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소식을 찾다가 2006년 건강족구님이 쓴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족구는 실내에서 하는 것이 원칙인가요, 아니면 그라운드에서 하는 것이 원칙인가요?
이번 sbs족구 최강전은 대회 장소에 따라 각 팀의 명암이 갈렸는데
GM대우와 한세대같이 비거리가 먼 공격을 하는 공격수를 둔 팀이 찍어차기와 넘어차기로
비거리를 멀리가져가 수비수가 아무리 발이 빨라도 휀스와 관중석이라는 장애물때문에
볼을 걷어올리지 못하여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강만규선수와 이광재선수의 찍어차기, 넘어차기도 운동장에서 하면 반 정도는
수비수들에게 잡히거든요.
그러나 실내에서 하면 수비수가 아무리 후트웍이 좋아도 어쩔수 없이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각 팀 공격수가 이것을 이용하여 한 번 바운드된 볼이 관중석에 떨어지게 하거나
단상위로 떨어지게 하여 득점을 하는 것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비수들의 부상의 위험도 많구요.
볼을 쫒아가다보면 관중석에 부딛혀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래서 진정한 족구의 왕자를 가릴려면 실외에서 하여 수비수들이 장애물로 인하여
수비를 할 수 없어 실점을 하는 경우를 없애야 합니다.
시기적으로 민감한 때에 이런 얘기를 해서 뭐하지만 세팍타크로는 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으니까 실내에서 경기를 해도 수비수들이 시설물에 대한 부담이 없어요.
실내족구장을 만들려면 라인에서 20미터 정도는 떨어지게 스탠드를 만들어 수비수들이
마음껏 수비를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준결,결승의 관전평을 좀 하고 싶지만 천기를 누설할 수 없어 입만 동동 구릅니다.
다음에 또 뵙죠~~~~~~~~~~~~~~~~~~~~~~~~~~~~~~~~~~~~~~~~~~~~~~~~~~~~~~~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