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 산행의 칸셉은 그래서 당연히 '초가을'이었습니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인 듯 날아갈 듯이 불어 주는 시원한 가을 바람과 드 높아진 가을 하늘 아래, 깨끗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맑은 전경.... 멋진 초가을의 산행이었습니다.
4주 만에 다시 오른 북한산은 그야말로 영글어 가고 있는 열매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얀 꽃만 보였던 산초나무에는 어느덧 초록색 산초가 가득 얹혀져 있고, 어떤 나무의 열매는 불그스럼하게 익어가고 있었지요. 길 옆에서 오손 도손 속살을 채워가고 있는 산도토리도 이제는 익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이름모를 나무 열매며 산더덕도 한창 영글어갈 준비를 하는 '초가을'의 북한산을 소개합니다. 비봉 바로 아래서,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 서울의 모습을 찍었습니다.오른쪽 사진은 향로봉의 일부 익어 가기 시작한 산초 열매......그리고 산행길 옆에 있는 산도토리 익어가기 시작한 이름 모를 산 열매의 모습.....더덕 꽃
첫댓글 부럽습니다....20대 때 열심이 다니곤 그후로는 등산화 신어본지 오래되서.......ㅎㅎ
늘... 부지런하신 본드 님.. 오늘도 좋은 소식으로 눈과 귀를 씻습니다. ㅎ.
'초가을'의 정취를 더불어 느끼고 갑니다. 감사!!..더덕꽃을 생전 처음 보았습니다....^^.. 참 예쁘네요.
오늘,인송재 산적회에서도 도봉산에서 도토리 주었어여.....도토리 떨어지는,소리가 정말 크더군여....겨울에 눈오면,그때주운 도토리를 다시 다람쥐에게,돌려줄 생각이예요.............^*^
본드님 좋은 산행 소개..감사합니다..음악 잘듣고 갑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