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자스민 속 '인돌' 수명 연장 효과 있다

[정운봉]

▲ ▲브로콜리, 케일 등에 들어 있는 인돌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인돌(indoles)이라는 일련의 화학성분이 포유동물과 쥐에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돌은 자스민과 오렌지 꽃 같은 일부 꽃 속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대변에도 들어 있다.

또한 일부 인돌의 화학 버전들인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브로콜리와 , 배추, 케일과 기타 다른 잎이 많은 채소속에 들어 있다.

그 밖에도 인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분해하는 여러 세균에 의해 장에 의해 생성되기도 한다.

22일 애모리대학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돌이 생후 28개월된 쥐에서 체중과 이동능과 활동성이 더 젊고 건강하게 유지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돌이 젊은 쥐에서 수명을 연장시키며 생명을 위협하는 방사선에 노출된 쥐에서도 인돌을 생성하는 쥐들이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돌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약물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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