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조병화 詩
김성태 曲 vs. 최영섭 曲의 대조적인 두 가곡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아- 이 바다에
앞산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 여름 가고 가을 가고
나물캐는 처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산에
아- 이 산에
김성태(1910~2012) 曲 - 한국가곡 1세대의 실력을 여지없이 보여준 멜로디
최영섭(1929~) 曲 - 최영섭의 데뷰작품집으로 발표된 곡
뛰어난 작품성의 예술가곡(1954)으로 국내 음악계를 놀라게 한 곡이다.
"그리운 금강산" "망향"등으로 한국가곡 2세대의 대표로 자리매김했으나,
데뷰작 이후의 작품에서는 방향을 달리하여 멜로디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수의 실력을 과시했던 소프라노 박정원과 요즘 세계 무대에 나선 신예 소프라노 박혜상
첫댓글 김성태의 감각적인 멜로디는 천부적인 것 같다. 2세대 한국가곡 작곡가인 최영섭은 김성태의 제자로1954년 이곡으로 예술가곡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데뷰했는데,1972년 발표한 그리운 금강산 이후 멜로디에 재복귀한듯?예술가곡의 개척이란 면에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무척이나 반가운 스승님과 선배님이시네요. 어릴적 친구의 부친 조병화시인의 시에최영섭선생님은 여고때 음악배우고김성태님은 고3때 음악이론 배우러 그집을 들락거렸지요. 백남옥님은 여고 선배님이시니얼마나 반가운지요..많이 들었던 김성태님의 노래로 머물며 그분들을 생각합니다. ^^*
반갑습니다. 최영섭, 김성태, 백남옥...최고로만 접하신 부러운 분이군요.
첫댓글 김성태의 감각적인 멜로디는 천부적인 것 같다.
2세대 한국가곡 작곡가인 최영섭은 김성태의 제자로
1954년 이곡으로 예술가곡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데뷰했는데,
1972년 발표한 그리운 금강산 이후 멜로디에 재복귀한듯?
예술가곡의 개척이란 면에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무척이나 반가운 스승님과 선배님이시네요.
어릴적 친구의 부친 조병화시인의 시에
최영섭선생님은 여고때 음악배우고
김성태님은 고3때 음악이론 배우러 그집을 들락거렸지요.
백남옥님은 여고 선배님이시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많이 들었던 김성태님의 노래로
머물며 그분들을 생각합니다. ^^*
반갑습니다.
최영섭, 김성태, 백남옥...
최고로만 접하신 부러운 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