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암정사(瑞嵓精寺)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산 15)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위에 앉아 천완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에 펼쳐진 화엄의 세계”란 별칭이 말해주듯 온 도량이 불교의 화엄세계를
상징하는 갖가지 장엄한 마애불로 채워져 있다.
서암정사의 중심은 불경속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바윗굴 속에 재현해 놓은 극락전 석굴법당이다.
이곳에는 아미타불을 위시해 8보살, 10대 제자, 신장단등이 장엄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천년 거암에 새겨진 사천왕상과 비로전, 독수성, 주산신, 배송대, 용왕단 등은 불경에 담긴 갖가지
형상을 보여준다. 서암정사는 원응(元應)스님이 1960년대 종반부터 터를 이루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원응스님은 한국전쟁을 전후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던 이곳에서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류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발원으로 불사를 시작했다. 서암정사에는 또 원응스님이 15년간 서사해 완성한 약 60만 자로
이루어진 금니화엄경(金坭華嚴經)을 비롯해 다수의 사경작품이 소장돼 있다.
첫댓글 5층석탑 이며 다양한 수많은 불상들이 현대 감각에 맞게 잘 조성한 원응 스님의 불심이 대단하네.
지리산의 공비토벌은 유행가 가사에도 나왔던 이곳이 이제 관광 유람지가 되었으니,
이제는 잘 가꾸고 잘 지켜 그 들의 공적을 길이 빛내어야지..........감사.
우리나라에 이런 곳도 있군요. 벽송사는 씨멘트 냄새가 있어서, 자연과 어울림이 적은 것 같슴니다.
단풍같이 아름다운 황혼이 되소서....... 형님들의 발자취따라 나도 한번 가 볼랍니다.
자주 들리 겠습니다.--- 2415 정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