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3대 기타리스트 5대 슈퍼 그룹 7대 걸작선 10대 가수 100대 명반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뭐 이런 순위가 그나마 통하던 때가 90년대 까지였겠죠.</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지금은 촌스럽다며 그런 순위매기기에 알레르기 반응 많이 일으키시지만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그래도 판떼기 쭉 늘어놓고 맘대로 순위 매겨보는 그런 재미 꽤 쏠쏠합니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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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음악듣기는 뭐다?? 뽐뿌질이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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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아래에서 아넥도텐 얘기 꺼낸 김에 이런 순위 매겨 봤습니다.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LP시장이 초토화 되고 오로지 CD로만 승부하던 90년대에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그래도 꿋꿋이 LP를 발매하며 이바닥에 도전장을 내민 프로그 작품들.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그 가운데서 개인적으로나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판떼기들 8장 선정해 봤습니다.</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사실 폼나게 7장만 고르고 싶었는데 도저히 뺄 수 있는게 없어서...그냥 8장으로...</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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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뭐 당시에 LP로 발매된 것들은 남미나 동구권, 이태리 프랑스 등 의외로 꽤 있는데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70년대에 버금가는 작품들은 아쉽게도 참 드뭅니다. </FONT><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대부분 경박하거나 지루하거나 촌스러운데요,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하지만 지금 선정한 작품들은 그런 수준을 한참 벗어난 미래의 클래식들입니다.</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대부분 CD와 함께 발매됐지만 그래도 LP라서 더욱 뽀대나는 작품들.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암튼 내 맘대로 선정한 8장, 한번 봅시다!!!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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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1. 먼저 90년에 발매된 헝가리 그룹 SOLARIS의 제목부터 딱 맞는 1990! </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이미 그들의 데뷔작 화성연대기부터 걸작이었지만 더블 LP라는 대작으로 완성된 이 작품도 참 멋집니다~</FONT></P>
<P><FONT style="BACKGROUND-COLOR: #fafafa">플룻과 신디사이저 그리고 일렉 기타의 환상호흡!</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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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23D9514E22F4B80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23D9514E22F4B80A2CF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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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다음은 같은해 발매된 영국의 괴짜들 OZRIC TENTACLES 의 ERPLAND! </P>
<P>싸이키하고 박력있고 신나는데 가볍지 않아요~</P>
<P>역시 2LP의 대작이죠. 제가 갖고 있는 음반엔 기타리스트 ED의 싸인이!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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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61CD4A4E22F6FD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61CD4A4E22F6FD026D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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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역시 같은해 발매된 브라질 그룹 QUATERNA REQUIEM 의 VELHA GRAVURA. </P>
<P>이 음반 품격 있습니다.</P>
<P>멜로디도 아름답고 무엇보다 경망스럽지 않아서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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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1E40484E22F7B61D"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01E40484E22F7B61D664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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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바로 브라질 작품 하나 더 나갑니다.91년 발표된 SAGRADO 의 3집 FAROL DA LIBERDADE!</P>
<P>아...이거 정말 신나고 박진감 넘칩니다. </P>
<P>Marcus Viana의 바이올린!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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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0796574E23092F4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60796574E23092F46C5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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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90년 벽두에 이렇게 좋은 음반들이 나왔구요, 94년 드디어 이 앨범이 나왔습니다 </P>
<P>바로 대한민국의 심포닉락밴드 넥스트의 THE RETURN OF THE N.EX.T PART1-THE BEING!</P>
<P>제대로 된 심포닉락을 즐길 수 있는 대단한 명반입니다. </P>
<P>그건 신해철씨가 프로그매니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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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707D4E4E22F8E92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4707D4E4E22F8E9252F3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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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D북클렛으로는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진한 아우라가 책자에서 느껴집니다. </P>
<P>한국 심포닉락의 영원한 명곡 THE OCEAN-불멸에 관하여 부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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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2728504E22F94D18"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62728504E22F94D18AFF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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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 넥스트와 같은해 CD로 발표된 ANGLAGARD의 두번째 작품이자 찬반양론이 거셌던 문제작 EPILOG.</P>
<P>개인적으론 전작과 동등한 걸작이라 생각됩니다.</P>
<P>커버아트도 슈퍼임포즈된 흑백사진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P>
<P>미국에서 다음해 LP로 발매되면서 더욱 진가가 드러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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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2FCE504E22FAB50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62FCE504E22FAB507D8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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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쪽 커버엔 사진집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CD북쿨렛으론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스케일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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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7DE04F4E22FB0E2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27DE04F4E22FB0E2A16D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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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역시 데뷔작의 기대감을 안고 나왔던 ANEKDOTEN의 두번째 작품 NUCLEUS </P>
<P>여전히 걸작이지만 약간 지루한 면도..^^ 포스터가 보너스로 들어 있습니다.</P>
<P>CD는 95년도에 발매되었고 LP는 한해 뒤에 ANGLAGARD처럼 </P>
<P>미국의 레코드딜러 Michael Piper 가 만든 WILD PLACES산하 GATES OF DAWN에서 만들었습니다 </P>
<P>당시 메일오더 하시던 분들 중 이사람 단골 많으시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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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6D454A4E22FC87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46D454A4E22FC870476E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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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마지막으로 설명이 필요없는 DEVIL DOLL의 DIES IRAE</P>
<P>매번 똑같은 음악이라 지루하다는 혹평도 받았지만 그래도 걸작의 반열에 오르기엔 충분하다고 봅니다.</P>
<P>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래 씌어져 있던 비닐도 안벗긴 상태라 펼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ㅎㅎ </P>
<P>이젠 추억이 된 그 이름 미쓰떠~~~~닥터~~~~~~ ㄹㄹㄹ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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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33154D4E22FDA620"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133154D4E22FDA6207B4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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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쓰다보니 에잇 전부 다 무대에서 공연으로 보고싶다!!! 란 발칙한 생각이...ㅋㅋ</P>
<P>아마 10년이나 20년 후 쯤엔 모래시계사원이 전설로 추억되겠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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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의 음반들이 있어 행복했던 90년대 였습니다^^ 이상 오늘의 뽐뿌질 끄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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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전에 devil doll의 eliogabalus의 팬 클럽용을 샀습니다. 거기에 numbering이 있었는데, 그것을 몇 년전에 버렸습니다. 지금와서 후회를 합니다. 얼마전에 metvavox의 중고시세를 보니, numbering이 있는 것은 40만원, 없는 것은 20만원입니다. 무려 20만원차이.. 그 때 그것을 왜 버렸는지..여러분 그런 사소한 것, obi도 버리지말고 꼭 보관하세요.
첫댓글 역시 Anglagard 의 음반만큼 부러운게 없군요. 잘 보았습니다...
사실 서영철님의 블로그 보면 부러운 것 투성입니다~ 항상 알차고 멋진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더욱 가열찬(!) 업데이트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전 예전에 devil doll의 eliogabalus의 팬 클럽용을 샀습니다. 거기에 numbering이 있었는데, 그것을 몇 년전에 버렸습니다. 지금와서 후회를 합니다. 얼마전에 metvavox의 중고시세를 보니, numbering이 있는 것은 40만원, 없는 것은 20만원입니다. 무려 20만원차이.. 그 때 그것을 왜 버렸는지..여러분 그런 사소한 것, obi도 버리지말고 꼭 보관하세요.
200% 동감합니다~~
여기서 LP로 가진건 넥스트 뿐이네요 ㅋㅋ 제 일본 친구도 격찬하는 판입니다.
90년대가 워낙 강력한 CD시대였다보니 LP를 내놓는 음반회사나 그걸 또 사들이는 저나 좀 별종이었던 거죠. 넥스트 좋아하는 일본분들 웹에서 간혹 보이더라구요~
전!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 LP는 이제 구하기도 들어보기도 힘들어져서 그냥 cd를 조금씩 사고 있는데... 자켓들이 하나같이 멋지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CD는 비닐포장을 뜯고 나면 애정이 금방 사라지는데 LP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틋해 진다고 할까요? 뭐..그런 느낌입니다^^
좋은 앨범들 많으시네요. 그것도 LP로~ +.+ 부럽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닉네임 멋지시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