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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V 컨소시엄은 23일 오전 10시30분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주주의 지분형태를 공식화했다. 기자회견에서 Good TV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을 통해 "기전산업(인천), 태경산업(수원), (주)황금에스티(안산)가 각 15%의 지분을 갖고 공동 대주주로 참여하고, 50여년의 방송경험을 갖고 있는 CBS(9.9%)가 4대 주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대제종합건설, 이텐티브이 등 14개 법인과 경인 새방송 창준위, 인천시민연대를 비롯한 170여명의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국내 민영 방송 사상 소유지분이 가장 잘 분산된 형태가 됐다고 밝혔다. 설립자본금 1천억원으로 출범한 Good TV 컨소시엄은 ▲소유경영 분리(공동 대주주체제 선진지배구조 확립) ▲지역밀착성 제고(경인지역 향토 기업 중심) ▲시청자 권익보호(시민사회단체 참여 시와 도민주) 등의 원칙을 세웠다. 이날 Good TV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역은 전체로, 전체는 다시 지역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미래를 위한 방송이 될 것"이라며 "방송 시청자에게 봉사하고 다시 시청자의 사랑으로 커나가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엄숙히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정식 CBS사장과 김학천 건국대 교수가 Good TV 컨소시엄 공동 대표로 선임됐고, 민변 회장을 역임했던 홍성우 변호사, 오경환(신부)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 홍기헌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등이 고문을 맡았다. Good TV 컨소시엄 이정식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주주 구성, 방송 경험, 시민 참여 등 모든 부분에서 타 컨소시엄에 앞서 있는 만큼, 무난하게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좋은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Good TV 컨소시엄 추진본부 이재천 본부장은 "경인지역의 건실한 기업들이 공동 대주주를 이루고 방송과 관련한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이 주요 주주와 일반 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경인지역의 건전한 시민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게 돼 가장 광범위한 기반을 갖춘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며 "소유와 경영이 적절히 분리된 독립 지역민방의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Good TV 컨소시엄은 오는 24일 사업자 신청서를 방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중순 경 발표된다. 한편, Good TV 컨소시엄의 공동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전산업(주)은 동화산업(주), 동인산업가스(주), 어드벤스틸(주), 광진폐차산업(주)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철 SCRAP 업계의 선두주자이다. 특히 고철·철근 가공 및 정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있는 인천지역의 오랜 향토기업으로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역밀착적인 기업 경영으로 지역민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건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원에 소재한 태경산업(주)은 상장기업으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 합금 철 등 산업용 기초소재류 제조업과 영동고속도로 문막(상, 하)휴게소 운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태경산업은 상장기업인 (주)백광소재, 태경화학(주)를 비롯 (주)남영전구, 태경문산(주), 경인화학산업(주), 남우화학(주), 동신에너텍(주) 등의 자회사를 둔 송원그룹의 주력기업으로, 경인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재무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송원그룹은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통하여 장학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재무건전성과 공익성을 겸비한 새로운 민영방송의 대주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3대 공동 주주 법인은 모두 경인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 밀착성이 뛰어나며 특히 인천, 수원, 안산 등 각 지역에 골고루 배분되어 있어, 지역 연고성이 떨어지거나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타 컨소시엄과 대비된다. 인천지역 TV 지키기 집행위원장 박창화 교수는 "Good TV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은 학계와 언론계에서 다년간 주문해오던 이상적인 민영 방송 모델과 일치한다"며 "특정 자본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는 가장 공정하고 바른 방송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Good TV 컨소시엄은 51년의 방송 운영 경험을 가진 CBS와 7여 년 간 경인지역의 지상파 TV 방송을 운영하던 실무진이 참여함으로써 방송 전문 경험에서 타 컨소시엄을 압도하고 있다. 또 아카넷티비, 이텐티브이, 드림미디어, 웰빙티브이 등 프로그램 공급사(PP)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이 주주 및 협력사로 가세함으로써 개국 초기부터 안정적인 방송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Good TV 컨소시엄은 인천·경기 지역의 400여개 시민단체들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히고 각종 언론 유관 단체에서 지지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 단계부터 170여명의 시민이 개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경기 지역의 1만5천여 명의 시민들이 발기인으로 나서고 있어 시청자가 설립 단계부터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최초의 방송사가 될 전망이다. Good TV 지지선언을 한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 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오랜 검토 작업을 거쳐 'Good TV 컨소시엄'이 도덕성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갖춘 경인지역 새 방송의 동반자임을 확인했다"며 "컨소시엄이 지향하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 등은 이들이 얼마나 건강한 방송철학을 지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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