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세 개 마을에 김장을 해 가기 위해서는
해마다 고추와 배추 무 농사를 짓는다.
김장배추를 15일 광복절에 심는데
미리 비닐 멀칭 작업을 해 놔야 한다.
노란우산 봉사단 친구들이 오기로 했다.
강성흔 목사님도 오시기로 했다.
오전 10시 40분쯤 강 목사님 심 목사님과 도착하시고
11시쯤 “목사님~”하며 화비가 들어온다.
윤집사 그리고 류집사와 은집사가 들어온다.
친구들이다.
손에 박스가 들려있다.
점심 봉사할 재료들이 들어 있다.
점심은 비빔밥으로 하려고 재료를 준비해 왔단다.
셋이서 열심히 준비를 한다.
남자들이 자취하던 솜씨로 열네 명의 점심을 준비한다는 건 버겁다.
은집사가 남편 류집사를 따라 왔다.
역시 살림은 여자가 있어야~~ ^_^*
비빔밥이 잘 비벼졌다.
모두 행복한 점심 식사를 했다.
날씨가 엄청 덥다.
밖에 서 있다간 살이 익을 것 같다.
비닐 멀칭 작업은 더위가 한풀 가시면 작업하기로 했다.
류집사와 농자재마트와 하나로 마트를 들렸다.
갓 씨와 멀칭용 비닐을 사고, 두루치기용 버터를 구입했다.
두루치기까지 해 놓고 가겠단다.
집에 돌아오니 밭에서 비닐 멀칭 작업을 하고 있다.
류집사까지 동참하니 진도가 잘 나간다.
감사하게도 산 밑이라 그늘이 생기기 시작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견딜만하다.
그늘 아래 있으면 신선놀음이요 태양 아래 있으면 고통이다.
1시간30분만에 비닐멀칭 작업이 끝났다.
강 목사님과 심목사님 안산으로 가시고~
친구들은 두루치기 해 놓고 가겠다며 분주하다.
종경이가 사고를 쳤다.
민 집사가 잘 정리해 놓은 옷 박스를 풀어 헤쳐 놨다.
자오 쉼터 패션을 선도하는 종경이 하루에 서너 번은 옷을 갈아입는다.
은집사님 옷 잘 정리해 주신다.
두루치기도 맛나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날씨는 여전히 덥다.
아는 장로님 중국집에 가서 냉면을 먹기로 했다.
미리 예약 했더니 탕수육을 서비스로 주신다.
이윽고 나온 냉면~~
살얼음이 듬뿍 얹어진 냉면에 더위가 사신다.
모두 기분 좋게 한 그릇씩 먹었다.
삼촌들과 봉사자들 11명이 물냉면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내일 주일 특식 재료를 구입했다.
귀염둥이 종경이가 시장바구니 들고 동행을 했다.
녀석 콧노래를 부른다.
힘들었지만 모두가 행복했던 하루다.
첫댓글 와,비빔밥 맛있었겠어요.
이 살인 더위에 땀 흘리고 드신
냉면도 맛있었을것 같구.
참 힘들었지만 기쁘고 행복한 날이 되셨을듯 싶습니다.
맞아요~~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나^^
남정네들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 짱입니다요!!!
앗싸~~ 이제부터 나의 쉬는날은 이날이다!!!
^_^*
쉬는 날까지 홈피 들어오십니까? 잊어버리고 편히 쉬시지...
@하은의꿈 ㅋㅋ 긍게.. . .
@하은의꿈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