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민수기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제2독서 갈라티아 4,4-7
형제 여러분,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7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복음 루카 2,16-21
그때에 목자들은 베들레헴에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사다난했던 2008년 무자년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고, 2009년 기축년 새해가 환히 밝았습니다. 작년에는 참으로 아픔이 많았지요. 나라에도 많은 혼란들이 있었고……. 그러나 소띠 해인 올 해에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길 수 있는 해가 되길, 그래서 각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한 멋진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2008년 새벽을 열며’ 한글 파일을 열어보니, 한 해 동안 A4용지로 총 731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썼더군요. 스스로 감탄을 하게 됩니다. 물론 글의 내용과 질은 형편없지만, 이렇게 많은 글을 썼다는 자체만으로도 괜히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 ‘2009년 새벽을 열며’ 한글 파일을 다시 시작합니다. 즉,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시작이 올해를 마칠 때쯤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시 700페이지가 넘는 글로써 바뀌어 질 것을 생각하니, 다시금 그 시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2001년 처음 새벽을 열며 묵상 글을 시작할 때,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이렇게 오랜 기간을 그리고 이렇게 많은 글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사실 처음에는 2001년까지만 쓰고서 멈추려고 했었답니다. 글재주도 없고, 쓸 말도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의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통해서 하느님 당신께서 직접 활동하고 있음을 드러내시려는지 벌써 햇수로 9년째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 연연할 필요도 또한 미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요. 나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즉 하느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기면 그만이지요.
오늘 우리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금년 한 해도 성모님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라면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봉헌하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과거에 연연하지도 또한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지요. 항상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면서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잉태소식도 아무런 걱정 없이 받아들이시고, 잉태 전 천사가 일러준 이름을 받아들여 예수라는 이름을 붙여주십니다. 또한 그밖에도 천사의 말해준 바를 듣고는 곧바로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시지요. 그리고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기십니다.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피해야 할 우리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대신 성모님의 모습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항상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새해입니다.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통과 시련은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과 함께 했을 때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순간도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음을 굳게 믿으면서 하느님과 하나 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는 열두 달 만에 한 번 찾아온다.(스코틀랜드 속담)
대체될 수 없는 사람(‘행복한 동행’ 중에서)
지금은 ‘뉴욕타임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한 명으로 불리지만, 가수 비가 걸어 온 길은 험난한 고생의 연속이었다. 너무 가난한 나머지 약을 살 수 없어 어머니를 잃은 이야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모든 걸 송두리째 앗아 간 화재, 어렵게 연습생이 된 뒤로도 돈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으며 춤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화다.
가수 비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연습 벌레라고 말한다. 밤샘 스케줄에 늘 수면이 부족한데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조각 잠을 청하는 대신 무대 리허설을 한 번 더 할 정도로 완벽을 기하기 때문이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연습을 하면 꿈을 이룬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진정 비다운 말이다.
오로지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지만, 비는 여전히 연습에 목을 맨다. 아니 오히려 연습생 시절보다 더 치열하게 자기 관리에 열을 올린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어느 토크쇼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열심히 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키 크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사람은 언젠가 나오게 돼 있다.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런 사람이 나왔을 때도 여전히 내가 그보다 한발 앞서 있기 위해 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이를 먹어도, 흐름이 바뀌어도 대체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 그것이 그가 국내 최고의 입지에 오른 뒤에도 계속해서 세계 진출을 꾀하는 이유일 것이다. 당신은 어떤가. ‘내가 아니면 안 될’ 바로 그런 사람인가?
|
|
첫댓글 이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지난해는 주님께 봉헌된 삶이 되었습니다.그러고보니..아쉬움도 남게됩니다..이젠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를 염려하기보다..오늘을 현재의 시간만이 나의 몫임을 생각하고 제대로 잘 살아볼렵니다..감사 합니다 신부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건강하세요
건강하시고요~~좋은글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꾸벅^^
신부님 기축년 새해 소망하시는 일 성취하시고 영육간 건강하소서..
신부님, 그간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좋은글 써주세요!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스테파노.
신부님~~새해 복~많이 받으세요`~~!2009년도 늘 건강하시고 멋진 해가되시길기도합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즉 하느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기면 그만이지요.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피해야 할 우리들의 모습인 것입니다..신부님 감사합니다...올 한해에도 저의 신앙을 지켜주세요...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의 부족함을 그날그날 채워주시는 하느님을 느낀다면 흔들리는 일은 많겠지만, 쓰러지지는 않을거예요.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은, 주변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저 내 할바를 묵묵히 하라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하느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라는 것. 집중하고 몰입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것을 하라는 것.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충실한것이 얼마나 큰 덕인지 알았어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해야만 하는 것. 그것이 곧 하느님이 저에게 맡기신 하루의 작은 일들이예요. 모든분들께도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히 내리시는 복된 새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신부님 항상 감사합니다~!
2009년 새해 첫날 신부님의 감명깊은 묵상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멋진 모습으로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합니다......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음을 굳게 믿으면서 하느님과 하나 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2009년 첫날 신부님 덕분에 올해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희망의 삶의 시작입니다. 신부님! 주님과 성모님과 함께 신부님께서 소망하시는일 하느님 아빠 뜻에따라 아루어 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영육간에 건강하세요,,,올해에도 좋은극 부탁드립니다
떡국은 드셨는지요? 떡국 속에 새해 희망과 꿈과 모든 것이 들어있대요. 감사합니다.
오늘 남양성지 아니 남양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노동자 성요셉을 주보로 모시는 본당이었습니다. 오늘 신부님 강론 말씀은 모든 학자, 전문가들이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해를 보낼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단한가지 만을 당부하셨습니다. 마국이 이혼율이 30%를 상회하는데 그 중 종교를 가진 사람은 2%라고 합니다. 그런데 종교를 가지고 집에서 가족이 기도하는 집은 0.01%라고 하시며 올해를 잘 넘기기기위해 가족끼리 똘똘 뭉쳐 하루에 1끼라도 모여 식사하기와 모든 가족이 모여 단 5분이라도 기도하는 것에 목숨을 걸으라는 신신당부의 말씀이십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야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기 위해, 예수님빽, 성모님빽, 그리고 모든 성인들, 모든 천사들의 빽을 총동원하여 매달리다 보면 어느새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지 않겟습니까? 저도 신부님 강론 말씀에따라 기도에 목숨을 건 한해를 지내보렵니다. 빠다킹 신부님, 그리고 모든 신자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당연히 새해에도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제 대답은 언제나 한 가지에요...'네,주님~!"ㅎ 우리 모두 새해에도 건승하길~♡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저를 통해서 하느님 당신께서 직접 활동하고 있음을 ...." 기축년 새해에는 나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온 정성을 다하여, 온 마음을 다하여, 온 힘을 다하여 살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며 한 해 평온한 마음으로 차분히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신부님~ 지금처럼 언제나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언제나 하하하~~~행복한 사제 되시길 기원합니다.
신부님 지난한해동안 베풀어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아멘.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 가슴에 기억하며 한 해 시작합니다 ^&^
미래를 걱정하는 어리석은 모습이 되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열겠습니다.. 신부님! 새해 하느님의 영을 듬뿍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신부님 2009년에도 좋은 글 부탁해요
새해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원합니다.^^
신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무엇 보다도 건강 하십시요..이곳은 새해 두째날...신부님의 새해 첫 말씀 잘 새기며 올한해 보내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