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19년 한나라의 표기장군 곽거병이
북경 북서쪽 선화 부근에서
오르콘 강 상류 바이칼 호 근처까지 진군
고비 사막을 통째로 횡단.....
그러면서 전투력을 유지하고 흉노군 때려눕힘
보급이고 뭐고 없고 그냥 거기서 흉노가 가지고 있는것 흉노 두들겨패고 그걸로 먹고
저기서 하늘에 거창하게 제사 지내고 돌아옴
1369년 명나라 장군 서달의 북벌군
남경에서 출발하여 대도를 함락하고 카라코룸까지 진군
카라코룸까지 간건 확실한데 그 다음에 트란스바이칼리아 지역까지 진군했다는데 이건 확실한지는 잘....
서달이 패배한게 톨강 방면이라고 어디서 본거 같기도 한데 그러면 카라코룸에서 옆으로 꺾긴 해도 저 정도까지 가는건 아니고
여하튼
난징에서 베이징까지 거리는 1,2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16Km
그리고 다시 베이징에서 고비사막 건너기
카라코룸 불태우기 등등...
첫댓글 저기까지 뭐먹으며 갔데요
승전노획품+약탈+현지보급...?[...]
유목민이라서 한곳에 모여사는 사람들도 아닌데도 현지보급이 가능하군요...
유목민이라고 해도 맨주먹으로 맨땅에 헤딩하며 아무데나 정처없이 떠돌며 아무데서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요.
쉽게 생각한다면 "A 거점에서 B 거점에서 C 거점에서 D거점, 그리고 다시 A 거점으로" 이동하면서 사는 것이 유목민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그러니, 사전정보가 있다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 이동하면서 거점 털어먹으면서 이동할 수 있죠.
"여기쯤 괜찮을까.. 저기쯤 가볼까.."하면서 주먹구구로 이동해도 개인이야 어찌어찌 살 수 있겠지만, 촌락 단위 이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려면 상황이나 절기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거점들을 미리 알고 있어야 돼요.
게다가,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보장할만큼 농업생산량이 높지는 않더라도 (식량을 외부에서 꾸준히 공급할만한 조직이나 시스템이 잡혀있는 경우...) 그 외 조건이 좋아서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곳이면 유목민들도 걍 자리잡고 오래도록 한 지역에서 생활 합니다.
방랑벽이 있어서 이동하는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이동하는 것인 이상, 조건이 괜찮다면 한 곳에 머물고 싶은 것은 유목민이든 정주민이든 마찬가지죠. 즉, 스텝을 건넌다고 해도 사람 살만한 곳에는 항상 사람이 있는 법이지라.
예컨대, 오아시스들의 위치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오아시스에서 오아시스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사막도 건널 수 있는게 군대죠.
(...이제 그런거 잘 모르고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아주 개발살이 나는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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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다구치 렌야의 롤모델이겠군요 (...)
그럼 사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