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따라
정치근 詩 임긍수 曲
구름따라 걷노라면 속세는 멀고...
높은 산 깊은 골이 나를 부른다.
새소리가 나를 보고
세상의 부귀영화는 헛된 것이니...
마루랑 다래랑 먹으면서
산에 와서 살자고 말한다네...
*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는데 우선 주력한 한국가곡의 줄기는
1세대인 홍난파 채동선 등로 시작하여 김성태, 김동진, 조두남
2세대인 최영섭, 김규환을 거쳐 이수인 등을 배출했을뿐 아니라,
한국가곡의 3세대에서도 임긍수 등을 통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임긍수는 데뷰작인 "그대 창밖에 서서(84)"로 부터 "강따라 봄오듯(92)" 등
뛰어난 멜로디를 담은 작품으로 원조 홍난파를 연상시키는 3세대의 선두?
클라팝(Cla-pop) 또는 아트송 운동을 통해 한국가곡의 중흥에 노력하기도...
이 노래의 <구름따라>라는 정치근의 시는 사실 매우 심각한 내용인데도,
임긍수는 멜로디를 멋지게 붙여 모두가 노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멋진 멜로디의 힘은 시를 살리기도 하고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첫댓글 심각한 내용도 멋진 멜로디로 부르게~
(Bar.이재환의 노래를 찾을 수 없어서)
한번 불러보도록 MIDI 악보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