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요한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먼저 어제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아마 새벽 묵상 글을 올린 이후 이번과 같은 반응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인터넷 방송은 하지 않지만, 새벽 묵상 글에 더욱 더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새벽을 열며 묵상 글을 시작합니다.
수석 수집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방이고 거실이고 할 것 없이 그의 집은 온통 신기한 모양의 돌로 가득 차 있었고 마당 여기저기에도 돌이 널려 있었지요. 그는 이 많은 수석을 자신이 직접 모았다면서 손님이 올 때마다 자랑이 대단했지요. 그리고 그 수석을 발견하느라 겪었던 일, 수석을 채집하다 발을 잘못 디뎌 산에서 굴러 떨어지는 일 등 모든 것을 마치 무용담을 늘어놓듯 자랑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는 말했지요.
“이것 좀 봐. 멋지지 않아? 내가 이놈을 가지려고 어떤 고생을 했는지 아나? 그날은 비가 몹시 내리던 날이었지. 이놈을 발견하고 채집하러 가다 그만 미끄러져 버렸어.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낭떠러지 바로 옆에 내가 있더라고. 그래서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내가 이 돌을 잡고 있더란 말이야. 어때? 나를 살린 이 돌, 자네가 보기에도 천하의 명석 아닌가?”
친구는 말했지요.
“자네가 보기에는 명석일지 모르지만 내 눈에는 하잘것없는 돌에 불과하네.”
그리고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한테는 명석일지 모르지만, 이 돌은 자네의 생명을 구해준 돌 아닌가. 그런데도 자네는 이 돌을 캐 왔네. 이 돌이 땅에 계속 박혀 있었다면 마치 자네에게 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귀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했을지 아는가? 하지만 자네가 혼자서 이 돌을 감상하기 위해 채집해 오는 순간 이 돌의 진정한 가치는 모두 사라진 거네. 모든 사물은 자신의 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을 자네는 왜 모르는가?”
자신의 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 문득 지금 나의 자리는 어디인지, 또한 내가 지금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바로 주님 안에 나의 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 안에 머물러 있어야 제대로 빛을 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 안에 머물러 있을 때에만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주님의 뜻에 맞게 생활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불평에 대해서는 마음 속 깊이 묻어 버리는 것이 후회 없이 살아가는 방법이다.(발타자르 그라시안)
희생(마더 데레사, ‘아름다운 선물’ 중에서)
"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사랑은 상처를 받아야 하며 자기 지신을 비워 내야 하는 것입니다,"
희생, 순종, 고통,,,,,,,
이런 것들은 오늘날 인기 없고 매력 없는 주제들이겠지요,
오늘날의 문화는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고 믿게 하고,
권리를 주장하게 만들며, 과학기술이 모든 고통과 문제들을 다 해결해
줄 있다고 믿게 만듭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아주 다름니다,
하느님의 사람들이 그분께 기꺼이 승복하고, 희생을 바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노력이 없이는 이세상의
어떤 고통도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의 시초부터 인간은 어떤 희생제물을 바칠 필요를 느껴 왔습니다,
적합한 제물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세상을 대신하여 바쳐지는 것,
하느님의 백성을 위해 좋은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를 위한 하나의 빛으로 존재할 뿐아니라
자기 자신을 깡그리 태워 없애려는 갈망의 불꽃으로 우리 안에서
타올라야 합니다,
사랑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희생, 특히 자기 희생으로 양분을 취해야 합니다,
고통은 고통 자체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함께하면,
경이롭고 아름다운 선물, 사랑의 표징이 되기도 합니다.
첫댓글 ^^오늘 하루도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사랑하고 희생하는 기쁜날 되겠습니다!! 모두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님안에서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꾸벅
감사 합니다
모든일들이 주님안에서 만이 이루어 짐을 다시금 깨닫는 아침입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안에서 주님뜻데로 살수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 안에 머물러야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제가 어린양이 되어 편히 머물 수 있는 주님이 계시어 오늘도 행복합니다..튼실한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은광殷光..이던 은빛銀光..이던...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내가 어느곳에 있을때 빛이 나는지를 알고 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를~얼렁 가야눈뎅..신부님 방송 안하신다는 선언을 듣고...또 잠시 머무네요 ㅋ 신부님 목소리가 없는 홈피는 왠지 풀이 죽은 듯 보이네요..잠시 동안의 침묵이길 또 빌어보면서~ㅎ; 좋은날 좋은곳에서 좋은모습으로 만나여~~☆
주님의 충만한 사랑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있을 곳에 있는 것! 정말 중요한 진리입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읽었는데, 중국오지에 초등학교 교사가 파견되었어요. 환경이 너무도 열악해서 1년만 있어야겠다고 생각한것이 10여년을 훌쩍 넘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차마 그 아이들을 놔두고 도시로 올수가 없었다고해요. 삶안의 예수님이 생각났어요. 그분들은 자기자신이 있어야할 자리에서, 산중의 귀하디 귀한 야생화처럼 맑게 빛나는 삶을 살고있었어요. 진정한 보물은 있어야 할 곳에서 희망이되는 존재입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말씀 깊이 새깁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아멘.. 주님 숨안에서 자유할 오늘이게 하소서!고통은 고통 자체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함께하면, 경이롭고 아름다운 선물, 사랑의 표징이 되기도 합니다....경이롭고 아름다운 선물,,, 내 앞에 고통이 오면 두렵고 떨리지만 주님을 느끼는 저 깊은 외길을 가는 듯 합니다.. 기쁨에 미소짓는 오늘 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 내세요. 힘이 없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그 가지에 달려있으려 오늘도 안간힘을 씁니다 왜이렇게 공허한지..............또 다른 해결점이 보이겠지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 깊이 새기며 오늘 하루도 행복한 미소 전하는 하루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의 뜻에 맞게 생활하는 오늘이 되시길 ....
감사 감사 또 감사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야훼샬롬 ! 주님의 평화가 신부님과 함께! 여기 오신 모든 분들과도 함께!
하느님 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에 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매 순간 순간 당신안에 머물수있는 은총주시기를기도 해봅니다. ..좋은묵상 글 주심에....신부님 감사합니다.....
진정한 가치,,,,혼차 미사를 가는게 나은지,,나의 영적 칵테일 타임을 가지는게 나은지 식구를 위해 반찬 한개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지..전 늘 딜레마...???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자신의 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하게 된다는 말씀 깊이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 잠시 묵상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