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촌들까지 모두 전남 영광에 내려가고 있는데
내 2G 핸드폰이 진동을 한다.
받아 보니 수원에 사는 친구 학우다.
학우 : 영광에 가고 있는겨?
나 : 응~ 지금 자오쉼터에 와 있는겨?
학우 : 그려~
나 : 근데 어짠데? 우리 거시기 가고 있는디?
학우 : 그려 잘 다녀와~
나 : 미안하다야~ 전화라도 했으면 조금 늦게 출발했지~~
학우 : 미안하긴~~
나 : 근데 왔으면 뭔가 해 놓고 갈겨?
학우 : 어째서~ 아무도 없는디~
나 : 니네 집이니까~~
학우 : 푸하하하~
나 : 운동실에 연막소독기 충전시켜 놨어.
학우 : 내 집이니께 내 알아서 할껴~~
나 : 그려~
그렇게 해서 친구는 닭장도 수리해 놓고,
혼자서 라면 끓여서 점심 해결하고,
연막소독까지 해 놓고 갔는데 옆집 권사님 댁에까지 해 놓고 갔단다.
이런 친구 몇 있는 나는 참 복 많은 사람이다.
학우가 예수만 믿으면 무조건 장로감인데...
기도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일 하시리라.
첫댓글 이뽀^^ 사랑한데이 학우장로님~~
아멘~
어쩜.완전 멋져부러^^^^^ 그리 좋은 천사 친구 참 감사하네요. 그 맘을 주님이 만져주셔서 꼭 주님에 자녀 되길..........
아멘~
우리 인생에 학우님 같은 친구 한분만 있어도 성공한거라는데..
목사님 성공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와~~~튼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