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 사랑하고 있습니다. / 빨간우체통
가장 아름다울 때
가장 슬픈 눈을 가졌던 사람
그게 나랍니다.
나, 나 말이죠!
그때 당신과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내 영혼의 상처가
아직은 깊지 않을 때 그대의 품에,
그대의 사랑 안에 나를 맡기고 싶었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곳은
그대의 영혼이 자리한 곳
그대의 눈망울이 커다란 원을 그리고 있는 곳
내가 간절히 바라던 그대 품이었습니다.
어제의 절망을 어느새
희망으로 뒤바꿀 수 있었을 때
나 당신과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도
나 그대를 향해 밝은 미소 드릴 수 있고
굴욕 앞에서도 반듯한 자세 잃지 않는
강한 모습 보일 수 있는
조금은 더 당당한 나라 믿었을 때
그저 내 마음 다해 그대를 안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그대에게 말 못하게 막습니다.
말 못하는 가슴 답답함보다
세상의 무게가 더 나를 옥죄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가로막는
도道가 날 비호함입니다.
그래도, 그대!
나 그대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 과거의 시점에서
출발한 사랑이 눈앞으로 흘러갑니다.
첫댓글 삶이 세월이




늘 혼자여야하는 삶속에 그대라는 이름을 더 보태었다면 나 그대를 위해서 무엇을 할수잇을까

하는 물음이 오는 글이네요 감사히 다녀갑니다
그대여,,,나 그대 사랑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녹여주는 감미로운 음악과 심금을 울려주는 아름다운 글이 따스한 햇살처럼 퍼져서 가슴가득 스며드는거 같네요 좋은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사랑만 하세요 내일이면 구정연휴가 시작되네요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만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