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남자입니다.
대입시절 저는 어느 전공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었습니다.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공부 또한 동기부여된 상태에 비해 능률적인 면이나 효율적인 면에서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변변치 않은 수능성적표를 들고 근처에 있는 대학교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영어를 전공하면서 학점을 따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제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서 꿈을 찾게 되었고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꿈과 목표가 생기니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늘날 편입학을 성공하고 끊임없이 앞을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편입 동기입니다. 이제는 한동대학교 편입학에
대해서, 그리고 제가 했던 공부방법과 참고하시면 좋은 정보 등을 나누려고 합니다.
후기
한동대학교
편입학
전적대
성적
4.23/4.5, 토익
900
한동대학교 편입 1차는 서류평가,
2차는 면접입니다. 서류평가에서는 전적대학 성적,
공인영어성적, 자기소개서가 평가 대상이 됩니다.
면접은 영어면접, 대학인재상면접이 있습니다.
서류파트에서 제가 조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영어공부'와 '자기소개서'이고
면접파트에서는 "태도" 정도입니다.
-1차 서류를 위한
준비
먼저 서류파트의 영어공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편입학 영어를 크게
어휘와 리딩으로 나누겠지만 어휘가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편입 어휘는 보카바이블 3.0과 김영편입학원에서 나오는 빨간책으로
공부했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어휘책으로 공부하시길 바란다면 효과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리겠고 같지
않더라고 참고하시면 좋은 방법들을 나누겠습니다.
일단 보카바이블 3.0의 장점은 지금까지 편입,
공무원, 토플, 텝스와 같은 시험에서
기출빈도가 높은 단어들을 순서대로 기록하여 실용적인 면을 많이 부각시킨 책입니다. 이 보카바이블을
사시면 총 3권의 책을 받으십니다; 본서, 어원북, 문제집.
이 3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시는 방법은 일단 본서를 가장먼저 보는
것입니다. 본서는 총 1000개의 단어들이 있고
하루에 20~30개의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Day1, Day2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서를 다 공부하시고 난 다음에 문제집을 푸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문제집도
본서와 같이 Day1, Day2가 있고 본서에 해당되는 Day1,
Day2 단어별로 문제들을 묶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책을 접하신
분들께서 흔히 하실 수 있는 실수가 본서에서 Day1을 공부하고 그 날 또 문제집의 Day1을 푸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문제들을 풀면 당연히
잘 풀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은 그동안 다양한 시험에서 나온 기출문제들도 많고
그 질이 매우 좋은데 그런식으로 문제들을 '낭비'하시면
결국 자신의 영어실력을 늘릴 기회들을 버리게 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이것은 제가 초반에 한 실수이기도
합니다). 본서를 모두 공부하신 후에 문제집을 푸시면 내가 그 동안 부족했던 단어들을 효과적이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본서를 끝내면서 어원북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어원북은 영어도 우리나라
단어들에 있는 한자처럼 영어도 특정한 의미를 포함한 접미사, 접두사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사실 시간이 많고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어원북을 먼저 보는 것이 좋지만 그 3권의 책들의 핵심은 본서와 문제집이기 때문에 급하신 분들은 위와 같이 공부하시길 추천하는 것입니다).
보카바이블 3.0은 핵심적인 단어들을 바탕으로 편입어휘의 기본을 깔아줄 수
있지만 단점은 아까 언급한대로 단어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영편입학원의 빨간책으로
나머지 단어들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편입학원을 다니지는 않았고 이 어휘책(빨간책이라고 부름)을 교회에서 편입한 적이 있는 누나한테서
얻었습니다. 이 책은 얇은 편이지만 단어들이 무식할 정도로 마구잡이로 담겨있기 때문에 약 2~3만개의 단어들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빨간책을 공부하시다보면
보카바이블과 중복되는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그 기본단어들에서 파생되는 단어들도 많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 빨간책과 같이 단어들이 무식할정도로 많은 단어집들을 공부하실 때는 20~30개의 단어들을 자신이 스스로 끊으면서 Day1, Day2를
적용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마치 '하루에
단어 50개 외워야지' 라고 말하면 압박을 느끼지만
'1시간에 10단어씩 외우겠어'라고 하면 그 압박이 풀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리딩파트는 상대적으로 어휘에 비해 어떠한 전략 같은 것이 굳이 필요없고 그냥 문제집들을 많이 푸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많이 읽어보고 그러한 주제 속에서 나오는
어휘들을 많이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문문제집은 토플Reading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입학의 영어지문들은
인문, 사회, 문화,
생태, 환경 등 정말 그 소재들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주로 사무적이고 실용적인 영어 위주인 토익만 잘하시는 분들도 반드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토플의 지문들은 대학교에서 하는 강의내용도 많고 그 지문들의 어휘들도 알차고 고급스러워서 편입학 영어를 위해 매우 좋습니다. 토플문제집은 많이 푸실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어휘공부를 하신 후에 토플리딩문제집들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큰 상관은 없습니다).
이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동대학교는 자기소개서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토익이 900중후반이어도 자기소개서가 형편없거나 대학인재상과 맞지 않는다면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7,800대이신 분들 중에서도
자기소개서에 한동대학교와 부합하는 인재상의 내용 및 비전과 꿈을 명확하게 쓰시게 되면 합격할 수 있고 그런 경우가 매우 다분합니다. 제가 자기소개서를 쓸 당시 가장 중요한 파트는 '왜 우리학교에
지원하였나?'였습니다(이 질문은 면접 때 마지막 질문이기도
합니다). 내가 왜 한동대학교에 가야하는지 왜 한동이어야하는지를 명확하고 강하게 써야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자기소개서를 스토리로 쓸 것, 둘째로 '제가, 저는'과 같은
말은 최대한 삼갈 것. 이것은 제가 교회에 있는 국제변호사 누나한테 여러번 지적당한 내용들이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스토리로 쓴다는 것은 예를 들어
"나는 도전정신이 강하다" 와 같은 자신의 능력을 구체적인 경험과 같은 예시를 통해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와 같은 단어를
삼가야 하는 것은 그 글 자체가 자기소개서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저는,
제가 와 같은 말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본인의 이야기라서 쓸 필요가 없고 글 자체가 고급스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사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누님께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모든 팁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이겠죠. 편입학을 하시는 이유가
단순히 신분상승과 같은 높은대학 진학이라면 사실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들이 많치 않고 쓰기도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 비전을 명확하게 알고 그것을 가지고만 있다면 그 꿈과 비전 자체가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의 재료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1차 서류를 위한 준비과정이었고 마지막
2차인 면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 면접을 위한
준비
면접은 영어면접, 대학인재상면접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 한동대학교를 편입한 선배님들의 후기를 보면 세 분의 교수님께서 영어면접을, 다른 세 분께서는 대학인재상면접을 진행하셨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편입할 당시에는 이 두 종류의 면접을 동일한 세 분의 교수님께서 진행하셨고 바로 그 자리에서 영어면접을 먼저하고
끝나는대로 대학인재상면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하기 전에 학생들이 대기하는 교실이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자신의 차례가 되면 10분간 영어면접에
나오는 지문과 대학인재상에서 나오는 지문을 먼저 읽게 됩니다. 영어면접에서 나오는 지문은 정말 토플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대학인재상 지문에서 나오는 내용은 자신의 생각을 명확한 근거에 입각하여 올바른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학인재상문제는 따로 답이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어면접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토플 지문 하나 푸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분간 지문을 읽고 면접실로 들어가면 교수님들과 간단하게 인사하게 되고 바로
조금 전에 봤던 영어지문에 대한 문제들을 풀게 됩니다. 푸실 때는 그냥 편하게 1번의 답은 여기 있어요, 2번의 답은 이겁니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대학인재상문제도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게끔 말씀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들께서 왜 우리학교에 지원하였나? 라고 물어보십니다. 선배님들의 후기를 봐도 이 질문은 항상 편입사에 꼭 존재하던 질문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자신의 꿈과 비전을 강하게 말하고 꼭 한동대학교여야 한다는 뜻을 비춰주셔야합니다. 저는 이 질문을 수십번씩 연습했습니다. 후배님들도 이 질문을
충분히 생각하시고 강하고 설득력 있는 대답을 미리 구상하시면 정말 좋은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마지막으로 면접팁을 드리고자 하면 의상과 예의입니다. 저는 양복에 넥타이 구두, 머리는 왁스 스프레이를 동원하면서 최대한 첫인상을 깔끔하고 예의 바르게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동대학교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사람의 인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항상 얇은 미소를 잃지 마시고 최대한 예의 바르게 면접관님들과 대화하세요. ^^
이렇게 제가 한동대학교를 편입한 후기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후배님들
중에서도 저와 같이 한동대학교를 마음속에 품고 계신다면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님께서 해주신 짧은 메시지를 똑같이 전해드리겠습니다.
I love you!
God loves you!
Why not change the world!
후배님들 화이팅입니다! 꼭 꿈을 이루세요!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캠퍼스에서 새로운 꿈을 맘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