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의 민속 놀이 설화
*대구시
대구시 무형문화재는 고산농악(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날뫼북춤(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이 유명하다. 민속놀이는 세시풍속인 지신밟기·줄다리기·횃불싸움 등이 행해지며, 계절과 관계없이 행해지는 것으로는 투계·투우가 있다. 설화로는 왕건과 견훤에 관한 것이 많으며 기타 효자설화·지명유래담·자연물관련설화, 유운룡(柳雲龍)·이황(李滉) 등에 관한 역사적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군위군
군위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박시놀이와 지애밟기가 군위문화제에서 재현되고 있다. 설화로는 효령면 장군동의 김유신과 관련된 지명유래담과 호랑이를 잡은 〈효자설화〉·〈퇴계설화〉·〈열녀설화〉·〈아기장수형 설화〉가 있다. 민요는 〈논매기노래〉·〈밭매는 노래〉·〈삼삼기노래〉·〈베틀노래〉 등의 노동요가 대부분이고, 동요·유희요와 여성들의 노래도 전해진다.
*포항시
포항시 민속놀이는 중요민속자료 제187호로 지정된 모포큰줄다리기가 대표적이다. 구전되는 설화로는 〈일월지설화〉·〈천곡사전설〉·〈시장터전설〉 등이 있고, 민요로는 〈질로질로가다가〉·〈고무도덕〉·〈의나리청청〉·〈또딱새〉·〈추모 追慕〉 등이 있다.
*대전시
대전시 전통적인 민속놀이는 어린이들의 닭잡기놀이·이거리저거리놀이가 전해지고 있으며, 부락제로서 거리제와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동구(東區) 법동에는 대전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인 대덕법동리석장승이 있다. 설화로는 산·방죽·바위 등 자연물에 얽힌 설화가 주로 전해진다. 소제동에는 50년 전 장자정(長者井)이라고 불렸던 큰 방죽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장자못 유형의 설화가 전해진다. 이 지역에 전해지는 민요는 비기능요가 주류를 이룬다. 노동요는 도시의 발달과 함께 잘 불리지 않고 있지만 근교에는 〈모내기노래〉·〈논매기노래〉 등이 일부 남아 있다. 또한 여성들이 일하며 부르는 〈시집살이노래〉·〈나물노래〉·〈오라버니노래〉 등이 전해진다.
*인천시
인천시 문화행사에는 제물포예술제, 시민의 날 문화행사, 화도진축제, 월미축제가 있으며, 강화군 지역에 전해오는 민속놀이는 시선뱃놀이와 용두레질놀이가 있다. 옹진군 송림면 연평리에는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민사가 있어 매년 봄마다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가 벌어진다. 문화행사에 제물포예술제, 시민의 날 문화행사, 화도진축제, 월미축제가 있으며, 강화군 지역에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시선뱃놀이와 용두레질놀이가 있다. 옹진군 송림면 연평리에는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민사가 있어 매년 봄마다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가 벌어진다. *천안시
천안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거북놀이·군사놀이·각시놀이·달맞이·기와밟기·닭싸움놀이 등이 있다. 특히 거북놀이는 무명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며 행해지는 놀이로 고려 현종 때부터 시작되어 기호지방 일대에 전해졌다고 한다. 이 놀이는 〈거북이노래〉와 농악이 어우러져 잡귀를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잔치로 추석 무렵에 행해진다. 마을잔치는 직산면 일대와 동면 송련리에서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수원시 민속놀이 중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날에 행해지는 줄다리기가 대표적이다. 민요로는 〈해달노래〉·〈백발가〉·〈사발가〉 등이 전승되어 불리고 있으며, 전설·설화로는 〈퉁수바위전설〉·〈장자못설화〉·〈정조임금과 관련된 설화〉 등이 남아 있다.
*평택시
평택시 전래되는 민속놀이는 경기농악을 대표하는 평택농악놀이와 백중놀이·씨름 등이 있다. 남사당패에 이 지역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진위패가 있을 만큼 유명하다. 평택농악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는 농악의 장단인 쇠가락이 여성적이고 섬세하다. 설화·전설로는 조선시대 성종·중종대의 효자로 이름이 높았던 〈최자반(崔子泮) 이야기〉·〈풀무골 이야기〉·〈아홉무덤 이야기〉·〈빈터고개 이야기〉 및 다수의 지명설화와 함께 〈효부 전의이씨 전설〉·〈복소혈 전설〉·〈돌부처 전설〉·〈용우물 전설〉·〈맹정승〉·〈인심담전설 印沈潭傳說〉·〈임경업장군과 누이전설〉·〈망한사유래설화〉 등이 전해진다. 농사일에 관련된 노동요로는 〈상사디야〉·〈방개타령〉·〈에헤요〉·〈올라가세〉·〈논매기소리〉·〈모내기소리〉 등이 불렸으며, 의식요인 〈상여소리〉,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지경소리〉, 묘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회방아소리〉 등도 전승되고 있다.
*통영시
통영시 민속놀이는 민간제례악·이무기놀이·사또놀음 등이 있다. 한편 한산도 각 지명의 유래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사체인 〈한산가〉와 〈통영개타령〉·〈잠노래〉·〈쌍가락지노래〉 등이 있다
통영오광대놀이
*춘천시
춘천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뗏목놀이·유등띄우기·무당굿놀이·종경도(從卿圖)놀이·조조잡기 등이 있으며 다른 지방과는 달리 통나무를 잘라 만든 외바퀴 수레를 타고 벌이는 차전놀이가 있다. 전해오는 설화로는 〈춘천의 절기 계심〉·〈죽림동의 효녀 우례〉·〈효자동과 거두리〉·〈우두산 솟을 묘〉·〈부래산이야기〉·〈공지천의 공지어〉·〈봉의산 혈전〉 등이 있다. 민요로는 〈강원도 아리랑〉·〈정선아리랑〉 계통인 〈춘천 아리랑〉과 〈장타령〉·〈한오백년〉·〈만고강산〉·〈수요 數謠〉 등이 전해지고 있다.
*남원시
남원시 민속놀이는 줄다리기와 보절면 괴양리 뒤 계룡산 밑에서 음력 7월 15일(白仲)에 행하는 삼동(三童)굿놀이가 대표적이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놀이로서 음력 정초에 남북이 편을 갈라 용을 만들어서 싸우는 용마놀이가 유명하다. 특히 춘향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용마를 만들어 시가행진을 한다.
설화로는 춘향전과 관련된 근원설화 외에 〈호성암전설〉·〈바람바위전설〉·〈귀정사의 삼일왕정전설〉등 지명·자연물·사찰에 얽힌 내용이 많이 전한다. 민요는 〈모심기노래〉·〈논매기노래〉 등의 노동요와, 〈액막이노래〉·〈지네밟기노래〉·〈상여노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상주시
상주시 문화제의 주요행사로는 상주민요놀이·농악놀이·궁도대회 등의 민속놀이와 다양한 전시회 등이 열린다.
구전설화로는 〈상사바위전설〉·〈백정암전설〉·〈공갈못에 얽힌 전설〉·〈토끼바위이야기〉 등과 풍수지리에 관한 전설 등이 전해온다. 전승민요로는 주요농사일과 관련한 노동요가 대부분인데, 특히 초산동 지역의 민요가 유명하며 1987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승에 힘쓰고 있다. 〈치하칭칭나네〉·〈공갈못노래〉·〈아시논매기소리〉·〈두벌논매기소리〉·〈자리개타작소리〉·〈도리깨타작소리〉·〈어사용〉 등이 전승되고 있다.
*음성군
다른 지역과 같이 음성지방에서도 줄다리기·장치기·거북놀이·농악 등의 민속놀이가 행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음력 8월 추석을 전후해 행해지는 거북놀이는 이 지방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농신(農神)과 용신(龍神)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로, 수숫잎이나 볏짚으로 거북의 등을 만들어 장정 2명이 이를 덮어쓰고 농악대와 함께 집집마다 돌며 덕담과 춤을 펼친다.
*경주시
경주시 민속놀이는 세시에 따라 행해지는 사자놀이·풀놀이·관등놀이, 추석의 기원과 관련된 가배놀이 등이 있으며 양동마을의 줄다리기 호미씻기가 대표적이다. 지역내 곳곳에서 동제(洞祭)를 지내고, 해안지방에서는 용왕을 모시는 별신굿이 행해진다. 특히 풍신인 영등할머니전설과 관련된 음력 2월의 영등(靈登)은 해안지방에서 중요시되었다. 민요는 아주 다양하여 〈지신밟기노래〉·〈보리타작 노래〉·〈모내기〉 등의 노동요와 〈방아타령〉·〈베틀노래〉·〈항굴래비노래〉·〈어사용〉·〈경주고적가〉 등이 전해온다.
*합천군
합천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짚신밟기·쥐불놀이·윷놀이 등이 있다. 설화로는 〈이수대(李秀大) 인물전설〉·〈호박고개〉·〈개비리전설〉·〈초계 오광대가면극 유래에 대한 전설〉 등이 전한다. 민요로는 〈영화로세〉·〈각설이타령〉·〈과부노래〉 등이 구전되며, 농사가 주업이기 때문에 〈모심기노래〉 등의 노동요가 대부분이다.
*논산시
논산시 민속놀이는 윷놀이·널뛰기·씨름·고누·닭잡기 등이 있으며, 강경읍 채운리, 가야곡면 육곡리 등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락제가 행해지고 있다. 설화로는 〈관촉사은진미륵전설〉이 유명하며, 〈어희요〉와 같은 민요와 〈새쫓기노래〉·〈자장가〉·〈파랑새〉 등의 동요가 전해진다.
*청원군
청원군 주요민속놀이는 줄다리기·씨름 등이 있다. 동제로는 옥산면 가락리의 산신제, 미원면 운룡리의 수살제, 가덕면 한계리의 산신제 등이 지금도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구전되는 설화로는 〈구녀성설화〉·〈노고성설화〉·〈몽단이고개전설〉·〈오창의 지네장터전설〉 등이 있다. 민요로는 〈베틀노래〉·〈집터다지는 노래〉·〈운상가 運喪歌〉·〈가래질노래〉 등이 전하고 있다.
*영천시
영천시 민속놀이는 줄다리기·고싸움·석전 등이 있으며, 전승되는 설화로는 〈용마바위전설〉·〈요도와 무리미산의 전설〉·〈사모산전설〉·〈청못전설〉·〈불집골전설〉·〈천연수전설〉·〈오백나한상전설〉 등이 있다. 민요로는 〈모내기소리〉·〈어사용〉등이 있으며, 박인로의 〈노계가사〉, 조우각의 〈창헌가사〉, 조병무의 〈학고가사〉 등 가사(歌辭)가 많이 전해져 민요처럼 불려지고 있다.
*밀양시
밀양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밀양백중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용호놀이(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2호)·길놀이·공상타작놀이 등이 있으며, 양반춤·범부춤·학바위춤 등 다양한 춤이 함께 어우러진다. 그밖에 타구놀이·돈치기·공기받기·연날리기 등이 행해진다. 설화로는 인물·지명·기암에 얽힌 것이 많은데 변계량·김종직·임유정·박곤 등에 관한 설화와 〈아랑전설〉·〈조개바위전설〉·〈벼락바위전설〉·〈삼강문유래전설〉·〈만어산전설〉·〈치마바위전설〉·〈우릉바위전설〉 등이 전해진다. 구전되는 민요는 다른 지방에 비해 그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많으며, 가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밀양아리랑〉을 비롯하여 〈고사리타령〉·〈시집살이노래〉·〈떡타령〉·〈모심기노래〉·〈바느질타령〉·〈베틀노래〉 등 노동요가 많이 불리고 있다.
*산청군
산천군 민속놀이는 두레삼놀이가 전해지며, 설화로는 〈지리산성모사전설〉·〈폐사설화〉·〈장터목설화〉 등이 전해지고 있다.
*동두천시
동두천시 민속놀이 중에는 집터를 만들기 위해서 흙을 돋구어 다지는 '지경닺이놀이'가 특색이 있는데 30명 이내의 지경꾼들이 큰 돌이나 절구통 따위에 4~8가닥의 동아줄을 동여매서 터를 다지는 놀이이다. 터를 다질 때는 집주인·지관 등의 선창으로 '지경닺이노래'가 불려지기도 했다.
*함안군
함안군 민속놀이는 농경문화를 반영하는 소싸움·백중놀이·두레삼·유두놀이 등이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매년 정월 보름에는 마을의 노거수(老巨樹)를 중심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전승되는 설화는 〈복정유래담〉·〈효자나무전설〉·〈절부목전설〉·〈장사바위전설〉 등이 있으며, 민요는 〈모내기노래〉·〈보리타작노래〉·〈망께소리〉·〈베틀노래〉 등 노동요가 많다.
*의성군
의성군 지방의 민속놀이에도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의성 고유의 민속놀이인 가마싸움(가매싸움 또는 가마놀이)은 옛날 서당 학동들이 음력 8월 추석에 바퀴 달린 가마와 기치(깃발)를 만들어 편을 갈라 힘과 지혜를 겨루던 전통 민속놀이로 지금도 매년 의성문화제 때 시연되고 있다. 기와밟기(꽃게삼)는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부녀자들의 놀이로, 고려 공민왕 때 이 지방으로 피난온 노국공주를 위한 행사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봉화군
봉화문화원에서는 매년 가을에 군민 전체의 잔치인 청량문화제(淸凉文化祭)를 개최하여 백일장과 각종 전시회, 발표회 등의 행사와 함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세시민속놀이와 함께 동제·풍신제 등이 행해지며, 〈태백산 신령이 된 단종(端宗)전설〉·〈남사고(南師古)의 효성〉·〈낙동강 상류의 비네(비녀)쏘[沼]와 구모쏘[求門沼]〉·〈물야면의 진사와 백정〉 등 다양한 설화와 함께 〈모내기소리〉·〈밭매소리〉·〈물레노래〉 등 의 민요가 전해온다.
*구례군
구레군민속놀이는 향토문화행사중에 하는 구례의 약수제가 대표적이다. 설화로는 화엄사 각황전 복원에 얽힌 전설과 〈사도촌전설〉, 〈온두동전설〉, 지리산에 얽힌 전설 등이 있다. 민요는 노동요인 〈상사소리〉·〈상여소리〉·〈지경다지는 소리〉·〈상량소리〉와 함께 〈육자배기〉·〈진도아리랑〉 등이 자주 불린다
*동해시
동해시 민속놀이는 원님답교놀이·봉황횃불놀이·목침빼앗기 등이 있으며, 부락제로는 동신제와 풍어제가 행해진다. 동신제는 각 마을마다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입구 또는 제단이나 사당에서,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제를 지내는 것이고, 풍어제는 묵호동에서 주민의 질병을 막고 부락의 무사태평을 비는 것으로 3년에 한번씩 12월 30일에 행해진다. 이 지역의 설화로는 역사적 인물에 관한 설화, 자연물에 관한 설화, 효자와 열녀에 관한 설화 및 지명유래담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의승 혜연(慧衍)이 요괴를 퇴치하고 풍수지리를 깨닫게 된 설화가 전해지며, 묵호항 주변의 까막바위에는 왜구를 물리친 어진 호장에 관한 설화가 전해진다. 이 지역에는 손가락을 잘라 남편이나 부모를 봉양한 효자·열녀에 관한 설화가 많은데, 북평동에는 다섯 손가락을 모두 잘라 남편을 섬겼다는 홍씨를 기리는 비각이 있다. 이 지역에서 불려지는 민요는 대부분이 노동요이며 특히 어업노동요가 많다.
*통영군
통영군 민속놀이는 민간제례악·이무기놀이·사또놀음 등이 있다.
*남제주군
남제주군 민속놀이는 걸궁·세궁놀이·연날리기 등으로 제주도의 다른 지역과 비슷하며, 설화로는 〈광정당과 이목사 설화〉·〈마마를 면한 산호 해녀설화〉·〈도깨비설화〉·〈오찰방설화〉 등의 지명전설, 민간신앙 관련설화, 장수설화 등이 있다. 또한 민요로는 〈맷돌노래〉·〈방아노래〉·〈해녀노래〉·〈발밟는 노래〉 등의 노동요를 중심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고 질도 우수하다. 이밖에 대정읍에 대정읍민관, 성산포에 성산읍민관, 안덕면에 안덕면민관이 있어 주민들의 문화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천안시
천안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거북놀이·군사놀이·각시놀이·달맞이·기와밟기·닭싸움놀이 등이 있다. 특히 거북놀이는 무명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며 행해지는 놀이로 고려 현종 때부터 시작되어 기호지방 일대에 전해졌다고 한다. 이 놀이는 〈거북이노래〉와 농악이 어우러져 잡귀를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잔치로 추석 무렵에 행해진다. 마을잔치는 직산면 일대와 동면 송련리에서 이어지고 있다. 천안의 명산인 성거산은 고려 태조가 산신이 있는 곳이라 하여 성거산이라 칭했고 그곳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이 있다. 대표적인 설화로는 〈고양이바위와 승려〉·〈입바위와 칠성바위〉·〈설렁바위전설〉·〈중샘전설〉 및 천안삼거리의 능수버들에 얽힌 것이 있는데, 천안삼거리와 능수버들·영남루·인공연못이 어우러져 널리 알려져 있다. 전래되는 민요로는 〈흥타령〉·〈타맥요 打麥謠〉·〈장타령〉·〈각설이타령〉·〈물레노래〉·〈시집살이노래〉·〈청상노래〉·〈국문뒤풀이〉·〈담바구타령〉·〈육자배기〉·〈창부타령〉·〈청춘가〉 등이 있다.
*논산시
논산시 민속놀이는 윷놀이·널뛰기·씨름·고누·닭잡기 등이 있으며, 강경읍 채운리, 가야곡면 육곡리 등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락제가 행해지고 있다. 설화로는 〈관촉사은진미륵전설〉이 유명하며, 〈어희요〉와 같은 민요와 〈새쫓기노래〉·〈자장가〉·〈파랑새〉 등의 동요가 전해진다.
*춘천시
춘천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뗏목놀이·유등띄우기·무당굿놀이·종경도(從卿圖)놀이·조조잡기 등이 있으며 다른 지방과는 달리 통나무를 잘라 만든 외바퀴 수레를 타고 벌이는 차전놀이가 있다. 전해오는 설화로는 〈춘천의 절기 계심〉·〈죽림동의 효녀 우례〉·〈효자동과 거두리〉·〈우두산 솟을 묘〉·〈부래산이야기〉·〈공지천의 공지어〉·〈봉의산 혈전〉 등이 있다. 민요로는 〈강원도 아리랑〉·〈정선아리랑〉 계통인 〈춘천 아리랑〉과 〈장타령〉·〈한오백년〉·〈만고강산〉·〈수요 數謠〉 등이 전해지고 있다.
*단양시
단양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줄다리기와 조조(曹操)잡기, 부락제로는 산신제와 서낭제가 전해온다. 구전되는 설화로는 〈단양우씨시조전설〉·〈도담삼봉전설〉·〈온달성과 관련된 선돌·쉰돌 전설〉 등이 있으며, 민요로는 〈나무꾼노래〉·〈뱃노래〉·〈찐드기노래〉 등이 알려져 있다.
*서울시
서울시의 민속놀이중 대표적인것은 송파 산대놀이,바위절마을 호상놀이,남사당놀이,강령탈춤,북청사자놀이 가있다.
송파산대놀이 松坡山臺놀이
장안편사놀이 長安便射놀이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강령탈춤 康翎탈춤
남사당놀이 男社黨놀이
북청사자놀음 北靑獅子놀음
*부산시
부산시 무형문화재로는 동래들놀음(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수영들놀음(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대금산조(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좌수영어방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동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의 가호)과 함께 수영농청놀이(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동래학춤(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동래지신밟기(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충렬사제향(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5호)·부산농악(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다대포후리소리(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호)·가야금산조(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등이 각각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범어사등나무군생지(천연기념물 제176호)·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 등 8점이 지정되어 있다.
전해오는 민속놀이는 윷놀이·연날리기·연등놀이 등의 성인놀이와 아동놀이가 있으며, 민요로는 〈모찌기노래〉·〈논매는노래〉 등의 노동요와 〈지신밟기〉·〈성주풀이〉 등의 의식요가 전해진다. 설화로는 〈범어사 창건 이야기〉, 성지곡·신선대에 대한 문헌설화와 동래정씨 시조묘, 동래온천에 대한 구비설화 등 다수가 전한다.
*고양시
고양시 민속놀이는 호미걸이가 있으며, 마두동 정발산에는 3년마다 음력 3월경에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유명한 설화로는 행주치마의 유래를 담은 〈행주치마 유래전설〉이 있으며, 구전되는 민요로는 〈나물캐기노래〉와 〈어머니노래〉 같은 여요(女謠) 몇 편과 어희요(語戱謠)가 있다.
*구미시
구미시 민속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달맞이놀이의 일종인 달불이, 7? ? 보름에 100가지 음식으로 공양을 드리는 백중놀이·사직제·기우제·여제 등의 부락제가 있다. 이외에도 세시에 따라 다리밟기·지신밟기·영등맞이·화전놀이·전춘 등의 민속놀이가 행해진다. 대표적인 설화는 천생산성의 〈미덕암(米德巖)전설〉·〈열녀배씨모녀설화〉·〈신거리바위전설〉, 선산읍 노상리의 동산에 얽힌 이야기와 도리사·직지사의 연기설화 등이 있다. 이 지방의 민요는 주로 농업노동요와 여성노동요로, 〈모내기노래〉·〈논매기노래〉·〈보리타작노래〉및 향토색 짙은 〈산유화 山有花〉 등이 구전되고 있다.
*군산시
군산시 민속놀이는 더위팔기·다리밟기 외에 회현지방의 기(旗)맞이놀이가 있다. 이 놀이는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농기를 새로 만드는 마을이 있을 경우 정월 15일과 2월 사이에 날을 잡아 행했다. 대표적인 동제(洞祭)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나포면 나포리에서 행해지는 영신당제(靈神堂祭)가 있다. 설화로는 효자·명당·건달에 관한 설화 외에 금강 하류 용담포에 관한 전설과 〈중바위전설〉, 그리고 경주최씨의 시조이며 통일신라시대의 문장가인 최치원에 대한 전설이 전해진다. 최치원은 이곳 출신이라고 전해지는데 내초도의 금돼지굴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이 전설을 뒷받침하듯 옥구읍 상평리에 최치원이 독서를 하며 지냈다는 자천대가 있다. 이밖에 천방사 건축의 사연에 관한 〈천방사 연기설화〉와 〈호랑이와 팥죽전설〉·〈장재미섬과 빗겡이섬전설〉등이 구전되고 있다. 민요로는 〈뱃노래〉·〈고기잡이노래〉·〈들노래〉가 전하며, 그밖에 〈상여소리〉·〈물레소리〉·〈시집살이노래〉·〈지신밟기노래〉등이 있으나 노동요보다는 유희요가 구전되고 있다.
*충주시
충주시 민속놀이는 매년 2월에 동편과 서편으로 나누어 행하는 줄다리기와 단옷날 그네뛰기, 자치기가 있다. 전해지는 설화로는 〈충주성전설〉·〈탄금대전설〉·〈달천전설〉·〈자린고비전설〉·〈암소바위전설〉·〈명마재전설〉 등이 있으며, 민요로는 모 찌는 노래 〈절우자〉와 모 심는 노래 〈아랑성〉, 그밖에 〈이듬김매기노래〉·〈회다지노래〉·〈말뚝박는노래〉·〈달풀이〉 등이 전승되고 있다.
*익산시
익산시 문화행사로는 5월 10일 시민의 날을 전후하여 열리는 마한민속예술제가 있다. 이 행사에서는 마한시대에 행해졌던 제천행사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익산문화원이 주관하는 마한민속제례가 매년 행해지며, 이밖에도 익산농요·익산기세배 등의 각종 민속놀이와 체육행사 및 농악경연대회·시조경창대회·궁도대회 등 시민위안잔치가 펼쳐진다. 또한 1970년부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 예총) 익산지부 주최로 익산예술제가 거행되어, 각종 음악회·공연·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1978년에 1,036석 규모의 대극장 시설을 갖춘 시민문화회관과, 1991년에 전시실과 소극장 시설을 갖춘 국민생활관이 건립됨으로써 지방문화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삼기면 오룡리는 농요(農謠)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게의 목발을 작대기로 치면서 부르는 〈목발노래〉가 있다. 그밖에 〈산타령〉·〈등짐노래〉·〈둥당기타령〉·〈상사소리〉와 같은 민요가 전한다. 금마면의 기세배놀이는 삼한시대의 소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민간의 '솟대놀이', 곧 섣달 무렵 새해의 풍년을 비는 뜻에서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높은 간짓대에 매달아 넓은 마당에 세워두고, 정월 보름날에 그 앞에 모여 풍물을 치면서 벌이던 놀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여수시
여수시 향토축제로는 5월 3~7일에 열리는 진남제가 있다. 호국문화를 선양하고 향토의식을 드높이며 향토예술을 개발하기 위한 이 행사는 1967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전야제와 가장행렬·영당풍어굿·명창경연·시조경창·민속놀이(농악·활쏘기) 등의 행사가 펼쳐지며 5월 5일에는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가을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부 주관으로 여수예술제 및 청소년예술제가 열려 10월 한 달 동안 학생무용발표회, 백일장, 서예전, 음악회, 연극공연, 각종 전시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대표적인 설화로 〈함양여씨유래전설〉·〈동백꽃유래전설〉·〈아기장수설화〉·〈토끼와 거북이설화〉 등이 전해지며, 민요로는 〈가래질노래〉·〈시집살이노래〉·〈화투타령〉·〈덜이덜롱〉 등이 전승된다.
*완도군
완도군 향토문화제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청해제(靑海祭)와 장군당제(將軍堂祭)가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강강술래와 세시놀이 등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강강술래는 특히 유명하다. 설화로는 〈마귀할멈과 구무섬 전설〉·〈피내리고랑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노동요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반농반어의 생활을 영위하는 까닭으로 〈청해엮자〉·〈새보는노래〉·〈농부가〉·〈베틀노래〉·〈제초가〉 등 많은 노래가 전해오고 있으며, 그 가운데 〈청해엮자〉는 장보고를 노래한 것이다. 그밖에도 〈사랑가〉 등이 있다.
*공주시
공주시 주요민속놀이는 7월 백중의 마을놀이인 호미씻이놀이와 어린이들의 놀이인 기와밟기놀이, 고니놀이 등이 있다. 유명한 설화로서 〈곰나루전설〉과 〈인절미설화〉가 이 지방의 역사성을 대변해주고 있으며, 노동요와 어희요가 대표적인 구전민요이다.
*당진군
당진군 중요민속놀이는 뱃놀이·풍년놀이 등이 있으며, 설화로는 〈김복선전설〉·〈용두리전설〉·〈오섬거멋돌전설〉 등이 전해진다. 구전되고 있는 민요는 주로 〈방아타령〉·〈모내기노래〉·〈시집살이노래〉 등의 노동요이다.
*의정부시
의정부시는 매년 10월에는 향토문화축제인 회룡문화제(回龍文化祭)가 열려 정주당놀이·대동놀이·화관무·사물놀이·전시회 등 각종 민속·예술행사를 치른다. 민속놀이인 정주당놀이는 약 350년 전부터 천보산의 정주당(定州堂)에서 거행되던 것으로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로 끌려가다 자살한 왕족여인의 넋을 위안하고 풍년과 무병을 비는 제사를 지낸 다음 놀이판을 벌이는 것이다. 설화로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여인국 제주도 설화〉·〈동자삼(童子參) 전설〉·〈의정부 지명전설〉 등이 전해지며, 구전되는 민요로 〈방아찧기노래〉·〈시집살이노래〉·〈연정요(戀情謠)〉 등이 있다.
*원주시
원주시 민속놀이는 7월 중순에 김을 맨 다음 호미를 씻어두는 행사인 호미씻이를 비롯하여 수박따먹기·땅재먹기·군사놀이·지신밟기 등이 있으며, 〈치악산유래전설〉·〈피내울전설〉·〈쉬고개와 원장사전살〉·〈건등산전설〉·〈임경업장군설화〉 등 지명유래와 인물에 얽힌 설화가 많다. 구전되는 민요로는 〈아리랑〉·〈논매기노래〉·〈강원도아리랑〉·〈원주아리랑〉등이 있으며, 그밖에 유희요와 타령도 많이 불린다.
*해남군
해남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문내면 동외리 우수영에서 명절날 부녀자들이 즐기는 고유한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가 있다. 대흥사 일지암에서 초의선사는 〈동다송 東茶頌〉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서(茶書)를 저술하고 차를 재배하며, 고유의 차문화를 계승했다. 또한 윤선도를 비롯한 많은 성현들이 숨어살거나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이곳의 독특한 문화를 '유배의 문화'라고도 한다.
*담양군
담양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들독놀이·풍작놀이·초군놀이 등이 있으며, 설화로는 지명유래담, 자연물 관련 설화, 역사적 인물에 관한 설화가 전해진다. 민요로는 벼농사와 관련된 〈모판 만드는 소리〉·〈모찌기소리〉·〈풍장소리〉 등 노동요가 전해지고 있다.
*서산시
서산시 민속놀이는 윷놀이·널뛰기·연날리기·다리밟기·쥐불놀이·볏가리놀이·인지무등농악·말먹이놀이·박첨지놀이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볏가리놀이는 음력 정월 보름날 볏가리를 세웠다가 2월 1일에 그 볏가리를 내리고 온 주민이 함께 즐기는 놀이이다. 전해오는 설화로는 구두쇠 어부의 딸이 돌로 변했다는 〈삼봉전설〉, 의상대사를 짝사랑하다 용이 되었다는 〈당녀전설〉,〈옥녀봉전설〉 등이 있다. 이 지방의 민요는 농요로서 〈모심기노래〉·〈논매기노래〉가 있고, 부요(婦謠)인 〈시집살이노래〉·〈베틀노래〉, 동요인 〈꼬리따기〉가 전해진다.
*목포시
목포시 민속놀이는 목포문화예술제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줄다리기·널뛰기 등이 있다. 설화는 〈삼학도전설〉·〈나불도와 갓바위 전설〉 등 지명유래담이 주종을 이룬다. 민요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동요는 없고 몇 가지 의식요와 유희요가 전하며, 〈탕건바위노래〉·〈꿩서방노래〉·〈놀개노래〉·〈유선가〉 등이 전해온다.
*마산시
마산시 민속놀이는 삼진큰줄다리기와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마산농청(馬山農廳)놀이(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6호)가 있으며, 이 놀이에는 닭머리대기·몸통줄다리기 등이 함께 행해진다. 특히 삼진큰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몸통지름 1.5m, 길이 200m나 되는 초대형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진동면 인곡리, 내서읍 삼계리·호계리 등의 마을에서는 매년 동제를 지내고 있다. 특히 내서읍 호계리의 동제는 구비전승과 혼합된 형태로, 호랑이가 마을을 건넜다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열린다. 설화로는 〈만날고개이야기〉·〈말이나해보지고개이야기〉·〈돝섬과 가락왕 총비에 얽힌 이야기〉 등 지명과 기암에 관한 것이 전한다. 이 지역이 공업화되기 전에는 주로 농업과 어업을 생계로 삼았기 때문에 민요는 농·어업에 관한 노동요가 많다. 〈모찌기노래〉·〈논매기노래〉·〈노젓는노래〉·〈얼기돌리기노래〉·〈그물당기기노래〉 등이 있으며, 의식요로는 〈상여노래〉·〈시집살이노래〉 등이 구전되고 있다.
*파주시
파주시 민속놀이는 원평민속농악놀이가 있다. 전설로는 〈장자못 전설〉·〈여음탄 전설〉 등의 지명유래담이 전하며, 민요는 다른 경기도지방과 마찬가지로 〈모내기소리〉·〈범벅타령〉 등의 노동요와 타령요가 계승되고 있다.
*아산시
아산시 민속놀이는 연날리기·종경도(從卿圖)놀이·줄다리기·지신밟기·윷놀이·씨름 등이 있다. 특이한 행사로 음력 2월에 읍내동에서 행해지던 '머슴의 날' 행사가 있으며, 오랜 전통을 가진 씨름이 성행하고 있다. 설화로는 이지함·맹사성·이순신 등과 관련된 인물설화가 많으며, 〈청댕이고개 전설〉·〈환혼석(還魂石) 전설〉이외에 온천 관련 전설이 많이 전래되고 있다. 민요로는 타령 및 잡가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장타령〉·〈달거리〉·〈지치캐는 처녀〉가 대표적이다.
*양평군
양평군 민속놀이는 호미씻이·별신놀이·투계 그리고 투우가 특기할 만하다. 전설과 설화로는 〈허씨댁며느리전설〉·〈아기장수설화〉 등이 전하며, 민요 가운데에서는 〈뱃노래〉·〈논매기소리〉·〈소몰이노래〉·〈숫자풀이노래〉 등이 널리 불렸다. 특히 〈뱃노래〉는 과거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수상운수가 활발했을 때 뗏목꾼들이 불렀던 노동요이다.
*고흥군
고흥군 민속놀이는 다리밟기와 부모가 자식의 액막이를 위해 징검다리를 놓는 노두 및 돌팔매돌싸움 등이 있다. 가장 큰 행사로는 정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는 매구굿이 있다. 풍양면 풍양리와 봉래면 나로도에는 독특한 장례제도인 초분풍습이 있다. 구전되고 있는 설화로는 〈쇠섬이야기〉·〈용추와 용바위전설〉·〈송팔옹장군전설〉·〈홍총각과 임과부이야기〉, 두원면 용당리 구룔마을의 〈미륵불에 얽힌 이야기〉 등이 있다. 민요로는 〈닻올리는 노래〉·〈뱃노래〉·〈모내기노래〉 등이 있으며 〈강강술래〉가 흔히 불린다.
*사천시
사천시 민속놀이는 탈놀음인 축동면 가산리의 가산오광대(駕山五廣大: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를 비롯해 천룡제(天龍祭)와 지신밟기 등이 있다. 왜구의 침략과 관련된 호국설화가 많으며, 그밖에 〈용머리바위 전설〉·〈풍정숲 효자전설〉·〈구부총전설 九夫塚傳說〉·〈오봉산전설〉 등이 유명하다.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 생업이었기 때문에 민요는 주로 〈모심기노래〉이며, 그밖에 〈상사노래〉가 전해져온다. 민요는 인근지역인 진주·고성·하동 지역의 것과 비슷하다.
*김천시
김천시 민속놀이는 지신놀이·연날리기·호미걸이 등이 있고, 전해오는 설화로는 자연물과 관련된 설화, 지명유래담이나 효자·효부·열녀 설화, 명당설화 등이 많다. 대표적인 설화로는 김천과 금릉의 지명에 얽힌 설화, 〈이세간과 호랑이 이야기〉·〈조위와 점괘 이야기〉·〈유천 이야기〉·〈거문고바위전설〉·〈득옥의 설화〉·〈정승바위전설〉·〈명당설화〉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인 민요로는 〈모찌기노래〉·〈모내기노래〉·〈물레노래〉·〈베틀노래〉 등의 노동요와 유희요들이 있다.
*칠곡군
칠곡군 민속놀이는 달맞이·지신밟기·씨름·농악 등 세시놀이가 주로 행해진다.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매년 정월에 동명면 기성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청단제(淸壇祭)라고 하는 동제를 올린다. 전승되는 설화로는 〈아기장수전설〉·〈할미바위전설〉이 대표적이며, 민요는 〈시집살이노래〉·〈물레질 노래〉·〈댕기노래〉·〈모찌기노래〉·〈메밀노래〉 등 내용과 가락이 다양한 노래가 전해오고 있다.
*삼척시
삼척시 죽서문화제는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던 기줄다리기·삼원제·농악 등 이 고장의 전통 민속놀이를 복원하여 1973년부터 '정월대보름제'로 시작되었다. 그후 매년 행사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삼척죽서문화제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행사 명칭도 지금의'죽서문화제'로 변경되어 매년 6월에 범시민 축제한마당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문화제 행사의 하나인 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는 정월대보름을 기하여 오십천을 중심으로 양편의 주민들이 일치단결해 힘과 지혜를 겨루는 경기이다. 대표적인 설화로는 〈척주동해비전설〉·〈삼척기암전설〉·〈기생소복과 송강정철전설〉 등이 전하며, 민요로는 〈술비노래〉·〈삼척아라리〉·〈메놀이〉 등이 있다.
*광양시
광양시 민속놀이는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골리수를 받아 이를 즐기며 마시는 약수제가 있다. 이 행사 기간에 궁도대회·국악공연·농악놀이가 함께 이루어지는데, 특히 광양농악은 버꾸놀이에서 북놀이가 더 행해지며, 김매기농악이 따로 있어 부락간의 접전이 벌어진다. 설화로는 〈최산두의 전설〉·〈옥룡사의 연기설화〉·〈살구나무귀신이야기〉 등이 있고, 민요로는 노동요가 있을 듯하나 조사된 것이 없고, 〈상여소리〉·〈지경닺는 소리〉 등이 있다.
*서천군
서천군 민속놀이는 풍년제·길쌈놀이·한산굿놀이 등이 있으며, 부락제로는 서면의 띠뱃놀이와 동백정의 당제 등이 잘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동백정의 당제만이 전승되어오고 있다. 구전되고 있는 설화로는 〈풍수사의 묘지설화〉·〈우물터의 은행나무전설〉·〈곡성바위전설〉·〈부내복종의 명당이야기〉 등이 있으며, 민요로는 〈지슴매는 노래〉·〈벼타작노래〉·〈고기푸는 노래〉·〈그물싣는 노래〉 등이 전해진다.
*문경시
문경시 민속놀이는 석전·지신밟기·타구놀이 등이 전하며, 설화로는 〈최명길과 문경새재 성황신에 얽힌 이야기〉·〈견훤의 출신지에 관한 이야기〉·〈뙤다리[唐橋] 전설〉·〈영신들전설〉 등이 구전된다. 전래되는 민요로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문경아리랑〉을 비롯해, 발달했던 직포수공업과 관련된 민요인 〈누에노래〉·〈뽕따는 처녀노래〉·〈베틀노래〉등의 노동요와 동요·주무요(呪巫謠)·유희요 등이 주류를 이루며, 〈새재노래〉·〈보리타작노래〉·〈달강노래〉 등이 불려지고 있으나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양산시
양산시 문화행사는 시의 문화발전을 위해 박제상의 충절을 기리는 삽량문화제( 良文化祭)가 열린다. 1986년부터 시작된 이 문화제는 매년 10월 초순에 개최되며, 선열들의 추모제를 비롯하여 가장행렬·양산농요시연·농악경연 등 각종 문예·체육·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이 지방에 전해오는 설화로는 통도사의 유래에 얽힌 〈연기설화〉와 원효에 관한 〈원효암전설〉이 유명하며, 〈매바위〉·〈박초이야기〉·〈혁목암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민요로는 농요인 〈모심기노래〉와 〈밭매기노래〉가 있고, 어로요인 〈멸치잡이 후릿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강릉시
강릉시 민속놀이는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와 효자무(孝子舞), 낙화유(落花遊), 홍제동 농악놀이와 관노가면극(官奴假面劇) 등이 전해지며 이밖에 명주군왕제·대관령산신제·성황제 등도 중요한 문화행사로 알려져 있다. 설화로는 〈창해역사 滄海力士〉·〈범일국사 梵日國師〉 이야기와 〈서출지전설 書出池傳說〉·〈경포호 전설〉 등이 전해진다. 그밖에 풍년굿·성황굿·다리밟기·농사풀이·여흥 등 고유의 농악을 그대로 전승한 사천면 하평답교농악이 유명하며, 구전되다 최근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오둑떼기〉를 비롯한〈모심기소리〉·〈파래소리〉 등의 농요와 〈아라리〉·〈덕타령〉·〈장타령〉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홍성군
홍성군 전래하는 설화로는 홍성읍 고암리의 역재 방죽에 얽힌 〈충견설화 忠犬說話〉, 용이 되어 승천할 날만 기다리던 지네가 닭 때문에 끝내 용이 되지 못하고 한줌의 흙이 되어버렸다는 갈산면 가곡리의 〈용바위설화〉, 금마면 장성리의 은행나무에 얽힌 설화, 최영 장군에 얽힌 〈금마천설화〉 등이 있다. 대표적 민속놀이로는 용대기(龍大旗)놀이와 볏가릿대놀이가 있어 마을간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함양군
함양군민속놀이는 산악지대의 억센 기질을 나타낸 씨름과 줄다리기가 있다. 특히 함양의 씨름은 역사가 깊고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격에 따라 장사씨름·상씨름·중씨름·애기씨름 등으로 나뉜다. 전해오는 설화로는 인물과 지형에 관한 전설이 많아 최치원·정여창·김일손·유자광 등에 관한 이야기와 〈도덕고개전설〉·〈영원사연기설화〉·〈애기소전설〉·〈상사바위전설〉 등이 있다. 구전되는 민요로는 영남의 〈쾌지나칭칭나네〉와 비슷한 유형의 유희요인 〈질꾸내기〉가 널리 불리며, 그밖에 〈모내기노래〉·〈시집살이노래〉·〈과부타령〉 등이 있다.
*과천시
과천시 전통문화행사로는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1989년부터 노인회를 중심으로 전승·보존하려고 노력하는 '무동답교놀이'가 있다. 이것은 수원의 장릉을 참배하러가면서 이곳에 들러 쉬어가는 정조를 환영·위로하는 '무동놀이'와 세시풍속으로 행해졌던 '다리밟기놀이'가 합해져 만들어진 민속놀이이다.
*고창군
고창군 민속놀이는 널리 알려진 모양성밟기는 모양성 위를 3바퀴 돌면 죽은 뒤에 저승길이 트여 극락에 갈 수 있다고 전해지는 민속으로, 최근에는 군민의 날인 9월 9일에 주로 행해지고 있다. 오거리 당산제는 고창읍의 5개 마을이 지내는 연합부락제로 유명하다. 그밖에 설화로서 〈진흥왕과 선운사 전설〉·〈밤내골 달래의 효심 전설〉·〈각시바위 전설〉·〈말과 되바위 전설〉 등이 전한다. 민요로서 벼농사와 관련된 〈물수레질소리〉·〈모심기소리〉·〈논매기소리〉·〈장원질소리〉 등의 노동요가 불린다.
*김제시
김제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김제농악놀이, 벽골제의 쌍룡놀이(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0호), 풍년을 빌면서 마을 당제 때에 행하는 선돌줄다리기, 농악의 전형물인 우도굿놀이가 유명하다. 특히 추석에 두 마을의 줄다리기 경합과 동시에 농악놀이의 경연이 매우 활발했으나, 지금은 마을 단위로만 행해지고 있다. 설화로는 벽골제와 관련된 〈쌍룡추와 벽골룡 전설〉이 유명하며, 이밖에 〈부설거사와 묘화부인 전설〉·〈명량산 전설〉등이 전해진다. 평야지대이므로 농업노동요인 〈들노래〉가 중심을 이루며, 〈모심기노래〉·〈논매기노래〉 등이 전해지고 있다.
*여주군
여주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흔암리쌍룡거줄다리기·여주답교놀이·해촌낙화놀이가 있다. 설화로는 〈원두표전설〉·〈무학대사의 탄생설화〉·〈말무덤전설〉 등이 구전되며, 민요로는 〈모심기노래〉·〈논매기노래〉·〈상여노래〉·〈달구질노래〉·〈터다지기〉 등의 기능요와 〈노랫가락〉·〈창부타령〉 등의 비기능요가 전한다.
*홍천군
홍천군 향토민속행사로는 한서문화제(翰西文化祭)가 유명한데, 이는 남궁억의 호를 빌려 붙인 이름이다. 1976년부터 매년 9~10월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각종 문화행사와 민속놀이·체육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홍천지방은 〈홍수설화〉 계통의 전설과 〈아기장수 전설〉이 많이 전하며, 이 고장의 대표적 민요로는 〈소모는소리〉·〈회다지소리〉·〈아라리〉를 들 수 있다. 노동요인 〈소모는소리〉는 인간과 동물, 세속과 자연, 그리고 노동과 놀이의 조화를 잘 나타내며, 장례의식을 마무리 짓는 〈회다지소리〉는 신성하고 장엄하며 후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현실주의적 사유를 담고 있다. 〈아라리〉는 서민들의 총체적 생활체험의 명암을 간결하고 진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데, 기쁨보다는 고통을 더 많이 노래한다.
*태안군
태안군 민속놀이는 안면읍의 붕기풍어놀이 및 볏가리놀이 등이 전해진다. 설화는 지명과 관련된 것이 많다. 소원면 파도리, 근흥면 가의도리의 지명유래담과 남면 거아도와 이원면 포지리의 지명유래담 등이 전한다. 이 지방의 민요로는 〈풍어타령〉 및 다수의 노동요가 있다.
*안동시
안동시 민속놀이는 별신굿놀이·풋굿·지신밟기·놋다리밟기·편싸움·화전놀이 등이 있으며, 매년 열리는 안동민속축제 때 동신제를 지낸다. 설화로는 견훤에 관한 〈합전교전설〉·〈제비원미륵불전설〉·〈상아동의 진모래설화〉·〈열녀서씨설화〉·〈아기장수설화〉·〈공민왕설화〉·〈시정잡배갈로덕섭이설화〉등이 전해진다. 민요로는 놋다리밟기에 부수된 노래인 〈둥둥헤이노래〉·〈실감기노래〉·〈놋다리노래〉와 〈저포송〉·〈어사용〉·〈덜구소리〉 등이 있다.
*양양군
영양군 민속놀이는 세시놀이 외에 패다리놓기놀이·귀애파기놀이 등이 있다. 패다리놓기놀이는 개울이 많은 이 고장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다리놓기에서 비롯되었으며, 귀애파기놀이는 산간지방에서 물을 끌어쓰기 위해 통나무 속을 파서 수로를 만든 데서 유래한다. 설화는 명승지·지명에 얽힌 것이 많은데, 〈구교리선정비전설〉·〈장군수전설〉·〈영혈사전설〉 등이 있다. 민요는 농업과 어업을 배경으로 하는 노동요와 타령조의 유희요가 많다. 〈모찌기노래〉·〈논매기노래〉·〈그물당기기노래〉·〈고기푸는 노래〉 및 〈엮음아리랑〉·〈동풍가〉·〈각설이타령〉·〈산타령〉 등이 있고, 〈꼬리따기노래〉 같은 동요도 전한다.
*횡성군
횡성군은 매년 10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민속놀이·한시백일장·사생대회·각종전시회·예술제·노래자랑·민속경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문화원에서는 향토문예지로 연보 〈어사매 於斯買〉와 〈향토민속자료〉를 출간하고 있다. 갑천면 중금리에 사는 양중하(梁仲夏)가 계승하고 있는 〈횡성회다지소리〉(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는 이 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의식요(儀式謠)로 장례의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이다.
*거창군
거창군은 역사적·군사적 요충지로서 상무정신을 고취하고자 했던 돌싸움이 민속놀이로 전해지며, 산성 축조와 관련된 〈오누이힘내기〉 등의 축성설화가 많다. 명당설화로는 〈음석(陰石)바위전설〉, 인물설화로 유이태(劉以泰)·유형귀(劉亨貴)에 관한 전설이 구전된다. 그밖에 효자·열부와 관계된 호식설화가 있다. 민요로는 노동요가 많아 〈모찌기소리〉·〈모심기소리〉·〈논매기소리〉, 삼을 삼으며 부르는 〈삼삼기소리〉 등이 불리며, 그밖에 〈보리타작소리〉·〈망께소리〉·〈물레소리〉·〈베틀소리〉 등이 전해진다. 의식요로는 전국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상여소리〉·〈달구소리〉·〈지신밟기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그밖에도 〈신세한탄가〉·〈동풍가〉·〈자진난봉가〉 등 유희요도 있다.
*장흥군
장흥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보름줄다리기·고싸움·강강술래·중로(中路)보기·예양강돌싸움·달집짓기 등이 있다. 설화는 〈보림사와 용소전설〉·〈며느리바위전설〉·〈형제바위전설〉·〈고동바위전설〉·〈용천폭포전설〉 등이 전해지며, 민요로는 〈모찌는 소리〉·〈모심는 소리〉·〈김매는 소리〉·〈달구질소리〉 등이 전해진다.
*양주시
양주시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양주별산대놀이·양주소놀이굿·줄불놀이 등이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주내면 유양리에서 조선시대 중기부터 전승되어온 가면극 중의 하나로 해마다 사월초파일, 오월단오 및 추석에 주로 마을의 노천에서 연희되고 있다. 이 놀이는 거드름춤과 깨끼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짓이 유연한 것이 특색인데, 덕담과 재담으로 서민의 애환을 풍자하고 있다. 양주소놀이굿은 백석면에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설화로는 〈장자못전설〉·〈아기장수전설〉·〈사찰연기설화〉 등이 전해지며, 민요로는 〈시집살이노래〉·〈바느질노래〉·〈닐니리야〉·〈쌍가락지노래〉 등의 부녀요와 〈모내기소리〉·〈논매기소리〉·〈밭갈이소리〉 등의 노동요가 전해지고 있다.
*창녕군
창녕군 문화행사로는 매년 3·1절에 영산면에서 열리는 삼일민속문화제가 있어, 이 지방 고유의 민속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향토민속 경연대회가 열린다. 영산쇠머리대기(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나, 안동차전놀이와 비슷하여 직경 30cm 이상의 생소나무 20여 개로 목우를 2개 만들어 승부를 겨룬다.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는 미작농업지역에서 주로 행해지는 놀이형태로 암줄과 숫줄을 제작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무속으로는 문호장굿이 있다. 전설적 인물인 문호장을 위령하고 숭앙하는 영산지방 특유의 무속으로 많은 무당들이 모여 매년 음력 5월 1~6일에 걸쳐 하는 굿이다. 동제를 지내는 마을이 아직도 많으며 창녕읍 옥천리와 영산면 성내리에는 당집이 있다. 당집이 없는 마을의 경우 서낭나무와 서낭대[一竹]가 있다. 성산면 정녕리에서 매년 열리는 망향제는 청도로부터 이주한 김해김씨 삼현파 후손들이 매년 10월 태백산(합산)에 올라가 고향 청도를 향해 제향을 올리고, 소원성취를 기리는 이곳 특유의 민속행사이다. 설화로는 〈문호장전설〉·〈창녕조씨 득성전설〉 등이 있으며, 그밖에 많은 민요가 전래되고 있다.
*영덕군
영덕군 민속놀이는 남정면 남호리의 달봉던지기와 영해별신굿놀이가 있으며, 동제로는 영해면 대진리의 동제가 유명하다. 구전되는 대표적인 설화로는 〈면경대설화〉·〈아기장수설화〉·〈아기당전설〉·〈장군수전설〉 등이 있으며, 민요로는 〈모내기소리〉·〈덜구소리〉·〈보리타작소리〉·〈월월이청청〉 등이 있다.
*제주시
제주시 민속놀이는 1920년경 전승이 중단된 입춘굿이 있었으며, 영감놀이·세경놀이와 같은 무당굿놀이는 지금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대표적인 설화로는 〈아흔아홉골전설〉·〈고전적 전설〉·〈벼락구릉전설〉·〈말머리전설〉·〈설문대할망전설〉·〈용연전설〉 등이 있다. 이 고장의 민요로는 〈오돌또기〉·〈이야홍〉·〈밭밟는 노래〉·〈김매는 노래〉·〈타작노래〉·〈맷돌노래〉·〈해녀노래〉·〈뱃노래〉·〈나무베는 노래〉·〈망건노래〉·〈탕건노래〉 등의 노동요가 있다.
*태백시
태백시 전통민속놀이는 갈풀썰이·사시랭이를 들 수 있다. 갈풀썰이는 여름에 퇴비로 쓰기 위해 베어온 초목을 작두로 썰어 풀가리를 만들면서 하는 놀이이며, 이때 부르던 〈갈풀썰이소리〉라는 노동요가 전해진다. 동점동 일대의 사시랭이는 상가에서 밤샘을 하거나 사랑방에 모여 여흥을 즐길 때 동전을 가지고 하는 놀이이다.
*인제군
인제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뗏목놀이·횃불싸움·투석전 등이 있으며, 매년 마을단위로 동제를 지냈으나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설화는 명승지와 지명에 얽힌 전설이 많은데, 백담사 등 사찰연기설화와 〈홍수전설〉·〈아기장수설화〉 등이 있다. 민요는 산지가 많고 임산자원이 풍부하여 재목이나 화목을 운반할 때에 부르던 〈뗏목아리랑〉을 비롯해 〈베틀노래〉·〈소몰이소리〉 등 지역특색을 담은 노동요와 동요가 많다.
*청송군
청송군 대표적 민속놀이는 역사와 규모면에서 유명한데, 단순히 힘을 겨루는 차원이 아니라 협동심 고취, 풍년기원 등의 뜻이 담겨 있다. 당제(堂祭)라 불리는 동제가 마을 단위로 행해지고 있다. 대표적 설화로는 초막골 지명에 얽힌 〈윤효자전설〉이 있으며, 구전되는 민요에는 안동·영덕 등에서도 불리는 〈길쌈노래〉·〈베틀노래〉·〈시집살이노래〉·〈상여노래〉 등이 있다. 그밖에 동요로 〈자장가〉·〈갈가지노래〉·〈열무김치노래〉 등이 전승되고 있다.
*영암군
영암군민속놀이는 횃불놀이·윷놀이·강강수월래·줄다리기가 있고, 동제로는 당산제·산제·미륵제 등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시종면 신학리의 정동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 새벽에 지내며 신위는 마을 가운데의 정동이라 불리는 큰 샘에서 모신다. 설화로는 〈장독꼴샘전설〉·〈덕진다리전설〉·〈벼락바위전설〉 등이 전해오며, 민요로는 〈들노래〉·〈물레노래〉·〈베틀노래〉와 같은 노동요와 〈상여소리〉·〈상부소리〉 등의 의식요가 전한다.
*양구군
양구군 민속놀이는 세시놀이와 기줄싸움 등이 있으며, 마을단위로 동제와 부락제 등이 행해진다. 방산면 송현리의 동두보제(東頭洑祭)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이 지방의 장수 박제룡이 쌓았다는 동두보에서 매년 4월 행해지는 풍농제이다. 설화는 주로 인물·지명에 얽힌 것이 많은데, 〈김현도현감의 효행설화〉·〈열녀박씨와 송아현의 정렬설화〉·〈대정리전설〉·〈몰구지전설〉·〈상통석굴전설〉 등이 있다. 민요는 산간지방의 일반적인 특징인 노동요보다는 시사적이고 사상성 짙은 의식요가 많은데, 이것은 조선시대의 의병활동을 비롯해 격전지 주민의 의식이 표출된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돌산령타령〉·〈줄다리기노래〉 등이 있다.
*보은군
보은군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줄다리기와 내속리면 백현마을과 산외면 백석마을 간에 벌어지는 물다리기가 있다. 전래되는 설화로는 〈거북바위전설〉·〈삼년산성전설〉·〈쌀바위전설〉 등이 있으며, 민요로는 〈대추노래〉·〈모찌기노래〉·〈모심는 노래〉 등이 있다.
*강화군
강화군민속놀이는 운반선을 겸한 상선인 시선(柴船)의 출항·입항과 관련된 시선뱃놀이와, 농경지에 용두레로 물을 공급하는 작업을 재현한 용두레질놀이가 있다. 설화는 〈손돌목이야기〉·〈마니산전설〉·〈벌대총이야기〉·〈모로도전설〉 등이, 민요는 성을 쌓으면서 부른 〈터 다지는 노래〉와 〈한강시선뱃노래〉·〈강화도아용타령〉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