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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산행을 나서는데~~~~와우*^^* 벌써 가을의 전설 코스머스 가 활짝 피어 있네요... 아무리 새벽 공기 시원하다고는 하지만.....저 녀석 좀 성급한것은 아닌지? 덩달아 피어난 이 녀석은 한여름 그 뜨거운 열풍을 또 어찌 견디려구..... 호박꽃도 활짝 피어있구려.... 저 호박꽃만 보면...어린시절 꿀벌들 호박꽃속으로 들어오면 꽃잎을 움켜쥐고.. 꽃잎을 따면 그속에서 꿀벌 놓아달라고 아우성치고....그렇게 놀다 더러는 벌에 쏘이기도 하던..... 하얀 청사 초롱꽃도 피어 있네요....... 그 누가 오신다기에 ..이렇듯 꽃들이 피어 반겨 맞아 주는지? 참 고맙기도한 새벽입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살금살금 발걸음 가볍게 오르던 산행길이 날마다 찾아오는 일상이 되어 언제나 기다림으로 그리움으로 살며시 다가옵니다... 담쟁이 넝쿨이 *^^* 아주 낮은 포복을 .. 바위와 사랑에 빠졌어요....오늘 새벽 이슬을 먹고 저 만큼 더 자란 것일까?... 아님~~~~바위 정상에 나처럼 새벽 등반을 하는 것일까?. 이리저리 앙증스럽게 올라가는 녀석들이 넘 아름답습니다........ 위로 오르는 녀석도 있고~~~~이 녀석들 처럼~~~ 바위를 횡으로 뻗어가는 녀석들도 있어....그져 신비롭기만 했답니다.... 생명이란게....그져 강인한 정신력으로...어떤 환경에서도 저렇게 제 삶을 살아 간다는 것은 그져 조금만 환경이 바뀌어도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힘들어 하는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처럼 느껴지는 소중한 순간이었답니다.......... 맛난것 살기 좋은곳을 찾아~~~~수시로 이사를 가고 ...자리를 옮기는 우리 사람들아... 흙 한줌도 없는 바위틈에서....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 저렇게 푸르름을 유지하며 사는 담쟁이 넝쿨처럼~~~~~~ *^^* 절망을 이겨낼 아주 가느다란 희망이 저 담쟁이 넝쿨의 가느다란 뿌리속을 쉬지않고 흘러 준다면.....험준한 절벽에도 푸른 빛으로 물들이듯...... 우리의 삶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치솟는 고유가의 거치 파도에도....살아남아.. 나무가지마다 알알이 맺혀진 도토리 열매 마냥....언젠가는 꼭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믿어 의심치 안을 새벽 산행이었네요.... 새로 돋아난 도토리 나무 잎이 꽃처럼 아름다운 색상으로 반겨 맞아주는군요.....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고운 색으로....... 부드러운 자태로 곱게핀 꽃잎이.......... 안개에 묻은 꽃향기를............... 바람을 불러 모아 내게로 전해 주네요........
마지막 떠나가는 그 순간까지~~~~~~~~~~~~~~~ 저렇게 뭇 생명의 넉넉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자연의 섭리를..................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새벽산행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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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때를 모르는 코스모스...
중에
은 호박
이라 하더이다...
홍예님
대구 날씨가 넘 더우니 그 녀석 우리를 위로 하려고 서둘러 핀것 같아여
이제 곳 가을이 찾아오니 더워도 쪼께 참더라고 하믄서리 








새벽산행의 싱그러움이 그대로 묻어 납니다.가을 되면 담쟁이가 더욱 보기좋은 분위기로 너무 곱던걸여 잘 보았습니니다 하와이님
.*""*
숲속길을 걷노라면 참 신비스런 광경들이 넘 많아요



어떤날 빈손으로 올라갔다 만난 뭉게
같은 안개가 소나무를 감고 있는 모습은 아쉽게 놓쳐 버려서 넘 아쉬웠죠...그래서 요즘 매일 디카 들고 갑니다.....


저 자귀꽃은 부부의 정을 좋게하여 준다고 해서 우리 친정아버님 묘목을 길러 주셨답니다..ㅎㅎ
이렇게 사진 올려 놓으니 하선님
께서 저런 새로운 정보까지 올려 주시는 군요.. 감사해요



늘 새롭운 좋은 정보 올려 주시길
雲지버섯
아



그 버섯 사진이 눈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셨구려,,,,그것이 운지 버섯입니까






..그렇게 여러번을 산행 했는데 이제서야 제 카메라에 잡혀버렸어요
하와이님 새벽 산행길을 몰래 훔쳐 보는듯 합니다 눈에 익은 산길과 코스모스 자귀꽃등... 하나하나 설명하며 이쁘게 만드셨어요 정성이 넘 이뽀요 하와이님 감사합니다
산은 정말 요술쟁이 같아여...날마다 다른 표정을 하고 있고여. 오늘은 또 어떤모습일까
산행시작전에 늘 마음이 설레입니다..늘 같은시간 같은길을 걸으며 바람이 전해주는 다른 소리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오늘 새벽 뾰얀 안개에 숨어 있다가 내려 왔답니다...



하와이님 시집을 내도 되겠어요 어쩜 글들이 그렇게
콤한지요 재주가 넘 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