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마르 9,30-37
그때에 30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페르시아, 아랍, 터키, 그리스 네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누가 그들에게 돈을 주었어요.
페르시아 친구가 “이 돈으로 안구르를 사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랍 친구가 “아니야, 나는 이납을 사고 싶어.”라고 했지요. 곁에 있던 터키 친구가, “우리는 이 돈으로 우줌을 사야 해.”라고 말하자 그리스 친구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시끄러워. 이걸로 이스타필을 살 거야.”
이렇게 네 친구는 서로 다투었는데, 그들이 다툰 것은 넷이 모두 사고 싶은 것이 같은 포도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회 안에서 사람들은 이제나 저제나 같은 이유로 다투고 있습니다. 이는 자기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만큼 저 사람도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가 옳은 길을 추구하는 만큼 저 사람도 옳은 길을 가려고 애쓴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워하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마침내 그냥 둘 수 없는 존재로 여겨 죽이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다툼, 싸움의 원인은 내가 중심에 서려는 착각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서로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즉, 그들은 하늘 나라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지금 다루어야 할 문제가 아니지요. 이 세상 안에 제자들이 보내진 것은 죽어서 갈 하늘 나라의 일을 지금부터 미리 걱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늘 나라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라고 제자로 뽑힌 것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 세상에 예수님을 도와서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라고 부르신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중심에 서려는 생각을 아예 버리라고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더욱이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시는 주님 앞에서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힘없고 나약한 어린이를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누구든지 받아들인다면, 또한 어떻게든 받아들이기 위해 서로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이러한 마음들이 모인 이 세상 안에서는 미움과 다툼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대신 주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여 말씀하시고 실천하셨던 사랑이 이 세상 안에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랑이 우뚝 서는 세상, 그 세상이 바로 하늘 나라입니다.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은 찾아오지 않는다. 고통 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다. 성공이라는 글자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수없이 작은 실패가 개미처럼 많이 기어 다닌다.(정호승)
나 때문이야(박성철, ‘희망 도토리’ 중에서)
이 과장은 인간관계의 달인이라고 소문난 사람입니다. 늘 그의 주위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그를 만나 본 사람은 그를 칭찬하는 사람들 일색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비법이 있는 거야?'
현대 사회에서 능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던 이 과장의 친구는 그날부터 이 과장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만날 때 마다 계속 그의 행동과 말을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이 자네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인들 그걸 알 수가 있나?"
이 과장은 자신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이 과장의 친구는 더욱 눈에 불을 켜고 이 과장의 모든 것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여가 지나갔습니다. 한 달 동안 여러 번 다른 친구들과 만나고, 모임에서 만나면서 이 과장의 특징을 살피던 친구는 그날 이 과장이 하는 말 한마디를 듣게 된 후 무릎을 탁 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 바로 저거야. 저 친구는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저 말을 진심으로 사용했었어."
친구는 이 과장이 늘 사람의 가슴에 환하게 불을 켜주는 마법의 말을 자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은 보통 사람들이 주무기로 사용하는 ‘너 때문이야' 라는 말이 아니라 화살표를 자신에게 돌리는 ‘나 때문이야'라는 말이었습니다.
첫댓글 오늘 하루도 새로운 눈길, 새로운 마음을 활짝 여시여 아름다운 향기 가득한 날들의 연속이시기를 소망 합니다..
일빠 축하합니다. ㅋㅋㅋ
헐~~~2월24일 네 개나 돼요? ㅋ 오늘은 '하루'를 '나흘'처럼 써야 겠네요...ㅎ;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봐주고, 용서하고 받아들이게 되길~ㅎ!
올라가지 않길래.. 계속 확인을 눌렀더니 4개나 올라갔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이제서야 지웠네요. ㅋㅋㅋ
이 세상에는 두 가지의 '아이'가 있다면서요~'아이 있는 아이'와 '아이 없는 아이'들...우리 모두는 '아이들'이니 그저 아이처럼~서로를 대하고 받아들이면...ㅎ;
감사합니다. 신부님!!!
저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넵.. 감사합니다.
+평화.사랑! 좀만 늦추게 되면 나 몰래 깜짝 사이에 짖는 죄로 아픔만 남기는 모든 질투.시기.야심을 버릴수 있는 진심과 사랑을 주옵소서! 천당은 바로 내마음에 있음을 간직하고 세상 삶을 잘 어울리면서 나를 위하여 남을 위한 삶으로 가꾸어 가렴니다.!사랑을 실천에로 이끌어 주옵소서! 빠- - - 신부님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기대할께요!
사랑의 실천... 꼭 해야겠죠? 우리 서로 기도 중에 힘이 되어주자구여.
오늘도 감사 합니다
저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항상 영육간에 강건하세요~~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늘 저자신의 중심에서만 생각하게되었는데... 이제는 먼저 저 자신을 버리고 듣는 중심에서 참행복을 찾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나를 버리는 삶... 그 안에서 행복은 제게 조금씩 다가오는 것 같네요. 화이팅~~~
욕심가득한 맘 버리는 연습을 해야하겠네요... 아멘~~~~~~~~~ 모든 형제 자매님들 은총 축복 받는 하루 되삼......
욕심 버리자... 이 세상 얼마나 길다구여... 욕심으로 인해서 다른 것을 못하면 시간 아깝죠... ㅋㅋㅋ
너 자신을 시련에 대비시켜라.....너에게 닥친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조용히 받아 들이도록 해야 겠네요. 신부님~ 오늘도 미소 머무는 날 되세요. 감사해요...^^~
저두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미소 가득한 날 되세요...
언제나 때때로 저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빠다 신부님과 예수님 덕분에 행복한 오늘을 살것 같네요... 하느님..성모엄마...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이 아니라.. 무한감동(?) ㅋㅋㅋ 저두 감사합니다.
제자들이 말로만 가장 큰 사람이 누구인지 따지고 있을 때, 예수님은 작은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셨어요. 결국 사람들이 바라는 가장 큰 것은 '하늘나라'인데, 이 세상에서 하늘나라를 누리는 이들은 어린이와같은 순수하고 마음이 가난한 이들이예요. 어린이들이 살고있는 세상인 '이 땅의 하늘나라'는 머리속으로 계산하는 나라가 아닌, 직접 살아야하는 나라고요. 몸으로 부딪혀산다는 것은 꼴찌가되고 종이되는것. 우리는 모두 같은맘으로 살고있음을 가끔 잊어요. 저 자신부터 낮아져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제가 낮아질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을 받아들이는 것이고요.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낮아지는 것... 쉬우면서 어렵죠? 저두 감사해요.
신부님! 오늘도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꾸벅
저두 감사합니다. 꾸벅~~
신부님.. 오늘의 시련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주님을 믿고 꼭 따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두 주님을 믿고 꼭 따르겠습니다. 감사해요.
안녕하세여~~~신부님! 하루하루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두 감사해요~~~
신부님 ..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이 모든것을 다 받아 들이며 .. 더 가까이 내곁에 오너라 말씀하시는 것으로 제 마음안에 드려오네요 .. 감사하며 살아 가겠습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저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