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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나의 고향 ........이두창 / 57
시보네/54 추천 0 조회 661 10.04.30 18:39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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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30 19:55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정성껏 지성으로 한자한자 써 내려간 글솜씨! 과연이십니다. 아버님을 많이 닮으셨네요. 화목한 가족의 모습! 그 옛날에 사진관에 가야만 찍을 수 있었는데 아주 귀한것이지요. 형제들 모두 빼어난 글솜씨로 이곳을 아주 감동해주시네요. 지기님의 분위기 잡는 빼어난 솜씨도 과연이십니다.!
    고향의 향기로운 내~음새 우! "풍기" 우리 모두 귀한 인연줄이시네요. 행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10.05.01 00:07

    삽잡거리 앞에 앉아 시내에서 장 보러 가신 아버지가 무척이나 기다려 지곤 했지요. 왜냐하면 풍기시내에서 유명한 찐빵집에서 찐빵을 기다린것입니다. 그 무서운 아버지의 용안보다 찐빵의 그 맛스러움에 더욱 용감했던 그날이 묻어지고 지금을 봅니다. 오늘은 보름달이 유난합니다.
    나의 자긍은 없으나 아버지의 인생행적을 존경하는 아들이였음을 제일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고향의 후배에게 항상 빗질을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합장-

  • 10.04.30 20:34

    저는 이두창님의 아버님을 , 황진이님의 아버님을 기억합니다! 제 장인 어르신이신 古 고가현님(이북에서 단신 월남 하신 분)과도 친밀하셨던것으로 기억되며 저도 기억하는 어르신이십니다!!! 시보네님께서 수고해 주신 사진을 뵈오면......님의 아버님은 확실히 기억되고......샛별 같은 여동생들 눈을 보느라면 ...............

  • 10.05.01 01:12

    저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못난 아들이였읍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울지를 못했읍니다. 아버지 영전 앞에서 입어야 할 상복을 끝내 입지 못하였고. 아무도 없는 밤중에 달과 함께한 야중! 홀로 아버지 앞에서 곡 을 했던 이력이 있읍니다. 감히 나는 슬픔을 뱉지 못했읍니다..
    존경하는 아버지의 아들로서는 어울리지 않았던 황량한 길로 가는것밖에는 아버지에게 보여주지 못했지요. 망향의 한으로서 살으신 아버지는 평시에도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시지를 못했으며. 아픔을 침묵으로 간직했으나. 아들되어진 저는 슬픔을 표현하는것이 난감한 업을 받은것은 아닌지 모르겠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강건하시기를 ,...

  • 10.05.01 00:51

    시보네 선배님께서는 애향의 지사 이십니다. 왜람을 바로 펴시고 향토의 경제와 문화의 화폭도 크게 스케치 하시는 분이십니다. 일련의 애증이 묻은 난간으로고향을 바라볼수밖에 없는 안목의 후배인 저의 굴곡도 지면을 펴게하시니 난감하기도 하고 감사함을 느낌니다. 못난 후배지만 고향의 어귀에서 삽질이라도 할수있다면 하는 마음은 앞섭니다. 고향선배님의 사랑으로 기억하겠읍니다. 곧있으면 소백산녘에 철축이 만발하는 지절이 될것입니다. 선배님의 노고로 숨을쉬고있는 고향의 발전과 행사가 더욱 바쁘게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찾아뵙지못하더라도 우연히 뵙게 될때에는 박카스 응원이라도 하는 후배가 되겠읍니다.

  • 10.05.02 19:22

    막내 명진이 뺀 일곱 식구 얼굴이 튀어 올라 얼마나 놀랐는지..내가 제일 많이 닮은 아버지 얼굴이 또 나를 울립니다. 어찌 저리 선하디 선한 눈매를 가지셨는지..얼마나 징그러웠으면 ..그리 일찍 가셨나..싶다가.. 언제나 미소 띤 엄마 얼굴 생각하면서 딸년도 따라 웃다가도..입매 끝에서 일그러지는 혹독한 그리움..고향엔 그저 아지랑이 추억만 있으니..오빠..우리 다 어디서 죽을까요? ..

  • 10.05.02 21:58

    워매! 아즉 똥차도 잘 굴러가는데 ...die 를 우째 내미는고? 아버지 한테 욕 묵겄다 ㅎㅎㅎ .가족사진 올려주신거 ...고마우신 자리아닌가베..고향을 생각하자고 풍기아리랑 을 속에 품으면서 상실과 회복도 그리는 고 맛있는 질감을 더 보여줄 생각만 하시게나.. 동생은 아마 고향을 놓지못하고사연이 그대로 앉아지겠지요. 뿌리에 가지가 있는법! 그렇게 흘러가겠지요...열심히 살아주어 늘 감사합니다. 부모님도 항상 아우님곁을 지키고 계시다는것을 아울러 잊지마세요. 아우님 아기일때 이 오래비 가 업어주곤했어요. 등짝에 오줌 마이 쌌어요.ㅎㅎㅎ 생색내는 오빠가 굴러갈때 까지는 아우님은 아직은 어린동생일것입니다.

  • 10.05.03 20:14

    이렇듯 풍기에 대한 해석을 명쾌하게 해주시다니...정말 많은 것을 새삼 알게되었네요^^ 우리 친구의 글만큼, 마음만큼 웅숭깊은 곳이기에 오래도록 잊지못하는 건가봅니다. 이제 그곳으로 귀향하는 일만 남았겠습니다~. 마음으로 천만번 달려가는 곳...멀리 있어서 더욱 잘 보이는 곳...

  • 10.05.03 21:02

    어느곳에 서 있는가.. 에 반하여 마음속에 서려있는 극점의 오로라는 푸른 안광이였읍니다. 따스함과 포용을 사랑으로 수놓는 시인께서 칭찬해주시니 항송합니다. 통찰에 시성까지 곁드신 친구라 이 우자를 이해해주시는가 봅니다. 고향을 단장할 나름대로의 힘은 없으나 고향을 바라보는마음만 섭니다. 강시인은 고향의 마당에서 분류된 친구이지요. 미망의 여분이 있다면 고향마당을 정갈하게 챙겨주세요. 대지위의 여자가 되시길.....

  • 10.05.04 16:57

    고우시던 어머님 모습을 뵈니 가슴이 저려 오네요...우리 어무이를 찾으러 절에 갔을때 반겨주시던 모습이 생각나고....친구의 고향 이야기에 나역시 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네여~~집안 내력인가?..글도 무지 잘 써서 답글 달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요~~~건강하세이~~

  • 10.05.04 17:39

    ㅎ ㅎ 영란아! 우리가족사진은 네 아버지가 컷 하신 불후의 명작 아니냐. 정지된 저 사진에서는 어린 너 도 한참 초등생일것이고..네 오빠와 고교선후배시절 자취방의 풍부한 먹거리에서 한꺼번에 라면 12개를 묵었었지.. 고 1학년때 네 오빠지시로 오빠와 같은 계급 고 3 뺏지 달고 세운상가의 삼풍분식당가서 이문여고 고 삼과 미팅하다가 고삼다른선배 만나 핵교가서 억시기 맞아부렀다 ㅎㅎ 또한 네 아버지가 권투좀 하셨잖나.. 권투는 방어가 우선이다 하시던 말씀이 기억도 나고.... 혼자서있는듯한 기분이 나역시 오래동안이 였지.. 세상 왜 요따구로 살았는지 모르겄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영란이 같은 친구가 있잖나.. 고마워

  • 10.05.04 22:07

    경진님을 알기전에 두창님을 알았고, 두창님 전에 아버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투박한 평안도 사투리는 아버지와 같아서 친근감을 주었습니다. 족답기 직물공장시 부터 동업종으로 가까이, 고향의 정에 대해서 어찌 優劣을 가리리오. 통일의 길이 멀어짐을 보며 때가 되셨던지 이상한 증상까지 보이시기를 1년여, 정확하게 36년 전 66새를 일기로... 그 연세가 곧 나에게 옵니다. 고롬 고롬(그럼 그럼) 맞장구를 잘치셨던 우리들의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잠시 아버지를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 고향의 글 장 읽었습니다. 만나서 더 듣고싶습니다. 경진, 두창 나 셋이 " 아! 통일은" 웅변 제안, 아직도 목소리는 지고 싶지 않답니다.

  • 10.05.05 09:34

    훌륭하신 선배님께 항상 누 만 됩니다. 저는 너무나 철이 없는 자식이였읍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무쇠속에서 달아져 있었음을 몰랐읍니다.너무나 뜨거워 오히려 찬 기운을 느꼈고. 그러므로 가까이 다가서지 못한 철없는 용렬이 있었읍니다. 선배님의 함이 없는 애향속에서 후배들이 자라고 있음도 압니다. 살아있는 느낌을 지금에서야 상실된 어느 한줄을 잡으려고 하는 후배를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풍기의 터전이 이토록 강건한 정신이 깃들어 있는지를 지금에야 알았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선배님께 이러한 영혼이 내려앉아 있다는것을 압니다. 따라가는 후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댓글감사합니다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 10.05.05 23:35

    선배님께 의견을 올리고져 합니다. 일학(一學)을 세운것이(立) 있다면, 풍기에서 통일이 나옵니다. 결실의 터전으로 금 의 기운이 뭉친것은 우리고향 밖에는 없읍니다. 결실의 장이며 이북정신마져 풍기에서 자라납니다. 또한 제 4 공화국의 금계의 처신이 없었다면 나라의 국운은 미래를 보장할수 없었읍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잘 모르고 있으며 왜곡으로 묻혀져 갑니다. 5,16혁명 역시 구미의 금계포란입니다. 풍기의 후학들은 정신이 맑고 정열이 뭉처지고 있읍니다. 풍기에는 훌륭한 시인 과 문학인 그리고 종교인 과 함께 세월을 가리는 영웅이 움트는 . 세계를 가르는 업적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감히 올립니다. 기억해야할것입니

  • 10.05.06 08:04

    공원산에서 촬영한 풍기시가지 사진에서, 산 아래 좌측 시멘트 기와집이 우리집이었고 1962년 풍기광경일걸세. 그 옛날 아버지께서 새벽신문을 펼치시고 노래처럼 부르던 통일의 기수 정도령은 과연 언제오시려나?
    풍수지리설에서 현실과 來世를 예언하는 세월도 산업화의 轟音으로 햋빛 쫒아 나와 버렸으니~
    누가 뭐래도 바람과 돌 그리고 물이 이 땅의 주인이기에 우리는 행복한 고향을 가지고 있다네.
    정감록의 聖祉도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알겠지?
    이 땅을 떠났던 많은 향우들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그런 고향이 만들어지는 날이 다시 氣가모여지는 때가 되겠지.

    선배 노릇 곧 어른 구실을 해야하는데, 미안.

  • 10.05.06 09:18

    염원의 昌天 은 이미 선배님들께서 일구어 놓았읍니다. 어른이시요.. 대의는 씨앗이 필요하지요 선배님께서는 많은 밭에다 이랑을 하고 다듬질하시는것을 후배는 잘 알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 강건하십시요 -꾸벅-

  • 10.05.11 22:59

    풍기의 모습에서 풍기의 지명에서 풍기의 에너지가 나라를 평안케 할 수 있다는 말에 가슴 뿌듯하기도 합니다. 별 근거도 없이 단지 고향이란 것만 내세워 깡으로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던 제게 말 한 마디라도 더 할 수 있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0.05.12 08:59

    포용과 결단의 힘이 베어져 있는 정신이 살고 있지요. 풍기인들의 지각있는 선,후배들께서 고향에 많은 증흥을 이루어 놓을것이며. 여울바닥에
    있는 조그만 조약돌 하나라도 아껴야 할것입니다.요즈음 금계 황준량 선생님에 대하여 연구를 하고 있읍니다. 초서 의 필력을 대하게 되면 대륙풍이십니다. 퇴계선생님의 성리 모두를 그 젊은나이에 흡수하고도 여분을 침묵하고 있었읍니다. 이것을 캐내기 위해서는 너무 모자랍니다. 그러나 이분의 맑은 정신과 사랑을 배워야 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강건하소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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