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단기념공원 최선호씨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단법인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에서 김병수 회장님을 도와드리는 사무국장입니다.
작년에 김병수 회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광복단에 자주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만난 최선호 씨는 항상 싱긋 웃는 얼굴이 그렇게 맑아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늘 만날 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시더군요. 그러니 저도 자연 그분에게 좋은 인상을 가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지난 1월 14일은 금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사)국학원 부설 광복의병연구소 대표를 맡고 계신 분이 제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것은 15일, 그러니까 토요일에 사)국학원 원장님을 비롯한 주요인사 15명이 천안, 서울 등지에서 영주의 주요한 문화재가 있는 곳을 돌아보고나서 우리나라 최초로 항일무장투쟁 독립운동단체가 결성된 풍기의 대한광복단기념공원에서 추모묵념도 하고 기념관의 전시된 것들을 관람하고 싶으니 안내를 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은 관리하는 시청공무원이 있으니 그분과 협의해보고 알려드리겠다고 말씀 드리고 최선호 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저의 설명을 받은 최선호 씨는 "아~ 토, 일은 멀리 갈 볼일이 있는데...."하시며 처음엔 난감해 하시더니 이내 태도를 바꿔서 "영주를 찾아서 멀리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나가야지요!"하면서 흔쾌히 기념관 문을 열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고마워서 대표께 연락을 해서 오후1시 30분으로 시간을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15일, 이날은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15일 12시 30분에 광복단에 갔더니 저와 거의 동시에 최선호씨가 도착, 문을 열고 저와 함께 손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1시 30분 조금 지나 천안, 안동, 서울, 과천 등지에서 15명의 손님들이 광복단을 관람하기 위해서 도착하셨습니다.
광복단 김병수 회장님과 국학원 원장님께서 인사를 나누시고 일행들과도 인사를 나누신 후 저는 그분들을 전시실로 안내하고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1시간 반 가량 시간 동안 관람하신 분들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대한광복단(회)이 차지 하는 비중이 이렇게 큰지 처음 알았다면서 영주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추모탑에서 묵념을 올린 후 기념촬영을 할 때는 모두 이번 방문을 보람있어 하시며 영주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서로 좌담회를 하는 시간에는 원장께서 광복단과 국학원 부설 광복의병연구소가 서로 목적이 비슷한 사항끼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김병수 회장님께서는 광복단을 전국에 알리고 영주를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고 국학원도 영주에서 광복의병연구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인데 업무범위 내에서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하시자, 원장님은 편리한 시기에 다시 광복단을 찾아 협약을 맺는 행사를 하자고 말씀하시자 참석한 전원은 박수를 치며 화답했습니다. 이어 김병수 회장님께서는 원장님께 풍기인삼을 널리 알려달라 하시며 홍삼진액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이렇게 관람을 마친 분들은 다음 행선지인 소수서원을 보기 위해 떠나셨습니다. 처음 계획은 소수서원을 먼저 갈 예정인데 최선호씨가 볼일이 있는데 순서를 변경해서 서로 배려해주면 어떻겠느냐는 저의 제안을 대표께서 받아주셔서 광복단을 먼저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인일정을 뒤로 미루고 영주를 찾오는 외지 손님을 맞기 위하여 "선공후사"를 몸소 실천하신 최선호 씨는 영주시청 공무원의 대표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아 정말 흐믓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자,
서로 믿고 지내는 입장인데 뭘 그러시냐고 오히려 겸손해 하는 태도가 얼마나 친절한 공직자의 모습인지요!
쉬는 날 자기가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광복단 기념관 문을 열어주는 일, 작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일을 귀찮다 하지 않고 성실하게 봉사하는 영주시 공무원의 모습에서 저는 영주시장님이 펼치는 영주시 행정이 희망이 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큰 일에도 충성할 수 있으까요......
최선호씨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광복단 발전과 영주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최선호 씨 화이팅, 영주시장님 화이팅! 영주시청 공무원 여러분 화이팅!!
참...한 말씀 더~ 요즘 구제역 방역 때문에 밤낮없이 추위와 싸우며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첫댓글 한쪽 구석진 곳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도 이렇게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이 참 보기 좋네요 ..바로 이게 "광복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감사합니다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 참아름다운 살맛나는 세상아닐가요? 멋짐니다!
최선호님.... 진정 영주를 대표 하는 공직자로서~ 보기가 참 좋습니다~
휴일이였는데 최선호님 이하 박동규님도 수고하셨읍니다,,영주시민 모두가 두분처럼 찾아오시는 모든분들에게 친절히 안내를할줄 알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