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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니매이션(만화영화)에 200만 관람객이라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제 조카들(11살과 4살)의 강추를 받은 것이라 설레는 맘으로 오늘을 기다리면서 지원자매와 대화하다가
넘 웃겼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제 조카가 제게 이 영화를 소개할 때 제가 자세히 듣지못해서 발생한것임^^;;)
예수맘: 우리 나중에 함께 '장닭'보러갈까요?
안젤라: '장닭'이요??? '암닭'아녜요?
예수맘: (급수정) 아! 예~ (속으로 언제 암닭됐지???) '집나온 암닭'이요.
안젤라: 수녀니임!!! '집'나온게 아니고 '마당나온 암닭'예요.
예수맘: (얼굴 홍당무됨) 아!! 예~~ㅜ.ㅜ;;(급히 공동체 원장^^수녀님께) 수녀님 울 자매들과 만화영화보러가요.
원장수녀님: 아! 씨암닭이요?
모두쓰러졌슴다...
아무튼 제목부터 기억하기 힘들었던 '마나암'(마당나온 암닭^^ 기억력증진을 위해 제가 줄였음)인데다
지각을 하는 바람에 영화도 앞부분을 10분이나 못보아서 주인공이 폐닭처리 되는 것 부터 보았지요.
이 영화를 보실분들을 위해 스포일러(줄거리 미리공개하는 나쁜 샤람^^;;)되지않을께요.
아무튼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서 재밌게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왜 감동을 받은지는 이 영화가 상영이 종영되는 날에 다시 나눠드릴께요.
장닭이든 씨암닭이든 암닭이든......생명있는 모든 하느님의 피조물은
자신의 하나뿐인 생명을 다른 생명을 위해 내어주는 것은 창조주의 내어주는 사랑을 닮았습니다.
이 목숨바치는 고결한 사랑은 오늘 순교자대축일에 더욱 그 의미가 드러납니다.
저도 그렇게 사랑하는 님을 위해
그분이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
사랑때문에 살다가 사랑으로 이 세상을 마치고 싶습니다.
예수맘
첫댓글 ㅋㅋㅋ아멘~^^
언제나 수녀님의 글에는 예수님 마음을 닮은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따뜻함이 녹아있어 참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