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카네기 멜론대학교의 랜디 포시 교수가 2008년 9월 25일 46세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췌장암이 재발되었고, 암세포가 간에 전이되어 현대의학으로는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작년(2007년) 9월 "당신의 어릴적 꿈을 진정으로 성취하는 일"이라는 "마지막 강의"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강의내용에 감동한 어떤 청중이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고, 이것을 무려 1000만명이 시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으로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희망이 없다는 말기암의 투병과정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랜디포시교수의 긍정적인 태도와 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포시교수는 "마지막 강의"를 아빠없이 살아가야할 자신의 여섯살, 세살 그리고 두살인 세자녀들을 위하여 준비한 것입니다. 부디 세자녀가 아빠가 준비한 "마지막 강의"를 듣고, 아빠의 사랑과 배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꿈을 이루어가는 삶에 대한 아빠의 말을 이해하고 본인들도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민남)"