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인연 - 도종환
옷깃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저녁 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없이 흩어지리라.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도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라.
The Letter Of Soldier / Isao S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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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인연 - 도종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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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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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
06.11.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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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인연이라~ 애착치 않고 떨어져가고 사라져가니 또 어김없이 새로 피어서 오리니.즐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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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잎의 인연이라~ 애착치 않고 떨어져가고 사라져가니 또 어김없이 새로 피어서 오리니.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