만 살겠다고 했는데 50년 살 준비를 하시는군~~ 하기야 1년을 살아도 건강하게 살아야지~~
살기 싫어질때 깨끗이 하직하는 좋은(?) 약 하나 소개해 주게~~
쥐약이 최고일세 ~
즉사 하네, 아마 한 30초면 넉넉할걸
구하기도 쉽고, 값도 싸고 ~
이 보다 더 좋은 조건이 또 있을까
친한친구 나만다리니까 소개 해 주네~ ~ㅎㅎ
@배진환. 이사람 진환이~~ 쥐약 한병(?) 사 보내게! 살다가 초라해 지기 전에 마셔버리게~~
아직 쥐약이 있구나~~
@나만다리/55 새로나온 쥐약인데 밥에 비벼
먹어야 된다네 ~
밥 한숫갈에, 쥐약 한 찻숫갈 듬북, 참기름 조금, 꿀 쪼매
섞어서 싹싹 비벼 알아서
하게 ~
약은 현관문 우유통에 넣어 놨네 ~ ~ ㅋㅋㅋ
@배진환. 고맙네! 진환이! 자네가 보내준 약이 쥐약은 분명한데 쥐 죽이는 약이 아니고 "쥐 보양식"이더라~~ 밥에 비벼 먹었더니 살이 통통~~~
@나만다리/55 에고~ 약을 잘못삿나뵈~
그 약사가 사람 좋게 생겼두만
혹시 내가 먹을까봐 껍데기가 비슷한 쥐 영양제를 줬구만, 약사 덕분에 친구한명 살렸네 ~
오래 살것네 혁수 !!!
청인은 TV에서 딱 좋아하는 그걸세
혁수야, 5년이면 충분하지. 내가 육십년을 살았느데 봄 여름 가을 겨을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또 봄 여름가을 겨울 이렇게 육십번 세봐라. 지치지? 이렇게 아무 기억도 의미도 없는게 세월이란거란다.
자네 머리속에 들어있는 보석들이 아깝잖아... 대가리에 똥 밖에 없는 나도 20년을 더 살려고 하고 있는데... 진짜 술꾼을 또 만났네!!! 대구의 어느 놈도 저녁밥은 절대 먹지 않고 술만 먹는데 자네 말같이 술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 하더군. 안주도 별로 먹지 않고 소주와 맥주를 1:1로 먹는데 취하지도 않는 괴물이야...
날마다 쥐약 먹는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 집에도 자주옴) 하루는 내과에 갔다.
의사; 따로 먹는 약이 있어요?
환자; 매일 쥐약을 먹어요.
의사; 예? 무슨 농담을 그래..
환자; 허리가 안좋아서 매일 다리에 쥐가 나는데 그약 않먹으면 견디기 어려워요.
공통;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