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마르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습니다. 아니 아예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드라마가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헤어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몇 년 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에 한번 빠졌다가, 해야 할 일도 하지 않으면서까지 드라마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저녁에는 동창 신부와 함께 하는 즐거운 만남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드라마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동창 신부 역시 예전에 드라마에 빠졌던 저처럼 그 시간이 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드라마를 꼭 봐야만 하는 중독에 걸린 것이지요.
요즘 이렇게 드라마에 푹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꽃보다 남자, 아내의 유혹, 에덴의 동쪽 등등……. 인기 드라마 보는 재미에 사신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여. 그런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이 드라마에 사람들은 왜 푹 빠질까?’
그 드라마의 내용이 특별하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드라마의 내용이 우리의 일상 삶과 똑같으면 어떨까요? 별 특별한 일 없이 먹고 자고 일하는 것이 계속해서 똑같이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생활의 연속이라면 이러한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드라마에는 뜻밖의 일들이 많이 일어나며, 교훈적인 내용까지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 뜻밖의 일들을 보면서 우리들은 특별한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고, 교훈적인 내용까지도 얻을 수 있기에 그 시간만 되면 드라마를 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지요.
문득 우리의 삶도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미운 사람을 더 예뻐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 삶이 드라마와 같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드라마 같은 내 삶을 통해서 다른 이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전달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 드라마와 같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 그렇게 살기 위해 우리들이 피해야 할 것들을 말씀해주시지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이렇게 마음에서부터 시작하는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우리들은 모두 잘 나가는 드라마처럼 멋지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에만 관심을 갖고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바로 내가 주인공이 되어 멋진 드라마를 만들도록 합시다.
멋진 드라마는 연말이 되면 상도 많이 받더군요. 내가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나가는 이 삶도 심판 날에 주님으로부터 평가받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멋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노동이 신체를 굳건하게 하듯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것은 정신을 강하게 한다.(세네카)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아름다운 글’ 중에서)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꿈의 성질이 어떤 것이든
인간은 꿈을 꾸는 한
또한 꿈을 안은 한 아름답습니다.
꿈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 율을 내기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운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욕심내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음이
삶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포근해 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감사..오늘도 행복 하소서~
언제나 건강하고 헹복하세요
+ 평화.사랑! 신앙적으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마음으로 부터 나눈 사랑이었던가? 성찰을 하게 됩니다.받은 사명 기억하는 삶으로 노력하렴니다.! 다른 사람에게 좀 더 편하게 도움을 줄수 있게 이끌어 주옵소서! 신부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행복하고, 좋은날 되세요.*^^*
~~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알고도 모르게 살아 가지요... 읽기만 해도 감사하고 행복해 집니다... 오늘을 감사하면서 살게요....
저의 삶이 드라마라는 생각은 안해봤어요...전 역경을 헤쳐나가고, 의지가 강하고, 늘 밝은 마음으로 명랑하게 희망으로 사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좋아요. 제게 부족한 부분들을 대리만족 시켜주어서 그런가봐요^^ 신부님말씀 듣고, 제가 주인공인 저의 인생드라마를 상상해봅니다..대리만족이 아닌, 실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들은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어요. 제 안에서 나오는 것들이 따뜻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를 보듯 저 자신을 살펴보며 나쁜 생각이들때 조심하도록 매일매일 성찰하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살도록 오늘도 노력 할래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멋진 드라마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는 삶으로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항상 강건하세요~~
마음을 다시리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좋은 글 늘 감사합니다.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으로 인해 마음 아프기도 합니다. 오랬만에 빠다킹 신부님 카페 흔적 남김니다.
스크랩이 안되는데 왜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정화시켜 가는 삶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드라마 주인공이라......정말 멋진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
드라마 주인공 처럼 다음 에 하느님께 자신 을 내어 놓을때 주님 안에 머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신부님 감사합니다.. 잘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저도 드라마 조아라 하지요~특히, 조아하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 '아내의 유혹'ㅋ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드라마로 대리경험?한다고나 할까요? ㅋㅋ 그치만,역쉬, 드라마의 최고봉은 '하느님 연출' '에딧주연' 의 < 티비드라마가 아무리 잼있다한들,당신만은 못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